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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뇌

이토록 아름다운 뇌

래리 W. 스완슨, 에릭 A. 뉴먼, 알폰소 아라케, 재닛 M. 듀빈스키, 린델 킹, 에릭 히멜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정재승 (감수)
아몬드
4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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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토록 아름다운 뇌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92465265
· 쪽수 : 219쪽
· 출판일 : 2025-09-25

책 소개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은 강박적인 ‘낙서광’이자 섬세한 ‘관찰자’로서 뇌를 집요하게 탐구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뇌 구조 그대로를 손수 그림으로 남겼다. 이 책에는 카할이 그린 가장 대표적인 그림인 ‘대뇌피질의 피라미드뉴런’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희귀본 도해까지 80여 점의 그림을 실었다.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선정
★ 희귀본 뇌 드로잉 80여 점 수록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
신경과학의 아버지 라몬 이 카할의 삶과 그림 이야기

현대 과학사의 전례 없는 업적! 과학과 예술의 획기적인 만남!
50년 넘게 뇌 연구에 헌신하며 3천 점에 이르는 뇌 해부도를 남긴
신경과학자이자 예술가,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의 삶과 그림 이야기

과학계의 숨은 거인,
신경과학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뒤바꾸다

뇌는 인간의 사고, 감정,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심 기관이지만, 그 구조와 작동 방식은 오랫동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었다. 그동안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행동을 결정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즉 뇌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과학자들이 생을 바쳐 노력해왔다.
스페인 출신의 의사이자 과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Santiago Ramon y Cajal, 1852~1934)은 뇌를 연구하는 학문인 ‘신경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선구자적 인물이다. 카할은 누구보다 대담한 방식으로 뇌 연구에 접근했다. 펜을 손에 쥔 그는 뇌의 가장 작은 단위인 신경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이를 치밀하게 그려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다.
카할은 자신이 관찰하고 추론한 것을 바탕으로 뇌가 거대한 하나의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기존의 ‘망상 이론(Reticular Theory)’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뉴런’이라는 개별적인 세포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가 제시한 이 ‘뉴런주의(Neuron Doctrine)’는 신경과학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꾼 혁신적 발견이었다.
오늘날 신경과학 교과서의 서두를 장식하는 이 개념은 뇌 연구의 토대이자 출발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토록 아름다운 뇌(원제: THE BEAUTIFUL BRAIN)》(아몬드 刊)는 이러한 카할의 발견과 그가 남긴 탁월한 시각적 유산을 한 권으로 집약해 보여준다.
뇌의 구조와 구성 요소를 밝혀낸 카할의 업적은 찰스 다윈의 진화론, 루이 파스퇴르의 세균학에 견줄 만큼 과학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음에도, 그의 이름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뇌》는 과학계의 숨은 거인,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책이다.

뉴런주의에서 역동적 분극화 이론까지,
인간의 사고와 행동, 감정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 개념을 발견한 과학자

카할은 뇌가 뉴런이라는 개별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는 ‘뉴런주의’를 제창했을 뿐 아니라, 뉴런 간 정보 전달의 원리에 대해서도 중요한 이론을 제시했다. 그는 신경 정보가 뉴런 안에서 일정한 방향으로(가지돌기에서 세포체로, 이어서 축삭돌기로) 흐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역동적 분극화 이론(dynamic polarization theory)’으로 정리했다. 이 이론은 뉴런이 단순히 고립된 세포가 아니라, 방향성을 가진 흐름을 통해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통찰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 감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출발점이 되었다.
카할의 업적은 당시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06년, 그는 골지와 함께 신경계 구조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의 업적은 단순히 수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신경계 연구를 통해 뇌가 개별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을 뿐 아니라, 그것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 형식으로 남겼다. 이는 과학이 예술의 언어를 통해 더 넓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였다.

