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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7277394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10-10
책 소개
목차
4부 거센 바람에 맞서다
상대를 설득하려거든 수단을 가리지 마라
안주하는 마음은 미래로 향한 문을 닫는다
남의 일에 왈가왈부하면 자기 덕을 잃게 된다
비밀스러운 정보에는 비밀이 있을 턱이 없다
위기에서 구해줄 동아줄은 믿음이다
목표가 있다면 난데없이 끼어들어 선두를 차지하라
선두를 빼앗은 사람은 다시 빼앗기기 쉽다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 있는 건 진리다
자기 꾀에 넘어가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자는 없다
빌리되 갚지 않는 사람은 신뢰를 잃는다
백기를 드는 것에는 언제나 신중해야 한다
홧김에 저지른 일은 언제나 후회를 부른다
지능과 지혜는 다르다
기싸움에는 승자가 없다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일이 성사될 수 있다
온유함은 가장 날카로운 칼이다
장난질도 정도껏 해야 한다
5부 큰 꿈을 이루다
반대로 하는 것도 모방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의중은 행동으로 보인다
얽힌 매듭을 풀어줄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아무도 자기 운명을 점칠 수 없다
죄책감의 파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진다
뜻밖의 일격은 믿었던 사람에게 맞는다
자신의 취약한 부분이 때론 장점이 된다
6부 백제에서 해가 지다
자기감정에 치우친 결정이 화를 부른다
의리에서 벗어나면 다른 올바름이 보인다
자기 과신은 자기 몰락으로 이어진다
영웅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한 번 무너진 신뢰는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있다
epilogue
삼국시대 영웅의 심리에 스미다
책속에서
‘낙타의 등을 부러뜨린 지푸라기(the straw that broke the camel's back)’라는 표현이 있다. 맨 마지막에 올린 지푸라기 탓에 낙타가 죽는 건 아니지만 그 지푸라기가 치명적인 고통을 준다는 의미다. 유표가 말을 돌려주고 유비에게 신야로 가라고 한 것은 지금껏 겪은 좌절들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 당시 유비는 심리적 타격을 견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냥 웃고 넘길 사소한 일에도 원망을 품게 되었다.
사마휘가 천거한 최고의 후보는 그가 아끼는 아우 봉추(鳳雛) 방통이었다. 물론 방통이 유일한 인재는 아니었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물로 와룡(臥龍) 제갈량(諸葛亮)이 있었다. 그러나 천하 제일가는 인재인 제갈량은 출사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히고 융중(隆中)에 틀어박혀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그런데 사실은 다들 제갈량에게 속고 있었다. 제갈량은 형주의 다른 재사들보다 훨씬 명민했다. 그는 이미 몇 년 전에 유비를 보기 드문 주군이라 인정하고 유비를 ‘꾀어낼’ 포석을 깔아두고 있었다. 따라서 사마휘를 비롯한 많은 이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갈량이 짠 판의 바둑알이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