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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뜨거웠던 날들

어느 뜨거웠던 날들

리타 윌리엄스-가르시아 (지은이), 곽명단 (옮긴이)
돌베개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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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뜨거웠던 날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느 뜨거웠던 날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7199494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2-09-24

책 소개

2011년 코레타 스콧 킹 상, 뉴베리 아너상, 페어런츠 초이스 금상 수상작.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으로 들끓었던 1968년을 배경으로, 자유를 찾겠다며 가족을 등진 엄마와 어린 세 딸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이자 가족소설이다.

목차

1. 권투 하는 구름
2. 골든게이트 다리
3. 비밀 첩자? 어머니?
4. 초록색 스투코 집
5. 꽥꽥이 밍 아줌마
6. 콜렉트콜
7. 민중을 위하여
8. 찬물 한 컵조차
9. 떼려야 뗄 수 없는
10. 무료 아침 급식
11. 지구인 모두가 다 혁명가일지라도
12. 산처럼 끄덕없는 미친 엄마
13. 모두가 다 아는 바다의 제왕?
14. 색칠하며 노래하며
15. 세면서 대충 훑어본 신문
16. 슈퍼맨의 S
17. 먼 머슴애?
18. 흑인 연예인의 대사 횟수
19. 시민의식
20. 바비 추모 집회
21. 굴욕을 당해도 싸다는 것은
22.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23. 떠돌이 활자
24. 샌프란시스코 나들이
25. 카메라가 있으면 좋았을걸
26. 저 아랫집 아이들
27. 내가 낳은 겨레
28. 거부하는 사람들
29. 환희의 언덕
30. 세 가지 사건
31. 그게 뭐
32. 열한 살답게
33. 아푸아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리타 윌리엄스-가르시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뉴욕 퀸스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부터 잡지에 투고하기 시작했고, 열네 살 때 처음으로 어린이 잡지 『하이라이츠』에 작품이 게재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때의 짜릿한 흥분과 성취감을 청소년들에게 맛보여 주고 싶어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문학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뉴욕 저메이카에 살고 있으며, 버몬트 예술대학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가르친다. 펜/노마 클라인 상(인종 차별, 동성애 등의 논쟁적인 주제를 과감히 다룬 것으로 유명한 노마 클라인을 기리는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답게 흑인 청소년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어 청소년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발레리나를 꿈꾸던 소녀가 아프리카 민속춤 무용단에 가입하면서 정체성을 찾아 간다는 내용의 『파란 타이츠』, 성폭행을 당한 소녀가 사랑으로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무지개가 사라질 때마다』, 여성 할례를 다룬 『웃음 금지 구역』 등의 대표작이 있다. 델핀과 보네타와 펀, 세 자매가 등장하는 『어느 뜨거웠던 날들』『너답게 살아라』『앨라배마에서 생긴 일』 3부작으로 2011년, 2014년, 2016년 연거푸 코레타 스콧 킹 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ritaw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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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과 교양서를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별 옆에 별』 『위대한 감시 학교』 『어느 뜨거웠던 날들』 『신이 없는 세상』 『하얀 라일락』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공녀』 『위험한 요리사 메리』 『배고픔에 관하여』 『검은 감자』 『위대한 박물학자』 『창조적 단절』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육천 년 빵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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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니야, 뭐라고 불러?”
그건 보네타랑 펀이랑 함께 몇 번이고 수도 없이 되짚은 문제였다. 우리더러 시실을 만나러 가라고 아빠가 말하기 훨씬 전부터 동생들한테 말해 주었고, 여행 가방을 꾸릴 때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이름이 시실이니까, 그렇게 부르면 돼. 남들이 누구냐고 물으면, 그때만 ‘우리 어머니’라고 말해.”
어머니란 사실 관계를 밝히는 말이다. 시실 존슨은 우리를 낳았고, 우리는 시실 존슨에게서 나왔다. 그러니까 동물 세계로 치면 시실 존슨은 우리 어머니다. 이 지구에 사는 포유류라면 누구나 어머니는 있게 마련이다. 죽었든 살았든, 도망쳤든 제자리에 있든. 시실 존슨은, 새끼를 낳은 포유류이자 살아 있으면서 새끼를 버린, 우리 어머니이다. 사실 관계를 따지자면 그렇다. (……)
절대, 결단코, 죽어도, 엄마는 아니었다.


시실이 말했다.
“나한테 바라는 게 뭐니?”
나: “저녁이요. 벌써 8시가 지났어요. 우린 아침 먹은 뒤로는 음식다운 음식을 못 먹었다고요.” (……)
시실은 계속 우리를 내려다보았다. 마치 평온한 화요일 저녁에 난데없이 쳐들어와 깽판 치는 사람이라도 되듯이 우리를 보다가 마침내 물었다.
“너희 아빠가 준 돈 어딨니?”
나는 팔짱을 끼었다. 우리 돈은 죽어도 내줄 수 없다는 몸짓이었다.
나: “그 돈은 디즈니랜드에 가서 쓸 거예요.”
보네타: “놀이 기구도 다 타야 해요.”
펀: “팅커벨도 만나고요.”
시실의 웃음소리를 들은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그런데 그 웃음은 미친 어머니가 틀림없음을 까발려 보이는 듯한 웃음이었다.
“팅커벨이 너희 밥 먹여 준대?”
이렇게 묻고 나서도 시실은 계속 웃었다.


무쿰부 자매님이 말했다.
“이제부터 나는 해가 되고, 히로히토는 지구가 될 거예요.”
그러고는 몸을 기울여 남자애한테 귀엣말로 속삭였다. (……)
남자애는 다시 한 번 한숨을 푹 내쉬고는 천천히 돌기 시작했다. 한 바퀴 도는 첫걸음을 뗄 때마다 무쿰부 자매님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가만히 서 있었다. (……) 우리가 킥킥대도 히로히토가 푸푸대며 한숨을 쉬어도, 무쿰부 자매님은 나무라지 않고 설명했다.
“지구는 지축을 중심으로 천천히 돌면서, 동시에 해 둘레를 돌아요. 지구가 지축을 중심으로 돌지 않으면 낮밤이 바뀌지 않아요. 또 지구가 해 둘레를 돌지 않으면 계절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채소가 못 자라고, 채소가 못 자라면 가난한 농부들이 수확을 못 해요.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이 먹고살기가 힘들어집니다. 지구가 지축을 중심으로 돌고 해 둘레를 돌지 않는다면 말이죠. 물체 하나가 스스로 움직이고 돌면서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거예요. 이처럼 지구가 끊임없이 해 둘레를 도는 것을 다른 말로 무엇이라고 하는지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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