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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레미제라블 읽기

우리 시대의 레미제라블 읽기

김응교, 이도흠, 김규종, 최갑수, 신항식, 고정희, 김상률, 이충훈, 강익모, 이상민 (지은이), 문학과영상학회 (엮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4-12-10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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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레미제라블 읽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시대의 레미제라블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소설론
· ISBN : 9788946057401
· 쪽수 : 312쪽

책 소개

레미제라블에 대한 다채로운 콘/텍스트 읽기. 소설과 영화, 그리고 뮤지컬에 이르는 다양한 '레미제라블' 작품들을 비교 분석하면서 변화해온 시대정신의 발현과 등장인물, 그리고 가치를 다채로운 관점에서 비평한다.

목차

01 ‘레미제라블’과 프랑스혁명_ 최갑수
1. 머리말 2. 시대적 배경: 역사와 허구의 교착 3. 이중적 혁명관 4. 19세기 프랑스와 혁명적 전통 5. 민주공화국의 이념 6. 맺음말

02 프랑스혁명과 한국 사회, 두 현실의 맥락에서 <레미제라블>의 화쟁기호학적 읽기_ 이도흠
1. 머리말 2. 연구방법: 화쟁기호학 3. 프랑스혁명기의 현실에서 영화 <레미제라블>의 읽기 4. 21세기 한국 현실의 맥락에서 영화 <레미제라블> 읽기 5. 맺음말

03 사랑과 혁명의 전사들에게 바쳐진 진혼미사: 톰 후퍼 감독의 영화 <레미제라블>을 생각하다_ 김규종
1. 머리말 2. 제1부: 1815년 3. 제2부: 1823년 4. 제3부: 1832년 5. 영화가 포착하지 못한, 하지만 치명적으로 중요한! 6. 맺음말

04 숭고의 데자뷰, 레미제라블_ 김응교
1. 데자뷰와 숭고미 2. 숭고라는 판타지 3. 숭고한 인물들: 초자아의 대결 4. 숭고의 데자뷰

05 숭고와 그로테스크를 통해 ‘무한’을 사유하기: 무한의 드라마, <레미제라블>_ 이충훈
1. 들어가면서 2. <크롬웰> 서문에 나타난 숭고와 그로테스크의 이념 3. <레미제라블>에서 그로테스크와 숭고가 결합된 한 예: 캉브론과 가브로슈 4. 장 발장의 숭고와 <레미제라블>의 변신론 5. <레미제라블>: 무한의 드라마

06 연민을 이끌어내는 문학과 도덕적 상상력: 영화 <레미제라블>과 소설 <레미제라블>의 비교를 중심으로_ 고정희
1. 머리말 2. 타인의 고통에 대한 시각적 재현의 한계 3.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문학의 특징 4. 문학과 도덕적 상상력의 관계 5. 맺음말

07 <레미제라블>, 뮤지컬 영화로 다시 태어나다_ 이상민
1. 2012년 한국을 달군 <레미제라블> 2. 영화 <레미제라블>이 담아낸 두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 3. 노래로 풀어내는 욕망의 삼각 구도 4. 오늘날 우리 자화상, <레미제라블>

08 연극, 뮤지컬 그리고 레미제라블_ 강익모
1. 콘텐츠로서의 <레미제라블> 2. 문학으로부터 공연예술과 영화의 감성에 편승하기 3. <레미제라블>영화가 다른 공연예술에 끼친 영향 4. 문학 작품에 상상력 강화와 변형을 가하는 궁극점: 인문학적 상상력 24601의 계시 5. 문학의 매체변형론은 중단 없이 흐르는 영원성이 결론

09 레미제라블과 그 불만: 노트르담의 꼽추 기억하기_ 김상률
1. 왜 빅토르 위고인가? 2. “레미제라블”과 그 불만 3. 노트르담의 꼽추, 더 레알 레미제라블 4. 정상의 폭력을 넘어서 5. 대안을 찾아서

10 엘리트에게 빼앗긴 민중의 에너지에 관한 단상_ 신항식
1. 들어가며 2. 공화국의 장면들 3. 왕정복고의 프랑스 4. 루이 필리프, 프랑스 민중의 아이콘 5. 엘리트: 민중을 이용했던 자들 6. 결론을 대신하여