과학은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는가
정확성을 담은 과학 실험 노트이자 감각적이고 경이로운 예술 작품집

카할의 연구가 특별했던 이유는 그가 관찰한 신경세포를 남다른 방식으로 기록했다는 데 있다. 그는 당시 이탈리아의 카밀로 골지(Camillo Golgi)가 고안한 염색법을 개선해 신경세포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관찰한 세포의 형태를 단순히 글로 서술하는 대신, 직접 손으로 그려 정밀한 그림을 남겼다. 카할의 말에 따르면 1만 2천 점 넘는 뇌 그림을 그렸고, 오늘날 남아 있는 것은 2900여 점 정도다.
그의 그림에는 뉴런이 품은 수많은 가지와 돌기, 미세한 연결 구조가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그림은 과학적 사실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는 자료인 동시에,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감을 불러일으키는 예술 작품이기도 했다.
세포의 구조적 특징과 연결 패턴을 이토록 세밀하게 묘사한 작업은 후대의 연구자들에게 뇌의 작동 방식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동시에 그가 그림으로 남긴 시각적 언어는 대중에게 뇌과학의 복잡성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도구가 되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뇌》에는 그의 가장 대표적인 뇌 그림인 ‘대뇌피질의 피라미드뉴런’을 비롯해 대중에게 공개된 적 없는 그림까지 80여 점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그림을 통해 우리는 과학적 탐구가 어떻게 예술로 승화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상 너머의 가능성을 꿰뚫는 과학이라는 일,
세계를 이해하는 눈을 넓히는 책

이 책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가 지식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다. 카할의 그림은 오늘날의 고해상도 뇌 영상보다 더 명료하게 뇌의 원리를 드러내면서도, 예술 작품처럼 감동을 준다.
카할은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세포의 모습을 단순한 ‘사실’로 남기지 않았다. 그는 눈앞에 보이는 것 너머의 가능성, 세포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과 신호의 흐름까지 그려냈다. 이는 곧 과학자가 어떻게 세계를 이해하는가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동시에 복잡한 문제들을 어떻게 상상력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를 일깨운다. 그의 이론과 그림은 현대 신경과학자들에게 연구의 출발점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끊임없는 연결과 정보의 흐름 속에 살고 있다. 뇌 속 뉴런이 시냅스를 통해 신호를 주고받듯, 인간 사회 역시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로 얽혀 있다. 《이토록 아름다운 뇌》는 이런 복잡성을 두려움이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바라보도록 초대한다. 그것은 과학이 단지 사실을 축적하는 학문이 아니라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하는 통찰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해제에서 카할의 작업을 이렇게 평가한다. “관찰하고 구성하고 재현하는 즐거움, 머릿속의 가설을 손끝으로 끌어내는 방법, 이성과 미감을 동시에 요구하는 과학적 사유의 미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결국 《이토록 아름다운 뇌》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 과학자의 업적을 확인하는 일이 아니다. 세계를 이해하는 눈을 넓히고, 과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동시에 되살리는 경험이다. 라몬 이 카할의 그림과 연구가 100년 전의 산물임에도 여전히 현재성을 지니는 이유다.

목차

아름다운 뇌 - 에릭 A. 뉴먼, 알폰소 아라케, 재닛 M. 듀빈스키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 래리 W. 스완슨
아름다운 뇌를 그리다 - 린델 킹, 에릭 히멜

