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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무정한 세계

뉴턴의 무정한 세계

(우리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과학사)

정인경 (지은이)
돌베개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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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무정한 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뉴턴의 무정한 세계 (우리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과학사)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사/기술사
· ISBN : 978897199632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12-08

책 소개

우리의 관점을 가지고 과학의 핵심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한국 과학사와 서양 과학사의 융합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뉴턴과 다윈의 과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우리 역사에서 찾고 과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목차

[시작하며] 과학은 왜 어려울까? 9

1 뉴턴의 무정한 세계

[1] 무정 17
우리는 과연 무식하다 17
도대체 우리에게 과학은 무엇이었나? 23
[2] 기계, 인간의 척도가 되다 28
제국주의자들의 멸시와 조롱 32
사회진화론을 읽다 36
[3] 근대과학의 핵심은 무엇인가? 41
갈릴레오, 살아남은 자의 아픔 46
천문학의 혁명에서 역학의 혁명으로 56
[4] 우리는 뉴턴주의자다 62
프리즘을 든 고요한 얼굴의 뉴턴 64
사람은 사과와 함께 떨어지고 사과와 함께 일어섰다 68
과학과 계몽주의, 모든 것이 밝아졌다 76
우리는 과학주의에 부당하게 상처 입었다 80

2 다윈의 잔인한 표본실

[1] 표본실의 청개구리 89
오장을 빼앗긴 개구리는 진저리를 치며 89
번역, 의도적인 오역 92
[2]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98
인간이 되기를 성공적으로 이룬 원숭이 106
[3] 악마의 사도, 찰스 다윈 113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 116
생명의 나무를 그리다 122
[4] 『종의 기원』, 종교와 철학을 뒤엎다 132
인간의 기원에 한 줄기 빛이 비칠 것이다 137
자연에는 목적이 없다 144

3 에디슨의 빛과 그림자

[1]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155
전차 안에서 155
전기는 밥이나 물과 같은 필수품이다 160
[2] 노동자 과학자, 패러데이 166
힘의 선이 공간에 펼쳐져 있다 170
방정식으로 전자기파를 나타낸 맥스웰 174
[3] 에디슨은 발명왕인가, 사기꾼인가? 177
전자기학, 과학과 기술을 융합시키다 177
거대한 전기 기술시스템을 건설한 멘로파크의 귀재 182
전류전쟁과 전기의자 사형 186
[4] 공장의 기계는 우리의 피로 돌고
과학 연구는 다른 민족에게 맡기고 그 성과만 조선에 이식하겠는가! 201

4 아인슈타인의 휘어진 시공간

[1] 날개 213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213
건축무한육면각체 220
오감도 225
[2] 아인슈타인의 휘어진 시공간 230
원자를 눈으로 보기 230
빛줄기와 함께 달리기 234
E=mc²과 중력, 그리고 우주 237
불확정성 244
[3] 일본 노벨상의 주역, 유카와 248
일본의 물리학이 세계적 수준에 오르기까지 250
보이지 않는 것의 발견 259
[4]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264

[끝마치며] 우리는 왜 세계의 불평등에 분노하지 않는가! 272
주 276

저자소개

정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 과학기술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내 생의 중력에 맞서』,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통통한 과학책 1,2』,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등이 있다. 고등학교 『과학사』(씨마스) 교과서를 집필했으며, 한겨레 신문에《정인경의 과학 읽기》칼럼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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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차만큼 조선인에게 충격을 준 서양의 과학이 있었다. 바로 사회진화론이었다. 세계는 바야흐로 제국주의 시대였고 나약한 한민족은 제국주의 열강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잡아먹히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세계에서,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논리는 조선의 지식인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사회진화론이 조선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러일전쟁 전후였다.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었고 대한제국은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했다. 한반도 곳곳에 무장한 일본 군인과 경찰이 활개치고 다녔다. 경부선 개통식 때처럼 일본인들이 기분 내키는 대로 폭력을 휘둘러도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대한제국의 외교권과 재정권은 물론 철도, 우편, 무역, 해운, 통신 등 모든 근대화 사업까지 일본인의 손아귀로 들어갔다.


진보·경쟁·적자생존의 사회진화론은 일본과 같이 제국주의의 길로 가는 데 합당한 논리였다. 제국주의의 식민지 확장을 정당화하는 침략자의 이데올로기였던 것이다. 그런데 조선과 중국의 지식인들은 사회진화론을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보지 못했다. 오히려 사회진화론을 내면화하고 전쟁과 침략으로 얼룩진 일본의 근대화를 모델로 삼았다. 사회진화론을 내면화한다는 것은 제국주의의 올가미에 걸려든 꼴이었다.


식민 지배는 서양의 과학과 기술을 우리 토양에 맞게 소화하고 그 경험과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았다. 우리는 식민지 시기를 거치면서 과학과 기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뉴턴 과학이 어떤 내용이며, 어떻게 보편적 진리가 되었는지, 과학혁명과 근대과학의 출현이 왜 유럽 역사에서 그토록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유럽이 어떻게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서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우월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등등에 대해 잘 모른다. 그동안 과학을 우리 정서에 맞게 해석하고 과학이 생산된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을 모르면서 과학기술을 믿는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일단 우리가 모르는 과학과 기술은 경계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과학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유럽의 역사와 사회 속에서 생산된 지식이다. 유럽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개입되었고
다양한 가치체계에 의해 기획된 결과물이었다. 서양인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역사적 진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제시했던 근대화·산업화·경제성장이 우리 삶을 진정으로 발전시켰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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