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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 해밋

대실 해밋

(중국 여인들의 죽음 외 8편)

대실 해밋 (지은이), 변용란 (옮긴이)
  |  
현대문학
2013-11-08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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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 해밋

책 정보

· 제목 : 대실 해밋 (중국 여인들의 죽음 외 8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6675
· 쪽수 : 620쪽

책 소개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4권. 무라카미 하루키, 레이먼드 챈들러, 스티븐 킹, 마이클 코널리 등이 극찬한 미스터리 장르 최고의 작가이자, 하드보일드 스쿨의 영원한 교장 대실 해밋의 작품집이다.

목차

배신의 거미줄
불탄 얼굴
중국 여인들의 죽음
쿠피냘 섬의 약탈
크게 한탕
피 묻은 포상금 106,000달러
메인의 죽음
국왕 놀음
파리 잡는 끈끈이

저자소개

대실 해밋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4년 미국 메릴랜드 주 세인트메리스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1908년 볼티모어 실업학교에 입학했으나 아버지 사업을 돕기 위해 중도에 자퇴했다. 1915년 21세의 나이에 미국 최대의 사립 탐정 회사인 핑커턴 탐정 사무소에 취직, 탐정 일을 시작했다. 1921년 건강 문제로 일을 그만둔 뒤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해, 1927년부터 탐정 소설 비평을 게재하고 <대단한 강도>, <피의 수확>, <데인 가의 저주>, <몰타의 매> 등의 작품을 차례로 발표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알 카포네와 같은 밀주업자가 대중의 영웅이 되고 범죄가 들끓던 1920년대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주로 썼기 때문에 '1920년대의 작가'라 불리기도 한다. 집필을 시작한 것이 1922년이고 마지막 소설이 1934년에 출간되었기 때문에 창작 경력은 비교적 짧다고 할 수 있다. 그 후로는 영화 일에 몰두했으며, 그의 작품 또한 영화로 다수 만들어졌다. 특히 <몰타의 매>는 무려 세 번이나 영화화되었다. 1940년대부터 돌연 정치에 몰두해 공산당 활동을 하다가 옥살이도 잠시 했지만 공산주의 이념에 깊이 몰두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1942년 사병으로 재입대해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고 1945년 제대한 뒤 제퍼슨 사회과학 대학에서 추리소설 작법을 가르쳤다. 1961년 사망해 알링턴 국립 묘지에 묻혔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 <대단한 강도>(1927), <피의 수확>(1929), <데인 가의 저주>(1929), <몰타의 매>(1930), <유리 열쇠>(1931), <여윈 남자>(1934) 등과 '이 작은 돼지'(1934) 등의 단편소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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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용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책으로「트와일라잇시리즈」 『프린세스브라이드』 『시간여행자의 아내 1, 2』 『대실 해밋』 『나의 사촌 레이첼』 『인형』 『모든 것의 이름으로』 『희망의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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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연히 내가 갖게 된 정직한 품성이라든지 고용주에 대한 충성심 따위는 제쳐 두겠습니다. 그런 자질은 당신이 의심할 수도 있으니 던져 버리자고요. 내가 탐정인 이유는 어쩌다 보니 이 일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월급은 꽤 괜찮은 편이지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다른 직업을 찾을 수도 있겠죠. 한 달에 100달러만 더 번다고 해도 1년이면 1,200달러에 이릅니다. 지금부터 예순 살 생일까지 햇수를 계산해 보면 2만 5천 내지 3만 달러죠. 그런데 지금 나는 탐정이라서 좋고 일이 좋아서 그 2만 5천 내지 3만 달러를 퇴짜 놓는 사람이에요. 일을 좋아하게 되면 가능한 한 그 일을 잘하고 싶어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요. 그게 바로 나예요. 그 밖에 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즐기지도 않고, 그 밖의 것들을 알거나 즐기고 싶지도 않습니다. 돈의 액수로는 도저히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없어요. 돈이 좋긴 하죠. 나도 돈에는 유감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18년간 나는 사기꾼들을 뒤쫓고 수수께끼를 풀면서 재미를 느껴 왔고, 또 사기꾼들을 잡아들이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그건 내가 잘 아는 유일한 스포츠고, 그런 삶을 20년쯤 더 하게 될 미래보다 더 유쾌한 삶은 상상이 되질 않아요. 난 내 미래를 망치지 않을 겁니다!” - 「쿠피냘 섬의 약탈」


큰 키에 통통한 몸, 하얀 콧수염을 기르고 할아버지처럼 온화한 연분홍색 얼굴에 테 없는 안경 너머로 하늘색 눈동자를 빛내는 이 칠십대 사나이가 바로 나의 상관인데, 그는 사형집행인의 밧줄보다도 더 온기가 없는 인물이다. 콘티넨털 탐정사무소를 위하여 50년간 범죄자를 쫓아다닌 끝에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명석한 두뇌와 함께 상황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똑같이 부드러운 말투와 온화한 미소로 대하는 가면 같은 정중함뿐이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좋은 상황이 곧 나쁜 상황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의 수하에서 일하는 우리는 그의 냉담함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우리는 그가 7월에도 고드름을 뱉어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고, 우리들끼리는 그를 본디오 빌라도라고 불렀다. 그가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일을 우리에게 맡겨 십자가를 지게 하면서도 정중히 미소를 짓기 때문이었다. - 「크게 한탕」


2층에선 별로 운이 없었지만, 3층에서 세 번째 문의 손잡이를 조심스레 돌려 보자 고리가 돌아가며 문이 살며시 열렸다. 약간 벌어진 문틈 앞에서 나는 잠시 기다렸지만, 복도 끝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코골이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문짝에 손바닥을 대고 몇 뼘 더 문을 열었다. 아무 소리도 없었다. 방 안은 정직한 정치인의 미래처럼 깜깜했다. 나는 문설주 너머로 손을 뻗어 벽지를 더듬거리다 전등 스위치를 찾았고, 불을 켰다. 천장 중앙에 매달린 두 개의 알전구가 초라한 방 안과 침대에 누워 죽어 있는 아르메니아인 청년의 몸에 흐린 노란색 불빛을 쏟아 냈다. - 「크게 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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