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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외국인이 본 한국
· ISBN : 978897094076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05-01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지도
프롤로그
첫째 날 (5월 14일 수요일)
- 서울의 데모
둘째 날 (5월 15일 목요일)
- 승자 없는 데모
셋째 날 (5월 16일 금요일)
- 집으로 가는 길
넷째 날 (5월 17일 토요일)
- 일상으로 돌아가기
다섯째 날 (5월 18일 일요일)
- 무성한 소문들
여섯째 날 (5월 19일 월요일)
-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일곱째 날 (5월 20일 화요일)
- 군인들의 행진과 마지막 버스
여덟째 날 (5월 21일 수요일)
- 물러서지 않는 사람들
아홉째 날 (5월 22일 목요일)
- 항쟁의 흔적들
열째 날 (5월 23일 금요일)
- 우리는 ‘불순분자’
열한째 날 (5월 24일 토요일)
- 시신 안치실에서 통역하다
열둘째 날 (5월 25일 일요일)
- 산 너머에는 평화가 있을까
열셋째 날 (5월 26일 월요일)
- 서울로 가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부록
1. 또 다른 증인, 어느 선교사의 5.18 일지
2. 1980년 광주를 목격한 외국인 최초의
회고록
번역자의 말
리뷰
책속에서
1980년 5월 중순, 나는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서 근무한지 2년이 되고 있었다.
"지금 우리에겐 목소리가 없어. 우리의 목소리가 되어 바깥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게." 할머니는 두려움이 없는 눈으로 나를 뚫어질 듯 보았다. 나는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나는 여기에 '목격하기 위해' 있었다. 그 할머니가 내게 분명한 임무를 준 것이다.
나는 할머니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40년이 지난 이제야, 그 책임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