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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시)

장인수 (지은이)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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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리창 (제3의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3690
· 쪽수 : 111쪽
· 출판일 : 2006-09-05

책 소개

2003년 계간 「시인세계」로 등단한 장인수 시인의 첫 시집. 주제가 뚜렷하고 주제를 표현하는 사물과 존재 이미지의 복사기법이 노련하다. 하나의 사물, 삶의 미세한 부분을 적시해내는 듯하면서도 삶과 존재의 여러 단면을 부담없이 환기시킨다.

목차

1. 유리창
돼지머리
나들목
포도를 임신한 여자
껍질
빈자
안방 가는 길
궁녀
유모차 한 마리
아내의 가슴에는 유쾌한 방이 있다
저수지에는 슬픈 언어가 산다
유리창
건널목에서

비듬

2. 엉덩이의 배후
엽낭게
엉덩이의 배후
되새김질
오리가 연꽃을 피운다
저수지는 고요의 힘이다
축구장의 비둘기
물결이 나를 관통하는 순간
일파만파
모래가 아이와 놀다
자전거
나무는 우주 지도를 그린다
골키퍼

3. 허공
늦은 귀가
사진 한 컷
의자가 날아갈 준비를 한다
붕어찜을 먹으며
발바닥
파리 떼
1톤의 사랑
늦은 귀가 2
빗소리를 들으면 더욱 허기가 진다
다리
이상한 마라톤 코스
지붕 수리공
허공
토끼처럼 소처럼 닭처럼
걷기의 고통

4. 두개골 수집광
민들레 홀씨
쇼핑 간다
뽀삐를 분양합니다
고양이라는 프로그램
찜질방에서
쥐의 여행
공범
유기농 일병 구하기
메아리
낮달
소금쟁이
페로몬
두개골 수집광
그늘
그늘 2

해설 - 사랑의 기술 / 권혁웅

저자소개

장인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2003년 《시인세계》에 「돼지머리」 외 4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유리창』, 『온순한 뿔』, 『교실, 소리 질러!』, 『적멸에 앉다』, 『천방지축 똥꼬발랄』, 산문집으로 『창의적 질문법』, 『거름 중에 제일 좋은 거름은 발걸음이야』,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등이 있다. 장인수 시인의 시는 “풀, 꽃, 소, 염소, 미꾸라지, 아버지의 언어가 넘치는 언어의 카니발”(기혁), “몸철학으로 소란하고 파닥거리는 시, 재기발랄한 몸의 시학”(장석주), “니체의 철학인 아모르 파티! 카르페 디엠의 시”(박제영), “생명성의 불꽃으로 가는 도화선”(오민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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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리창

학교는 유리창이 참 많은 건물
종종 뒷산의 산새들이
학교 유리창에 부딪쳐 죽는다
유리창에 숨어 사는 뒷산 때문이라고도 하고
발효한 산열매를 쪼아먹고 음주비행을 했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새가 되고 싶은 유리창의 음모라는 풍문이 설득력이 있다
유리창에는 새의 충격이 스며 있다
유리창은 종종 깊은 울음을 운다
비가 올 때는 열 길 스무 길 눈물의 계곡이 생긴다
유리창에 부딪쳐 죽은 새는 다시 살아나
유리창을 마음대로 통과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산맥과 달님도 마음대로 뚫으며 날아다닌다고 한다




이불 속에서
내 발가락이
잠결에
아내의 발가락을 살짝 만난다
문득, 발가락 끝에서 귤 같은 느낌이 밀려온다
손을 더듬어
아내의 가슴을 만진다
귤의 꼭지를 만진다
아내는 나의 손길을 눈치채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있다
아내의 과일을 만진다
말랑말랑
슬픔의 감촉
생명의 감촉
푸릇한 별빛과 햇살을
과즙으로 담아낸
아내의 과일
내 손에 귤물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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