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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71821749
· 쪽수 : 307쪽
· 출판일 : 2005-02-28
책 소개
목차
머리글 | '탈식민 인문학을 위해서'
서론 | 차이를 넘어서
1. '자유'란 말과 문화제국주의
에드워드 W. 사이드의 삶과 비평과 정치
질병과 오리엔탈리즘
제국과 오염된 언어
2. 탈식민시대 재현의 정치
탈식민주의와 미국 문화
탈식민 재현과 미국 문화
탈식민시대의 역사 쓰기
탈식민 페미니즘과 결혼 계약론
3. 탈식민 문화 읽기
역류하는 강 - 트웨인의 미시시피 강 다시 읽기
제인이 헨리를 만났을 때 - '여인의 초상'에 나타난 캠피온의 탈식민 각색
남성과 제국의 몰락 - '감각의 제국' 따로 읽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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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미시시피 강은 트웨인의 삶과 문학이 만나는 접점에서 역류하고 범람한다. 트웨인 문학에 나타난 미시시피 강의 초월근대성은 작품이 끝난 뒤에도 독자의 뇌리 속에서 되풀이된다. <헉 핀>이란 소설의 끝에서 헉과 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이 소설은 강이 호수와 같은 닫힌 구조가 아니라, 큰 바다에 이르러 흩어져 가는 것처럼 열린 결말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소설의 의미 역시 아직도 끝없는 논의 대상이자 지적 사유의 원천이다. 헉은 '문명'의 포획을 벗어나기 위해 서부의 새로운 영토로 떠날 것을 말하지만, 그것이 짐과 동행인지 톰과의 동행인지는 알 수 없다.
그의 뗏목 여행은 외로움이란 악몽으로부터 동행의 꿈으로 이동이지만, 짐의 이동은 자유에로의 도피에서 체포의 악몽일 수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짐의 진정한 시련은 어쩌면 지금부터일지도 모른다. 짐은 더 이상 노예가 아니지만 미국 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식민과 탈식민의 경계 구역에 있다. - 본문 23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