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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외 7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현대문학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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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외 7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7122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5-01-27

책 소개

어떤 이에게는 외다리에 앵무새를 데리고 다니는 해적 실버의 <보물섬>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익숙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선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열네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목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하룻밤 묵어가기
마크하임
악마가 깃들인 병
목소리의 섬
해변가 모래언덕 위의 별장
시체 도둑
자살 클럽

옮긴이의 말 | 도덕, 신비, 모험을 중시하는 고전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연보

저자소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이름난 등대 기술자 토머스 스티븐슨과 명문가의 딸 마거릿 이사벨라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허약한 체질을 물려받아 병치레가 잦았고, 늘 호흡기질환에 시달렸다.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서 습작을 자주 했으며, 1866년에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첫 책을 자비출판 했다. 대를 이어 엔지니어가 되길 바라는 집안의 뜻에 따라 1867년 에든버러 대학 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법학과로 전과했고, 1875년 변호사 자격을 얻었으나 결국 법률가가 아닌 작가의 길을 택했다. 비록 몸은 약했으나 쾌활하고 모험을 좋아했던 그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 각지, 미국, 남태평양 도서 지역까지 두루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고, 이때의 경험으로 얻은 인간 심리와 사회문제에 대한 통찰을 작품에 녹여냈다. 대학에 다닐 때부터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소설 및 에세이를 꾸준히 써왔던 그는 아동문학의 교훈성을 탈피한 소설 『보물섬』(1883년)으로 단번에 명성을 얻었다. 그 뒤로 「시체 도둑」(1884년), 「마크하임」(1885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1886년), 『납치』(1886년), 「병 속의 악마」(1891년) 등 인간의 본성과 선악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발표해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아서 코난 도일에게 “소설의 모든 영역을 완벽히 터득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1889년부터는 남태평양 사모아에 정착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1894년(44세)에 뇌출혈로 사망했는데, 평소 ‘투시탈라’(이야기꾼)라고 부르며 가까이 지내던 원주민들이 자기들의 성지인 바에아산에 그를 안장했다. 묘비에는 그의 성격과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즐겁게 살았고 또한 기꺼이 죽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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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다른 책 >
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국부론』,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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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그자의 이런 모습을 보고 나는 썩 유쾌하지 못했네. 밝게 불을 켜 놓은 진료실로 그자를 데리고 들어설 때 나는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권총을 잡고 있었네. 마침내 내가 그자의 얼굴을 분명하게 볼 기회가 생겼네. 전에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자였네. 그건 확신하네. 이미 말한 것처럼 그자의 체구는 작았네. 내가 보고 당혹스러웠던 것은, 그자의 얼굴에 드러난 충격적인 표정과, 근육이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이는 데 비해 몸 자체는 아주 쇠약하다는 외양의 기괴한 조합이었지. 그를 관찰하면서 마지막으로 느꼈던 것은, 그자가 내게 기괴하고 본질적인 불편함을 안겨 주었다는 걸세. 내가 느꼈던 불편함은 마치 맥박 수가 두드러질 정도로 줄어들면서 막 오한을 느끼기 시작하는 증세와 유사했네. 그때 나는 이런 불편함이 다소 기이한, 나 개인의 혐오증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증상이 이토록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그저 의아했을 뿐이네. 하지만 나는 그 이후로 그 불편함이 인간 본성의 더욱 깊은 곳에서부터 온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단순히 증오보다는 좀 더 거대한 세상의 원칙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 내렸네.
_ 82~83쪽,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에서


[…] 나 자신에 대해서 말해 보자면, 나는 여태껏 살아오면서 오로지 단 하나의 방향으로만 전진해 왔다. 그런데 나의 도덕적인 면에서 그리고 나 자신의 개인적 체험에 의해 나는 인간이 철저하게 원시적인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게 되었다. 내 의식의 영역에서 다투고 있는 선과 악의 두 가지 본성 모두를 당연하게 내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그 두 성격이 모두 내 것이기 때문이었다. 아주 예전, 그러니까 심지어 내 과학적인 발견이 그런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아주 희미한 가능성을 보여 주기 시작한 때보다 훨씬 이전부터 나는 이 두 가지 본성을 분리하고 싶다는 유쾌한 생각을 백일몽처럼 품고 다녔다. 각각의 본성을 각각의 독립된 주체에 담으면 삶에서 견디기 힘든 모든 일로부터 해방되지 않을까 하고 혼자서 생각했다. 부정한 본성은 자신과 대립하는 본성의 염원과 회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며, 정의로운 본성은 자신과 관계없는 사악한 본성이 저지른 과오에 수치심과 회한을 느낄 필요 없이 선을 행하며 즐거움을 누릴 것이고, 나아가 꾸준하고 안전하게 향상의 길을 걸어갈 것이었다. 의식意識이라는 고통스러운 자궁 속에서, 이런 상극되고 너무도 이질적인 선악의 쌍둥이가 서로 묶여 끊임없이 고투를 벌여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인류의 저주였다. 자, 그럼 어떻게 이 둘을 분리해 낼 것인가?
_ 90쪽,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에서


[…] 여자가 백동전 두 닢을 써 보기도 전에 죽었다고 생각하니 깊은 연민의 감정이 느껴졌다. 그것은 울적하면서도 가련한 수수께끼였다. 비용은 손안의 백동전에서 시선을 옮겨 죽은 여자를 내려다보았다. 다시 백동전으로 시선을 돌린 비용은 사람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에 고개를 저었다. 잉글랜드의 헨리 5세는 프랑스를 점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뱅센느에서 죽었고, 이 불쌍한 창녀도 백동전 두 닢을 써 보기도 전에 이 큰 저택의 문간에서 추위로 얼어 죽은 것이었다.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은 참으로 잔인했다. 백동전 두 닢을 써 버리는 데에는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것들은 악마가 영혼을 가져가고 몸뚱이가 새와 곤충들에게 먹히기 전에, 여자의 입에 좋은 맛을 한 번 안겨 주고 입술을 좋은 음료로 적셔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비용은 이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만약 그가 등불이라면 불이 꺼지고 등갓이 깨지기 전에 마지막 심지까지 남김없이 불태우고 싶었다.
_ 127쪽, 「하룻밤 묵어가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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