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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케어

로스트 케어

하마나카 아키 (지은이), 권일영 (옮긴이)
  |  
현대문학
2016-01-25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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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케어

책 정보

· 제목 : 로스트 케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7498
· 쪽수 : 384쪽

책 소개

제16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 신인상 예선부터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로스트 케어>는 아야쓰지 유키토, 곤도 후미에, 곤노 빈, 후지타 요시나가 심사 위원 전원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매기며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뽑으면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목차

프롤로그 2011년 12월
제1장 천국과 지옥 2006년 11월
제2장 삐꺽거리는 소리 2007년 4월
제3장 로스트 2007년 6월
제4장 롱패스 2007년 7월
제5장 황금률 2007년 8월
에필로그 2011년 12월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하마나카 아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도쿄 출생. 도쿄학예대학 교육학부를 중퇴했다. 2009년에 어린이를 위한 소설 『라이벌』로 심사 위원들로부터 “정교한 스토리 전개가 신인을 넘어섰다”라는 평과 함께 제1회 가도카와 학예 아동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시기에 다른 필명으로 블로거 활동을 시작하며 유명세를 탄 그는 2011년부터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한 만화 『개 동아리! 우리들의 꼬리 전기戰記』를 비롯해 각종 만화 시나리오와 학습지 기사의 필자로도 참여했다. 2013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초고령 사회의 노인 개호 문제를 다룬 『로스트 케어』로 제16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향후 추리소설계를 이끌 차세대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신인상 수상 이후 펴낸 첫 작품인 『침묵의 절규』에서 고독사한 한 여인의 삶을 추적하는 독특한 서사를 선보이며 제36회 요시카와에이지 신인상과 제68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같은 해 발표한 단편소설 「카레의 여신님」은 일본 추리작가협회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단편들을 엄선하여 발행하는 선집 『더 베스트 미스터리 2015』에 수록되었다. 일명 ‘로스트 제너레이션’ 세대로서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는 시기를 겪은 그는 자신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파고드는 주제를 오락성 높은 미스터리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새로운 장르적 시도로서 《소설 겐다이》지에 신작 공포소설 「블랙 도그」를 연재하며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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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1987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무라타 기요코의 『남비 속』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을 시작했다. 유키 신이치로의 『#진상을 말씀드립니다』, 2019년 서점대상 수상작인 세오 마이코의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를 비롯해 마치다 고의 『살인의 고백』, 시게마쓰 기요시의 『목요일의 아이』, 모리 에토의 『클래스메이트』, 이케이도 준의 『하늘을 나는 타이어』, 오기와라 히로시의 『소문』 등 주로 일본 소설을 우리 말로 옮겼다. 그 밖에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 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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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으로 들어간 <그>는 부엌을 지나 시즈에가 있을 침실로 향했다. 천천히 침실 미닫이를 열었다. 잠이 들었을 줄 알았는데 침대에 누운 시즈에는 눈을 뜨고 있었다. 인지증 때문에 밤낮을 구별하지 못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자세히 보니 시즈에는 벨트로 침대에 묶여 있었다. <그>의 파우치에는 손발을 묶기 위한 수건도 있지만 오늘은 그걸 사용할 필요는 없겠다.
시즈에가 멍하니 <그>를 쳐다보았다.
“여보?”
시즈에가 <그>에게 말했다.
세상을 떠난 남편과 닮았나? 어쩌면 <그>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백발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에요. 그분은 벌써 돌아가셨죠.”
<그>가 천천히 말했다.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던 시즈에의 안색이 바뀌었다.
남편이 벌써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자기 앞에 서 있는 이 남자가 누군지 혼란스러운 걸까?
“누구죠?”
시즈에가 겁먹은 목소리로 물었다.


시바가 보기에 감정노동에 맞는 사람이 있고 전혀 아닌 사람이 있다. 도중에 그만두는 사람은 반드시 유키처럼 성실한 사람들이다.
개호 현장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스한 교류나 감동적인 경험도 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폭언과 폭력, 성희롱 같은 불상사도 있다.
그리고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개호 대상 노인은 틀림없이 약자다. 지켜줘야 할, 배려해야 할, 친절하게 대해야 할 약자.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때리는 소리와 용서를 비는 시어머니의 목소리.
잠시 후, 며느리가 흐느끼는 소리도 섞여 들려왔다.
<흑흑…… 왜. 어째서…….>
울면서 때리는 건가.
가족 개호에서 학대는 늘 있기 마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다. 하지만 몸이 자유롭지 못한 가족을 재미로 때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스트레스라는 이름의 실이 사람을 조종하는 것이다.
이 며느리도 분명 그러하리라. ‘어째서’라고 묻는 대상은 가즈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일 것이다.
마음이 감당할 수 있는 용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 며느리는 매일 시어머니를 돌보러 다니는 생활이 한계에 이르렀을 것이다.
<미안하구나. 내가 이런 꼴이 되어서. 아예 죽어버리면 좋을 텐데.>
며느리의 목소리에 비해 가즈의 목소리는 침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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