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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F. 스콧 피츠제럴드 미출간 단편 18편)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앤 마거릿 대니얼 (엮은이), 하창수 (옮긴이)
  |  
현대문학
2018-10-17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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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책 정보

· 제목 :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F. 스콧 피츠제럴드 미출간 단편 18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9294
· 쪽수 : 728쪽

책 소개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미출간 단편 18편이 담긴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편저자 앤 마거릿 대니얼이 프린스턴 대학 기록 보관소의 '피츠제럴드 문서'를 샅샅이 살펴서 찾아내 80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단편들이 담긴 귀한 작품집이다.

목차

서문
편집자 노트

차용증 1920
악몽(어둠 속의 판타지) 1932
어떻게 해야 하나요 1933
그레이시의 바다 1934
동행 1935/1936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레이크 루어의 전설) 1935/1936
사랑의 휴식 1935/1936
침묵의 땅에 몰아친 폭풍 1936
진주와 모피 1936
엄지손가락의 장엄한 수난 1936
치과 진료 1936/1937
오프사이드 반칙 1937
그 집의 여자들(신열) 1939
루시와 엘시에게 경의를 1939
사랑은 아프다 1939/1940
커플 연대 미상

미공개 단편
발레 슈즈 1936
불길이 되어주신 당신께 1936

감사의 글
편집자 후주
참고 서적

저자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재즈 에이지’와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 재학 때부터 문학과 연극활동에 열중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장교로 입대했다. 경험을 살려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집필했고, 여러 번의 개작 끝에 《낙원의 이편》(1920)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은 큰 성공을 거둔다. 유명 작가가 된 그는 과거 파혼당했던 상대인 젤다 세이어와 결혼에 성공한다. 미 동부와 프랑스를 오가며 화려한 생활을 하는 부부는 사교계의 중심이었고,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에스콰이어》 등 매체에 발표한 단편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명성을 쌓아간다. 1925년 출간한 《위대한 개츠비》는 T. S. 엘리엇, 거트루드 스타인 같은 당대 최고의 문인들에게 ‘문학적 천재’라는 찬사를 받으며, 피츠제럴드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나는 결정적 작품이 된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 미국 대공황과 함께 부부의 삶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피츠제럴드는 성공을 이어가기보다는 성공에 압도되어 술에 기대게 되었고, 신경쇠약과 우울에 사로잡힌 아내 젤다와의 불화, 그녀의 입원 등으로 고통의 날이 이어진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필을 이어간 그는 계속해서 단편과 에세이를 발표했고, 상업적 성공은 이루지 못했지만 1934년 장편소설 《밤은 부드러워라》를 완성해 세상에 내놓는다. 생활고 때문에 할리우드로 옮겨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라스트 타이쿤》을 집필하던 그는 작품을 미완으로 남긴 채 194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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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거릿 대니얼 (엮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의 뉴스쿨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뉴욕 타임스》와 《타임스》를 비롯한 수많은 매체에 문학과 음악에 관한 글을 썼다. 미국 역사와 영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프린스턴 대학원생이던 그녀는 F. 스콧 피츠제럴드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했고, 그 이후부터 피츠제럴드 작품과 미국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폭넓은 글을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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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한국일보문학상·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헤밍웨이·포크너·피츠제럴드·웰스·키플링 등 영미문학사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이다. 그 외 옮긴 책으로 《킴》, 《소원의 집》, 《친구 중의 친구》, 《마술가게》, 《바람 속으로》, 《어떤 행복》, 《과학의 망상》,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보는 1000개의 지혜》, 《부자독학》, 《말 잘하는 즐거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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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칼럼니스트들과 코뮤니스트들은(나는 이 두 단어를 명확히 구분할 수가 없다) 하나같이 나를 매도하는데, 내가 돈을 밝힌다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돈을 끔찍이 원한다. 내 아내는 돈이 필요하다. 내 아이들은 쉴 새 없이 돈을 쓴다. 누가 뉴욕에 있는 모든 돈을 내게 갖다 준다 해도 나는 결코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한 해 동안 새뮤얼 버틀러와 시어도어 드라이저와 제임스 브랜치 캐벌을 합쳐놓은 것보다 50만 부는 더 많이 예약 판매가 되는 책 한 권을 출간하고 싶다. 당신이 출판업자라면 그러고 싶지 않겠는가. (…)
나는 출판업자다. 나는 어떤 책이든 출판한다. 나는 50만 부가 팔릴 책을 찾고 있다. 지금은 심령적인 분위기를 가진 소설들이 필요한 시즌이다. 가능하다면 나는 열렬한 물질 만능 주의자가 쓴, 부유한 사교가와 검은 눈을 가진 불량한 10대 소녀들에 관한─아니면, 사랑에 관한─얘기였으면 좋겠다. 사랑은 확실한 거니까?살아 있는 자가 하는 사랑, 그것이 필요하다.
_ 「차용증」(1920)


밤하늘에 덩그렇게 뜬 달은 걸릴 것 하나 없이 곧장 그들을 비추었다. 피터 우즈가 깊은숨을 내쉬었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데도 결국 당신은 내가 멀쩡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만든 게 뭐였죠?” 하고 그가 물었다.
“글쎄요.” 그녀는 가만히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았다. “저한테 결혼해달라고 했을 때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어떤 여자든, 자신에게 프러포즈하는 남자를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할 순 없잖아요.”
“나보다 조금 더 멀쩡한 사람도 상관없었겠군요.”
“그렇지 않아요─달링.” 전에는 결코 써본 적 없던 말이 그녀의 입에서 불쑥 튀어나왔다. “아무래도 제가 제대로 미친 사람을 붙잡은 거 같아요.”
_ 「악몽」(1932)


그가 어둠 속에서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무엇이 당신 마음을 바꾸었어요?─샌드위치인가요?”
“아뇨. 내 생각엔 바위인 것 같아요.”
“당신한텐 너무 높지 않아요?”
“아뇨─이건 마치 당신 같았어요. 꼭대기에서 일어났는데 마치 당신 어깨 위에 선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너무도 행복해서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알겠어요,” 하고 그가 묘하게 대답했다.
“왠지 당신이 절 내버려두지 않을 거란 걸 알겠더라고요. 당신이 계단을 올라왔을 때 별로 놀라지 않았잖아요.”
그는 그녀의 두 손을 그러잡고는 그녀를 끌어당겼다. (…)
거기서 그는 걸음을 멈추었다. 그는 그날 밤 로비에서 애틀랜타가 듣지 않기를 원했던 얘기를 들었다. 그것은 칼리 딜래넉스가 한 시간 전 침니 록 기슭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거였다.
로저에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준 계절이 다른 한 남자의 비극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슬픈 일이었지만, 칼리 딜래넉스에게는 뭔가가 있음이 분명했다. 그의 죽음을 필요로 하는 뭔가가?불길한, 너무 오래 살아남도록 만든, 혹은 생활에 치여 너무 오래 죽어 있도록 만든, 그래서 깨어 있을 때조차 썩은 내를 풍기게 만든 뭔가가.
로저는 그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그는 머리 회전이 빠르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것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별빛으로 인식되고, 100미터쯤 떨어진 방에서 편히 잠든 애틀랜타를 생각하면 잘된 일이었다.
_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1935/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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