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잭 스토크스의 아내

잭 스토크스의 아내

케이 기본스 (지은이), 이소영 (옮긴이)
작가정신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7개 1,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잭 스토크스의 아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잭 스토크스의 아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883814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0-11-20

책 소개

데뷔작 <엘렌 포스터>로 수 카우프만 문학상과 헤밍웨이 재단 특별상을 수상한 미국의 주목받는 작가 케이 기본스의 두 번째 소설. 세속적인 기준으로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녀의 사랑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되묻는 이 작품은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어 삼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케이 기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내시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수학하고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캠퍼스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시절에 쓴 『엘렌 포스터』가 수 카우프만 문학상과 헤밍웨이 재단 특별상을 수상하고,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소개되는 등 일약 실력 있는 신예 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출간되는 작품마다 화제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996년에는 불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예기사훈장을 최연소로 받았으며, 하틀랜드 상, 월터 롤리 문학상, 펜-랩슨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참 쉬운 인생』은 20세기 초중반, 세계대전과 경제공황의 격동 속 남자 부재의 가정에서 여성 삼대가 독특한 연대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소설로, 2002년에는 TV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잭 스토크스의 아내』 『꿈의 치료제』 『보지 못한 장면들』 『마지막 오후에 있었던 일』 등이 있다. 2011년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 거주하고 있다.
펼치기
이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수학했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에서 여성 복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 자유 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사바나의 개미 언덕』, 『신의 화살』, 『더 이상 평안은 없다』,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브루스터플레이스의 여자들』, 『행동하는 페미니즘』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 아내 루비는 지난 삼월에 폐암으로 죽었다. 마흔다섯밖에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너무나도 빨리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살아생전 그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아내한테 좋은 건 남편한테도 좋다고 하잖아요. 당신이 술을 끊으면 나도 담배를 끊을게요.” 사람들은 서로의 나쁜 습관에 기대어 산다고 언젠가 준의 아버지인 버가 나에게 말한 적이 있다. 내가 술꾼이라는 지적만 뺀다면, 버가 한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꼭 필요한 때를 제외하면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그렇지만 루비는 죽었다. 장의사 사람들은 장례를 준비하면서 아내의 두 손을 그녀의 가슴 위에 엇갈리게 놓았다. 그래서 나는 “아내가 잠잘 때 손을 저렇게 하고 있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그들에게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그들은 죽은 사람의 손은 언제나 그런 식으로 처리한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할 수 없군요. 아내의 손도 그냥 저렇게 놔둬야겠네요”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는 관 위로 몸을 구부려 아내의 손가락에 물든 니코틴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그녀의 손가락을 매만졌다. 루비의 부드러운 피부는 새하얀 크림색이었는데, 그런 피부에 갈색 자국이 나 있는 걸 사람들한테 보인다는 게 싫었다. 총에 맞거나 칼에 찔려 죽은 사람을 조문하러 갔다가 상처부위를 보게 되었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니까 장의사 사람들이 죽은 사람에게 잘 어울릴 만한 색깔의 회반죽 같은 것으로 상처부위를 감쪽같이 숨기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분명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담배 냄새가 나는 루비의 두 손가락을 매만진 것도 그와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