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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2044
· 쪽수 : 110쪽
· 출판일 : 2000-09-01
책 소개
목차
1. 입춘날 수천의 순수
겨울 장현리에서
옥천리의 새
노간주나무의 여름
지키기
들풀들의 데모
봄, 가지치기
사랑 1
사랑 2
운악산을 보고 서면
빛
소리
입춘날 수천의 순수
봄이 오는 거울 속
꽃을 띄우는 獻酒歌
눈물 훔치며
밤마다 종소리
비가 내릴 때는
가지치기
순 따주기
봄 낚시론
그린벨트
금곡리 봄 어느날
포도알 속 풍경
대성리에서 보내드리는 안부
2. 열세 살이 되는 포도나무
열세 살이 되는 포도나무
포도의 아이
늙다리 포도밭
나무의 눈띄기
일천팔백 주의 행진
흙의 죽음, 그 이후
가슴의 바람
눈치 빠른 해
포도의 별들 솎아내기
그린 농법
가뭄
내가 지게에 짊어진 눈물
어떤 작업 지시
덩굴손을 잡는 농부
그리운 잡풀들아
새순
3. 상수리나무 숲으로 난 길
노을은 내 머리에 서고
만삭
내 손바닥만한 하루
상수리나무 숲으로 난 길
그날 덕수궁 앞에서
까마귀를 그린 그림을 생각함
아내의 바다
버들피리
제부도에는
전화 한 통화
어항 속에선
벌목 작업
38선 휴게소의 동해바다 파도
이상기온
갈잎나무의 해동
추곡 수매가 동결
광릉 수목원의 구름빛 도토리
가슴 속의 강물
여우비
도토리묵
삼림욕장에서
4. 김치 소감
선운사 춘색
김치 소감
봉선사의 백일홍
딱따구리
우리집 TV 속 산딸기
오대산 삼봉약수
소월로의 심심한 꽃들
광릉 수목원
3월 삼짇날
미스 리와의 화답
클레멘타인처럼
□ 류기봉의 시세계 / 장석주 - 땅에서 길어올린 절망과 희망
저자소개
책속에서
눈썹이 하얀 나비가 된다. 동백나무의 동그란 꽃 속을 하염없이 날아가고 있다. 생기가 넘치던 꽃의 부드러운 근육이 하얗게 질겁을 하며 졸아들고 있었다. 3월 삼짇날, 동백나무의 파랗게 질린 잎을 깨물어 보니, 어? 꽃잎의 싸늘한 기운이 내 입 안에 스르르 떨고 있었다. - 「3우러 삼짇날」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