그림들
뇌를 구성하는 세포들
감각계
뉴런 경로
발달과 병리

지금 우리가 보는 아름다운 뇌 - 재닛 M. 듀빈스키

감사의 말
해제 - 그림을 그린 과학자, 뇌를 본 예술가
참고문헌
색인

저자소개

래리 W. 스완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생명과학부 신경생물학과 ‘밀로 돈 앤드루실 애플먼 교수’이자 《뇌의 설계Brain Architecture》(2001)의 저자로 미국 신경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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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아라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드리드의 카할 연구소에서 여러 해를 보낸 뒤 미네소타대학교 신경과학과 ‘로버트 앤드 일레인 라슨 신경과학 연구 석좌 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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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M. 듀빈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네소타대학교 신경과학과 교수로 2009년 미국신경과학회 과학교육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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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A. 뉴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MIT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셰펜스 눈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쳐 미네소타대학교 신경과학과 ‘맥나이트 유니버시티 특훈 교수’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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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델 킹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프레더릭 R. 와이즈먼 미술관 관장이자 수석 큐레이터다. 2020년에는 미국 박물관협회의 최고 영예인 박물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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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히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에이브럼스 북스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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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하는 사람. 《호라이즌》, 《욕구들》, 《자연에 이름 붙이기》,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우울할 땐 뇌과학》,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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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해제)    정보 더보기
KAIST에서 물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박사후 연구원,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우리 뇌가 어떻게 선택을 하는지 탐구하고 있으며, 이를 응용해서 로봇을 생각만으로 움직이게 한다거나, 사람처럼 판단하고 선택하는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2001), 『열두 발자국』(2018) 등이 있습니다. ‘10월의 하늘’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과학에 관심을 갖고 과학자의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0년째 ‘10월의 하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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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놀라운 점은 라몬 이 카할이 상세히 묘사한 뇌 그림들이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도 유의미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여전히 그의 그림들을 참고하고 수록하는 이유는 명료함과 보편적 개념을 표현하는 능력에서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수십 장의 사진보다 라몬 이 카할의 그림 한 점이 기본 원리나 연속된 사건을 훨씬 명료하고 간략하게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다.


뇌는 무척이나 중요한 대상이므로 19세기 말 유럽의 가장 재능 있는 과학자들은 뇌의 비밀을 캐내는 일에 몰두했다. 이는 매우 도전적이고도 논쟁적인 작업이었다. 일이 잘 풀려 현미경으로 뇌의 한 부분을 보았다고 해도 그걸 해석하는 일이 지독하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라몬 이 카할이 즐겨 쓰던 은유를 빌려 말하자면, 스케치북 하나만 들고 천억 그루의 나무가 있는 숲에 들어가서, 서로 얽혀서 하나하나 잘 구분되지도 않는 나무들을 매일 하루에 몇 그루씩 관찰하면서 몇 년을 보낸 뒤, 그 숲에 관한 휴대용 도감을 펴내려 한다고 상상해보라. 매일 눈에 보이는 걸 단순히 그리기만 해서는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그 숲의 구성 규칙을 머릿속에 구축해야 하고, 그런 다음 눈으로 본 것을 그 규칙에 정밀하게 대조할 줄도 알아야 하며,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그때까지 머릿속에 품고 있던 개념들을 수정할 수도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한다. 이렇게 어려운 사유와 그림 실력의 조합은 같은 일을 하는 이들 가운데 단연 라몬 이 카할이 최고였고, 그는 신경의 숲을 탐사한 뒤 그 숲에 관한 가장 훌륭한 휴대용 도감을 만들어냈다.


인체를 열어 자기가 본 것을 그린 다 빈치의 호기심이 르네상스를 상징하듯이, 시시각각 변하
는 생체 조직이 만들어내는 복잡한 정보 처리 회로 체계를 묘사한 라몬 이 카할의 인간적 통찰은 우리 시대를 상징한다. 라몬 이 카할 이후 우리는 수 세기 동안 시인들이 즐겨 쓴 비유, 바로 ‘우주만큼 광대하고 신비로운 뇌’라는 개념에 어쩌면 글자 그대로의 진실이 담겨 있을 수도 있다는 증거들이 쌓여가는 걸 목격해왔다. 오늘날 그의 그림을 통해 우리가 보는 건 그저 도해나 주장이 아니라, 그 끝없이 펼쳐진 변경의 가장 먼 곳까지 여행한 사람이 목격한 것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그려낸 풍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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