저자소개

김응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평론가 고개 숙인 마음으로 이 책을 쓴 그는 『일본적 마음』 『일본의 이단아-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2007) 등을 내며 한일 간의 관계를 기록해왔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아키공역, 東京: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이외에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과 세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 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 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 - 백석과 동주』 를 냈고, 평론집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 『좋은 언어로 - 신동엽 평전』 『그늘 - 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 문학의 공간』 『시네마 에피파니』를 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을 연재했고, 2023년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하고 있다. 1996년부터 도쿄외대, 도쿄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고, 1998년 와세다대학에 객원교수로 임용되어 10년 동안 강의하다가 귀국하여, 현재 숙명여대 교수로 있다. 가끔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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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3년 현재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한국시가학회 회장, 한국기호학회 회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의 상임의장과 교육단체의 연대체인 교육혁명공동행동의 공동대표를 맡아 교육개혁운동을 하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과 약자들이 좀 더 잘사는 세상으로 바꾸는 데 보탬이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대화를 모색하며 우리 문학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세계적 학자를 양성하는 사업인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에 선정되었습니다. 저서로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화쟁사상을 통한 형식주의와 마르크시즘의 종합』,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8~19세기 한국문학, 차이의 근대성』 등, 역서로 틱낫한의 『엄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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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문학박사(러시아 문학) 경북대학교 교수(1992. 3~현재) 대경민교협 집행위원장(2004. 6~2006. 6)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부학장(2005. 3~2006. 2) 민예총 대구지부 영화연구소장(2007. 3~현재) 경북대학교 전교교수회 부의장(2008. 3~2010. 2) 민교협 공동의장 겸 대경민교협 의장(2012. 6~2014. 6) 경북대학교 인문대학장(2012. 9~2014. 8) 복현 콜로키움 좌장(2015. 3~2017. 2) 전남대 교환교수(2019. 3~2020. 2) 대구 문화방송 라디오 <시인의 저녁> 진행자(2020.10~) ● 저서: <노자의 눈에 비친 공자>, <대학생으로 살아남기>, <기생충이 없었다면 섹스도 없었다>, <문학교수, 영화 속으로 들어가다 1, 2, 3, 4, 5, 6, 7, 8>, <극작가 체호프의 희곡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소련 초기 보드빌 연구>, <파안재에서>, <비가 오는데 개미는 왜 우산을 안 쓸까>, <유라시아 횡단 인문학>(이상 저서),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찾아서>, <우리 시대의 레미제라블 읽기>, <생활 인문학 1, 2>(이상 공저) ● 역서: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광장의 왕>, <마야코프스키 희곡전집>, <체호프 희곡전집>, <귀여운 여인> ● 관심영역: 인문학의 확대와 보급, 민주사회 건설과 부의 공평한 분배, 가족주의를 극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나와 우주의 합일과 자유로운 공존을 위한 내적인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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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전공 분야는 서양근대사이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교수로 36년간 서양사상사와 프랑스혁명사를 가르쳤다. 한국서양사학회와 한국프랑스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프랑스혁명사>(역서, 2018), <혁명과 민주주의>(공저, 2018), <역사용어사전>(편찬책임, 2015), <파리의 풍경>(전 6권, 공역, 2014), <프랑스의 열정: 공화국과 공화주의>(공저, 2011) 등이 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으로 일했고, 2020년 현재 세계역사학대회 프랑스혁명사 국제위원회 위원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자의 집’ 운영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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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역임. 저서로 <롤랑 바르트의 기호학>, <시각영상 커뮤니케이션>, <색채와 문화 그리고 상상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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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고전시가 연구자로서 『고전시가 교육의 탐구』(2013), 『한국 고전시가의 서정시적 탐구』(2009), 『한국 고전시가와 문체의 시학』(2004) 등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서리대학교에서 방문학자를 지낸 것을 계기로, 현재 연구의 관심사를 중세 문학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을 갖추는 방향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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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교수, 문화비평가. 저서로 <차이를 넘어서>, <폭력을 넘어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오리엔탈리즘과 에드워드 사이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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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파리 제4대학에서 <단순성과 구성: 루소와 디드로의 언어와 음악론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프랑스학과 부교수이다. 디드로의 <미의 기원과 본성>, <백과사전>, <듣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농아에 대한 편지>, <자연의 해석에 대한 단상>, 라 메트리의 <인간기계론/인간식물론>, 장 스타로뱅스키의 <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 <자유의 발명 1700~1789/1789 이성의 상징>, 사드의 <규방철학>, 모페르튀의 <자연의 비너스>, 장 자크 루소의 <정치경제론ㆍ사회계약론 초고>, 필립 피넬의 <정신이상 혹은 조광증의 의학철학 논고> 등을 번역했고, 저서로 <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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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영화평론가, 공연예술비평가, 전국예술대학교수연합 조직국장. 다큐멘터리 <조선의 마음>, <큰나무그늘>을 제작했으며 저서로 <문화 예술 산업과 경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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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 ELP학부대학 창의교육센터 교수. 저서로 <대중매체 스토리텔링 분석론>, <한국인의 문화유전자>(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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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영상학회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문학과 영화의 접목에 학문적 관심을 기울여온 영문학자들의 제안으로 창립되었다. 15년여 동안 영상매체와 문화산업 분야의 학자들도 참여하여 문학과 영상을 융합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학술지 ≪문학과 영상≫을 계절마다 발간하며, 2013년부터 동아시아 영화연구 국제학회와 연합하여 매년 1회 동아시아 영화 관련 국제 특집호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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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위고가 볼 때, 인간은 사실과 사상의 두 초점을 중심으로 타원이라는 역사를 구성하는 존재다. 그러기에 그 역사는 인간의 내면적 사상이 심층을 형성하고 이것이 표면적인 사건으로 드러난 것이다. 왕위 싸움, 군주의 출생, 제왕의 결혼, 전쟁, 집회 등 표면적 사건을 다루는 역사가들이 사건들의 역사가라면, 인간의 내면, 밑바닥, 일하고 고생하고 기다리는 민중, 짓눌린 여성, 암흑 속의 생령 등 심층의 사상을 다루는 이들이 풍습과 사상들의 역사가이다. 이처럼 위고는 양자를 대비하면서 후자의 주창자로 자처한다. 이는 혁명적 사건들의 폭력성과 비참함 속에서 진보의 필연성을 읽어내는 그의 비관적 낙관주의의 역사적 문법이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혁명적 전통’이 야기한 공포정치(1993년), 1848년 6월봉기, ‘파리코뮌’ 등의 ‘진창’을 ‘영혼’으로 승화시켰다. 참으로 <레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 역사의 진혼곡이자 진보의 서사시였다. (1장/ 26쪽)


