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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63448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5-02-11
책 소개
목차
겨울
안나의 오래된 새 구두/설탕, 더 깊은 겨울엔 마시멜로/크리스마스의 작은 아씨들/아버지와 밤톨이/한 해의 마지막 날/종이와 연필/한 해의 첫날/코털집게/명함/호두, 땅콩 그리고 망치/액자 집 남자/내가 꿈꾸는 음악회
그리고 1 선물을 잘 고르고 싶을 때
봄
다시는 할 수 없는 선물, 어항 이야기/돌의 돌 도장/마실 친구와 꽃 항아리/어린이날 종합선물세트/주인 찾아 주기/넥타이와 팬츠/작은 것과 작아지는 것/그 봄의 레몬 세상/소풍과 도시락/이발 가위
그리고 2 선물을 잘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
선물이 무르익어 갈 때/엄마의 월풀 냉장고/야간열차/비누와 칫솔/요일 피크/캠프용 약 상자/와인 온도계/엠티와 양념통/
조개와 향긋한 여름/쌍둥이 원피스의 전설/달력 한 장
그리고 3 포장은 선물의 얼굴이다
가을
파푸아뉴기니의 동전/추기경님과 바질/꼭 필요한 사람/茶/수녀님, 나의 수녀님/추석, 그리그 그 후/청순한 노트/허브나라/큰언니/여행 속에서
그리고 4 선물하고 난 다음의 마무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첫사랑은 무슨 맛이더냐?"
"아파요." "써요." "달콤해요." "가슴이 베어져서 나온 피 맛!" "떨떠름한 풋사과 맛?"
교수님은 어떤 덧붙임이나 설명 없이 가만히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희들 마음 내가 다 안다, 얼굴 가득 그런 웃음을 담고. 교수님은 가방 속에서 작은 봉투를 꺼내 그 안에 든 것을 우리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그건 사탕이었다. 어릴 때 먹고 싶다고 졸라 대면 엄마가 장롱 위에서 딱 하나씩만 꺼내 주던 바로 그 왕사탕.
"첫사랑 맛은 말이야……. 난 이런 것 같다. 자, 나누어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