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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7360428
· 쪽수 : 136쪽
책 소개
목차
스페이드에게 전화한 남자
교수형은 한 번뿐
너무 많은 자가 살아 있다
칼은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리뷰
책속에서
새뮤얼 스페이드는 전화기를 옆으로 내려놓고 시계를 보았다. 아직 4시가 되지 않았다. 그가 불렀다. “유-후!”
에피 페린이 바깥 사무실에서 들어왔다. 그녀는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시드 와이즈한테 오후 약속 못 지킨다고 전해 줘.” 그가 말했다.
에피 페린은 남은 케이크를 입에 넣고 검지와 엄지 끝을 핥았다. “이번 주만 3번짼데.”
스페이드가 웃자 그의 턱과 입, 그리고 눈썹의 V 모양이 더 길게 도드라졌다. “알아, 하지만 나가서 생명을 구해야지.” 그는 턱으로 전화를 가리켰다. “누군가 맥스 블리스를 위협하고 있대.”
에피 페린이 소리 내 웃었다. “그 누군가 이름이 혹시 ‘양심의 가책’ 아닌가요?”
스페이드는 담배를 말기 시작하다가 그녀를 올려보았다. “그 사람에 대해 뭐 아는 거 있어?”
“당신도 아는 거 말곤 없어요. 그 사람이 자기 동생을 산 쿠엔틴 교도소에 보냈던 게 생각나서요.”
스페이드가 어깨를 으쓱했다. “그게 그 사람이 한 일 중 최악은 아니었지.” 그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일어나, 모자 쪽으로 손을 뻗었다. “하지만 이제 괜찮을 거야. 새뮤얼 스페이드의 고객은 모두 정직하거든. 신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들이지. 퇴근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그냥 가.”
스페이드는 놉 힐에 있는 높은 아파트로 가 10K라고 표시된 문의 초인종을 눌렀다.
- <스페이드에게 전화한 남자> 중에서
“죽었어요. 살해당했어.” 월리스 비넷은 새하얘진 얼굴을 들어 스페이드를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월리스가 고개를 움직이자 스페이드는 황갈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의 심장 쪽에 난 둥근 탄흔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는 짙은 얼룩을 볼 수 있었다.
스페이드는 조이스 코트의 팔을 건드렸다. “경찰, 응급실, 전화.” 조이스 코트가 계단으로 달려갔고, 스페이드는 월리스 비넷에게 물었다. “누가,”
스페이드 뒤에서 미약한 신음이 들렸다.
스페이드는 빠르게 뒤돌았다. 열린 문 사이로,
- <교수형은 한 번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