혁명에 참여한 이들은 물론 미제라블들, 가브로슈, 팡틴 등 죽은 자까지 모두 바리케이드에 몰려들어 삼색기를 높이 흔들며 '인민의 노랫소리가 들리는가'를 합창하는 것으로 대단원을 구성한다. 이 순간, 비천함이 거룩함으로 변증법적인 종합을 하고, 인물의 형상이든 행동이든, 영화에 산견되었던 모든 거룩한 퍼즐들이 모여 숭고함의 절정을 이루며, 미제라블들이 더는 착취당하고 억압당하지 않는 내일에 대한 웅대한 비전을 품게 만든다. 이 장면에서 한국의 많은 관객, 특히 40대 후반 이상의 남성들은 자신들이 역사 수업, 미술 수업, 독서,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읽고 기억하고 있던 프랑스대혁명의 장면들만이 아니라 자신이 체험한 광주민중항쟁과 6월 항쟁을 부재텍스트로 떠올리고, ABC의 벗들에 윤상현을, 바리케이드에 1980년 5월 빛고을의 ‘절대 공동체’를, 가브로슈에 아낌없이 목숨을 던진 광주의 기층민들을, 바리케이드 너머에 신자유주의 체제를 극복한 새로운 세계를 겹쳐서 읽었을 것이다. (2장/ 82~83쪽)


그래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한국 현대사의 데자뷰’라는 말이 많이 쓰였다. 그것은 한국 대통령선거의 힐링용으로 쓰였을 가망성도 있다. 그렇지만 필자는 이 글에서 영화 <레미제라블>의 흥행은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숭고미의 반복으로 보았다. (중략) ‘레미제라블’이라는 스토리에는 고통스런 삶의 역정과 장엄한 역사의 흐름이 동시에 융기하는 숭고/숭고미가 발현되고 있다. 장 발장을 선과 구원으로 이끌어가는 ‘숭고’의 길은 그를 더 깊은 심연으로 떨어뜨리는 끊임없는 전락轉落의 길과 이어져 있다. 장 발장은 숭고냐 전락이냐의 갈림길에서 번민하고 주저하고 회의하지만, 결국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놀라운 힘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낸다. (4장/ 138~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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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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