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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441290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6-03-03
책 소개
하지만 용기 있는 책입니다.”
여섯 여성이 스스로의 편이 되어 쓴 에세이,
오직 400부만 발행했습니다.
1인출판사 책나물은 2024년 ‘함께 첫 책’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세상엔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중엔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런 사람들의 글을 모아 전자책으로 출간해보자, 했습니다. 그렇게 여섯 명의 여성이 모였습니다.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책을 내본 경험이 없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작가님들이 에세이를 쓰고, 편집자인 제가 피드백을 드리고, 그 피드백을 참고하여 작가님이 다시 고쳐 쓰고…… 그렇게 차근차근 원고가 쌓였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모여 그해 가을 전자책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로 출간되었지요. 우리만의 출간기념회가 있던 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각자의 글을 낭독하던 시간은 어쩐지 제겐 뭉클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25년, 그때 그 사람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사람도 있고요. 첫 전자책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를 출간한 이후 글쓰기와 멀어진 사람도 있었고, 여전히 글을 쓰는 사람도 있었고, 스스로 출판사를 차려 자신의 책을 낸 사람도 있었습니다. 상황은 달랐지만 모두의 마음속에는 쓰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지요. 우리는 다시 용기를 냈습니다. 2026년을 열며 새롭게 전자책 <삶에 대한 옹호>를 출간했습니다.
‘삶을 옹호하는 글쓰기’ 개념은 은유 작가님의 글에서 처음 봤어요. 여섯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서로 다른 색깔의 목소리들이 ‘삶에 대한 옹호’라는 말 속에서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저마다의 삶을 옹호하고 있구나, 절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책 제목을 ‘삶에 대한 옹호’로 정하고 은유 작가님께 메일을 드리기도 했어요. 작가님은 감사하게도 ‘삶에 대한 옹호’를 제목으로 쓰는 게 영광이라며 널리 사랑받는 책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후 전자책으로만 남겨두기엔 아쉬운 마음으로 전자책에 수록된 글들 중 일부를 종이책으로 단 400부만 제작했습니다. 자신의 삶을 옹호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글을 쓰는 여성들을 감히 저도 옹호합니다. 저 역시 그런 여성에 포함되기도 하고요. 그럼 부디 이 책에서 마음에 와닿는 무언가를 마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기획의 말
[강효정]
세심한 관찰자의 글쓰기
단의 이야기
사랑하는 단에게
작가의 말
[박수정]
그래도 사랑
생존희망
떨어질 결심
작가의 말
[이명신]
청룡사에서
존엄에 대하여
세상에서의 내 자리
작가의 말
[이수정]
평범하고도 특별한 하루
나의 가족 이야기
작가의 말
[함지연]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러 다녔어
미녀 아니고 마녀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
작가의 말
[황아라]
다시 시작
나를 닮은 방
온 힘을 다해 내 편이 될게
작가의 말
책속에서
글을 쓰는 일은 쉽지 않다. 작가를 꿈꿔본 적도 없고, 이것을 계기로 새로운 시작의 밑그림을 그려보겠다는 계획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일에 나를 자꾸 밀어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나의 시간을 남기는 기록을 멈추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_ 「강효정_세심한 관찰자의 글쓰기」에서
힘들어하는 널 보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이렇게 없나 싶을 정도로 나 자신이 무능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지만, 능력이 있다고 나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널 위한 일이 아닐 거야. 지금처럼 너의 이야기는 들어줄 수 있으니 언제든지 엄마에게 마음을 나누어주면 좋겠다.
_ 「강효정_사랑하는 단에게」에서
‘가난 앞에 사랑은 없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 집주인에게 시달리며 집 없는 설움도 겪고, 첫 아이를 잃고 제법 오래도록 다시 생기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며, 경력단절의 공포에도 빠지고, 원형탈모도 겪었습니다. 이게 제 신혼 시작의 배경이에요. (…)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사랑이랍니다. 가난 옆에 사랑은 존재합니다.
_ 「박수정_ 그래도 사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