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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산양 똥을 먹는 사람 (사진과 함께 흐르는 설악산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32214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0-07-28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32214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0-07-28
책 소개
이 책은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나온 토종 야생 동물(산양) 실태에 대한 문학적 보고서이며, 사진집이다. 국내 야생 동물에 대한 무관심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저자는 그것을 폭로하기보다는 산양을 쫓으며 느낀 간절한 심정과 인간적인 교감으로 담담하게 써냈다. 또한 이 책은 관광객과 상인들의 상혼으로 얼룩진 설악산의 병력 기록부이자, 그들과 맞서며 '설악 녹색연합'을 꾸려가고 있는 저자의 외로운 투쟁기록이기도 하다.
목차
머리글: 멸종 위기 동물 산양을 찾아서
1. 산양을 잃어버린 파수꾼
2. 산양의 어두운 꿈 속으로 들어가다
3. 벼랑 끝에 선 슬픈 얼굴
4. 사라지는 산양에 대한 잿빛 보고서(자료)
5. 산에, 산에, 산에는, 절망이 산다
6. 안개 뒤로 돌아 앉은 산
7. 설악산에서 사라지는 동물들
박그림은 누구인가: 산양똥을 보석처럼 생각하는 산사나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설악산) 대피소에 들어선다. 아무도 보이지 않고 희미한 불빛만 비치고 있을 뿐 조용하다. 짐을 내려 놓고 계곡의 얼음을 깨고 물을 한 통 길어 온다. 밥을 짓고 미역국을 끓이면서 오늘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 보며 내일의 일정을 잡아 본다.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씨였다. 며칠 계속 춥겠다는 기상예보다. 내일은 바람만이라도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산행 일기를 쓴다. 두서너 시간이 걸릴 정도로 이 생각 저 생각에 밀려 다녀도 긴긴 겨울밤을 지새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잠자리를 마련해 놓고 밖으로 나간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찰랑찰랑 넘칠 것처럼 물기를 담은 별들이 가득하다. 산양은 지금쯤 어디에서 별빛을 받으며 쉬고 있을까. 보고 싶다.
―본문 「1장 산양을 잃어버린 파수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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