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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72976400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1-03-10
책 소개
목차
미술관으로 놀러가기 전에 6
날 보러 와요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12
갖고싶은 서재 20
우울한 그대에게 표갤러리 22
이태원 브런치 30
한여름의 테킬라 헛 32
인사동 거리풍경 42
해치지 않아요 아르코미술관 44
10월의 축제 52
미술관과 친해지는 3가지 방법 54
로맨스의 시작 국제갤러리 56
Book Shop 64
수상한 남녀 보안여관 66
떡볶이 마니아 74
고민하다 후회하다 간송미술관 76
도심 속의 아름다운 산사 84
우리 지금 만나 상상마당 86
책 좋아하세요 96
미술관 VS 갤러리 98
스물일곱 생일 재지마스 100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 108
K군과 M양의 미술관 데이트 리움 110
달콤한 디저트 126
인사동의 섬 경인미술관 128
꽃 트럭 136
올바른 전시 관람법 138
밤길 서울시립미술관 140
앤디워홀 따라잡기 148
가난뱅이의 그림 쇼핑 오페라갤러리 150
미니인터뷰160
캠퍼스의 로망 서울대학교미술관 162
거리의 작은 변화 170
유기농 현대미술 테이크아웃드로잉 172
주변인 키오스크 182
미술관에 갈 땐 어떻게 입어야 할까 183
Open Your Mind 그림집 184
충분한 인터뷰 194
오래돼서 좋은 쇳대박물관 198
대학로의 뒷골목 206
광란의 밤 플래툰 쿤스트할레 208
UNLIMITED EDITION 216
전시 누구랑 보러갈까 218
내가 모르는 서울 토탈미술관 220
무엇이 사라지고 있는가 230
On Air 텔레비전 12 232
핸드메이드의 가치 242
미술관에서의 야외결혼식 소마미술관 244
특별한 결혼식 252
청춘 건투를 빈다 175 갤러리 254
핸드메이드 명함 만들기 262
전시 정보는 어디 가야 볼 수 있지 264
토요일의 재즈콘서트 대림미술관 266
몽상가들 276
Q&A 갤러리팩토리 278
유쾌한 헌책방 292
김수강을 만나다 공근혜갤러리 294
나의 첫 번째 카메라 302
미술관에는 왜 가야 할까 303
덕수궁의 가을 덕수궁미술관 304
조촐한 맥주파티 312
맹목적이고 순수하고 용감한 대안공간 루프 314
I ♥Sulperman 322
명품이 좋다 신세계갤러리 324
진땀나는 공공미술 334
퀄리티에 대한 고찰 갤러리 라이프 336
젊은 아티스트들의 고군분투 348
미처 소개하지 못해 아쉬운 곳들 35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등산복 입고 모텔을 찾는 중년의 불륜 커플도 아닌데 뭐가 어떤가. 난 당당하게 말하겠다. “나는 여관에 자주 간다. 사실 오늘도 다녀왔다.” 음흉한 눈빛을 하고 있으려나? 그렇다면 실망시켜서 죄송하다. 내가 오늘도 다녀온 곳은 통의동 보안여관이었으니까.
보안여관은 2004년까지 실제 여관으로 영업을 했던 곳이다. 하지만 재개발 바람으로 허물어질 위기에 놓인 이곳은 문화예술 프로젝트 그룹인 ‘메타로그’에서 인수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 뼈대를 드러낸 천장과 군데군데 벗겨진 벽지는 역사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화려한 조명이나 장식 없이 곳곳에서 불시에 튀어나오는 작품은 지금까지 전시를 보아 왔던 방법과는 사뭇 다르다. 보안여관에 있는 작품들은 무심코 내딛은 발밑에, 창틀에, 그냥 지나칠 뻔한 화장실 구석에까지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흥미진진한 탐험을 계속하려면, 예기치 않게 불쑥 고개를 내미는 작품을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미술관 옆 놀이터] 홍대의 조폭떡볶이, 강남의 베가백, 삼청동의 먹쉬돈나 등 유명한 떡볶이 집은 다 섭렵한 우리는 유명하다던 통인시장의 기름떡볶이를 맛보기로 했다. 처음엔 독특한 생김새에 놀랐다. 즉석에서 바로 무쇠솥에 볶아서 국물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인데 방앗간에서 직접 뽑은 길쭉길쭉한 쌀 떡볶이는 기름만 넣고 볶은 것과 매콤한 양념장과 함께 볶은 것 두 종류가 있다. 우린 어느 한쪽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두 개 다 시켰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느끼한 기름떡볶이와 떡꼬치같이 매콤한 맛을 함께 먹으니 순대나 튀김도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양도 꽤 많은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