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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635507
· 쪽수 : 259쪽
· 출판일 : 2007-02-13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엽서 001. 눈의 노래
엽서 002. 눈을 기다리며
엽서 003. 눈의 역사
엽서 004. 똥 블라 네쥐
엽서 005. 눈사람
엽서 006. 꼬마수선화
엽서 007. 예세닌
엽서 008. 목련 등기
엽서 009. 진이정
엽서 010. 은행나무 아래서 담배를 피웠다
엽서 011. 씌어지지 않는 엽서
엽서 012. 4월 1
엽서 013. 4월 2
엽서 014. 가수리에서
엽서 015. 속초역에서
엽서 016. 진부에서
엽서 017. 혼자 있는 봄날
엽서 018. 카지노에서 우아하게 돈을 잃는 법
엽서 019. 툴라의 방
엽서 020. 밤마다 노루 혹은 고라니가...
엽서 021. 마침내 도서관 사서와 술을 마셨다!
엽서 022. 지난 여름밤의 사건
엽서 023. 궁합
엽서 024. 산 아래에서
엽서 025. 순원 형에게
엽서 026. 돌배
엽서 027. '얼굴 없는 희망'의 선생님께
엽서 028. 바람과 나
엽서 029. 여행자들
엽서 030. 나에겐 오래된 것이 없네
엽서 031. 춘천, 백담사, 그리고 서울의 등대여관에서
엽서 032. 등대여인숙에서
엽서 033. 잡종 사냥개로 변신하여
엽서 034. 모래... 도시... 님...
엽서 035. 겨울밤 속에서
엽서 036. 두렵기만 한 건
엽서 037. 겨울비
엽서 038. 북극노인의 집에서
엽서 039. 연변 처녀
엽서 040. 노란 현기증
엽서 041. 봄소식
엽서 042. 바다, 바다, 바다
엽서 043. 노스탤지어
엽서 044. 오래전에 들었던 노래들
엽서 045. 사막에 가기 전
엽서 046. 변해가네
엽서 047. 가축들
엽서 048. 백담으로 들어간다
엽서 049. 꽃상여
엽서 050. 낮에 쓰는 편지
엽서 051. 지난 삼 년의 눈 내리는 밤
엽서 052. 노루 발자국
엽서 053. 참꽃
엽서 054. 패엽경
엽서 055. 봄꽃
엽서 056. 보름달이 뜰 때까지
엽서 057. 죽은 개들의 세상
엽서 058. 봄날 여행의 기록
엽서 059. 개망초......꽃
엽서 060. 뼈아픈 후회
엽서 061. 꽃밭에서
엽서 062. 막동에서 잠들다
엽서 063. 오래전 봄날의 독백
엽서 064. 내 왼발이 나를 따라오지 않다니
엽서 065. 문 밖에서
엽서 066. 별들의 가을
엽서 067. 12월에 쓰는 반성문
엽서 068. 봄비
엽서 069. 오, 즐거운 나의 집
엽서 070. 세상 끝에 사는 자끄 레니에게
엽서 071. 독도에서
엽서 072. 메밀꽃 필 무렵
엽서 073. 선글라스를 쓴 돼지
엽서 074. 연어
엽서 075. 소설가 천운영
엽서 076. 얼음의 눈
엽서 077. 정선, 오래된 노래
엽서 078. 2000년 여름을 추억함
엽서 079. 종합운동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은행나무의 나이는 대략 1100살이라고 한다. 은행나무 아래서 맥주를마셨다. 은행나무를 지나온 바람이 지나간 과거를 말해줬다. 연애 얘기를 해줬다. 봄날에 듣기 좋은 얘기였다. 내가 아는 사람의 얘기도 들어 있었다. 은행나무는 연애란 원래 그런 거라고 바람의 입을 빌려 말해줬다. 나는 맥주를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하마터면 내 얘기를 할 뻔했다. 나는 하마터면 눈물을 보일 뻔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멀리 있는 은행나무에게 이렇게 말하고 돌아왔다. 하지만 그 여자가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 본문 40~41쪽, '은행나무 아래서 담배를 피웠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