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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70906140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8-05-12
책 소개
목차
차례
추천사_조용필이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1장 별 중의 별
왜 조용필인가
민요, 동요, 트로트부터 록, 랩까지 통합 챔피언_시중詩中, 권權과 집대성集大成
천심 민심을 아우른 슈퍼스타_여민동락與民同樂과 왕도王道
어린아이부터 이명박, 이건희까지 열광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
2장 노래는 함부로 장난치는 게 아니다
비틀지 않고 정석대로 부른다_지선至善과 열창 그리고 공감
난 이름이 난 것뿐 사실 평범한 사람
주제부터 정하고 작사 작곡
음악에는 보탬이 없다
1천억 원은 있어야
3장 조용필, 맹자를 만나다
왜 맹자의 틀로 봐야 하는가
본디 선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너와 나는 하나다
정이란 무엇인가
큰 인물에게 내려진 시련과 고통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인의를 즐기면 절로 춤이 나온다
4장 조용피의 노래, 맹자의 마음
노래에 나타난 천일합일
꿈: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동심:난 어디로 가는걸까...난 아직 어린가봐_대인과 적자지심
우정:기쁨도 슬픔도 외로움도 함께한 친구여_의(義)와 책선(責善)
우리:사랑도 마음도 하나, 우리의 숨결도 하나_만물일체(萬物一體)
애정: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_순선(純善)과 미(美)
자연:출렁이는 소리 한강은 흘러간다
5장 한오백년과 킬리만자로의 표범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이란 받는 걸까 주는 걸까_정, 1/1=1ⁿ의 논리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인가_한, 1+1≠1ⁿ의 논리
너를 용서 않으니 내가 괴로워 안 되겠다
미소가 없는 그대를 모나리자
아리랑 고개는 희망의 고개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창밖의 여자...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두 뺨에 흐르는 눈물과 "용서하오"_'어긋나 있음', 구방심(求放心), 존심(存心)
이별이란 헤어짐이 아니었구나
6장 조용필의 속울음과 마음 다스리기
음악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것
공화국이 바뀌는 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비틀스, 서태지, 조용필의 '내 탓 네 탓론'_교화(敎化)의 노래와 교정(敎正)의 노래
허공 속에 묻어야 할 슬픈 옛 이야기들_사랑노래의 중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_자존심과 농단
마치며_노래, 가수와 현대사회
각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조용필은 가수로서의 사명의식을 실천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적어도 혼자서 두 시간 이상 콘서트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조용필은 실제로 두 시간 이상 쉬지 않고 라이브 공연을 하고, 며칠간 라이브로 계속 무대에 설 수 있는 드문 가수로 꼽힌다. 상당수의 가수가 우선 히트곡 수에서 두 시간을 채울 수 없고, 가창력이 라이브로만 노래할 수준에 못 미치며, 오랜 시간 동안 목이 쉬지 않고 목소리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본문 55쪽에서
조용필의 노래에서는 그 이별이 어떤 형태이든, '잠시 한 이별'이다. 나와 너의 몸은 유한하지만 '같은 하늘 사이'에 있으므로 하늘로 연결된 '우리'는 무한한 것이 된다. 이어 '내 삶의 끝이라도 너와 함게라면/죽어도 좋은 나의 사랑으로/영혼의 끝날까지 너를 따라가리'라고 한다. 여기서 '영혼의 끝날까지' 따라가겠다는 말은 몸이 죽든 살아 있든,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의미가 된다. - 본문 134쪽에서
맹자는 여기서 가는 것과 멈추는 것의 2가지를 들어 하늘의 일이라고 했다. 가는 것을 '사랑'이라고 한다면 멈추는 것은 '이별'에 비츄할 수 있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내가 하늘'이어야 하는데 유한한 몸의 일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조용필의 일부 노래는 만남 속의 이별과 이별 속의 재회, 재회 속의 이별이 뒤엉켜 나타난다. '눈물로 보이는 그대'(양인자 작사, 조용필 작곡)는 떠난 뒤의 사랑을 노래한다. - 본문 26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