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1847985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08-11-10
책 소개
목차
1.나 - 삶에 대한 기본 태도
나의 소원 연대기
서울대에 못 가 참 다행이다
나는 왜 잡초를 뽑다 말고 멍때리는가
10대들에게 고백함
명품족 단상
자기객관화를 위하여
삶에 대한 장악력이란
하면 된다! 아님 말고
늑대소년
식당 주인이 되고 싶다
2.가족 - 인간에 대한 예의
엄마
'신성한 가족'의 탄생
명절 부활 프로젝트
3.친구 - 선택의 순간
비겁했던 나
이기심의 한계
자기 혼자 피해자 증후군
4.직장 - 개인과 조직의 갈등
양아치가 되자
여자 상사, 이러면 정말 곤란합니다
담배를 안 피우니 왕따가 된 듯합니다
5.연인 - 사랑의 원리
화이트 콤플렉스
여성들을 위한 결혼 성공 확률 배가법
자기결정권
리뷰
책속에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살 건지는 스스로 깨치는 수밖에 없다. 그러자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게 자신이 무엇으로 만들어진 인간인지부터 아는 거다. 언제 기쁘고 언제 슬픈지. 무엇에 감동하고 무엇에 분노하는지. 뭘 견딜 수 있고 뭘 견딜 수 없는지. 세상의 규범에 어디까지 장단 맞춰줄 의사가 있고 어디서부턴 콧방귀도 안 뀔 건지. 그렇게 자신의 등고선과 임계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윤곽과 경계가 파악된 자신 중, 추하고 못나고 인정하기 싫은 부분까지, 나의 일부로,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전혀 멋지지 않은 나도 방어기제의 필터링 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되는 지점, 그런 지점을 지나게 되면 이제 한 마리 동물로서 자신이 생겨먹은 대로의 경향성, 그런 경향성의 지도가 만들어진다.
'벌써 나이 서른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에 대한 답변에서 - 본문 14-15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