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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빵틀을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9070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2-12-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9070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2-12-20
책 소개
김도연 작가의 다섯번째 소설집. 화려하거나 값나가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작고 가벼운 콩을 보듬어가며 일상을 꾸려가는 우리 주위의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콩 이야기>(문학동네, 2017) 이후 오 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은 한 해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연말의 우리에게 더없이 적절하게 느껴진다.
목차
빵틀을 찾아서 _007
전재와 문재 _025
탁구장 근처 _059
말벌 _091
셰퍼드 _123
OK목장의 여름 _157
말 머리를 돌리다 _189
마을에서 제일가는 사나이 _225
겨울잠 _259
작가의 말 _289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게 세상의 순리란 생각이 들었다. 장강(長江)의 뒤 물이 앞 물을 밀며 바다로 흘러가는 것.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인생사였다.(「전재와 문재」)
그 역시 이 낯선 도시로 이사온 지 이제 사 년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어디에서도 아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만큼 이 도시는 그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곳이었다. 그가 이곳을 거주지로 택한 이유 역시 아는 사람이 없으니 부대끼지 않고 조용하게 살아갈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였다.(「탁구장 근처」)
이젠 노안 때문에 돋보기 없인 자그마한 글자는 읽을 수도 없었다. 차라리 멀리 있는 게 보이지 않고 가까이 있는 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다. 한때는 가까이 있는 건 무시해버리고 멀리 있는 것들을 좇느라 세월을 탕진했다. 그 세월을 건너오면서 그래도 깨달은 게 있다면, 멀리 있는 것은 아무리 달려가도 언제나 신기루처럼 멀리 있어 잡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한때는 잡을 수 있을 거라 고집했는데 그건 착각이었다.(「말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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