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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무엇이 그들을 도시의 유령으로 만드는가?)

최인기 (지은이)
동녘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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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무엇이 그들을 도시의 유령으로 만드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7297711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4-04-10

책 소개

20년 넘게 빈민운동의 현장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해왔던 빈민운동가 최인기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악화되는 공간들이 늘 마음에 걸렸다. 새로운 문제가 벌어진 곳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오래된 문제를 안고 있는 곳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목차

*추천사
고통과 절망을 보며 희망을 기록하기 | 백기완
왜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 노무라 모토유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기록한다는 것 | 임종진

들어가는 글: 서울의 가난한 얼굴을 마주하며

개발이라는 이름의 괴물
-동작구 상도4동: 끝나지 않는 전쟁
-강남구 포이동: 강남의 유령마을
-용산: 수난과 수탈의 역사

누가 이곳을 기억해줄까?
-종로구 창신동: 청계천의 역사를 되짚는 방법
-중구 신당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사라진 근대 스포츠의 현장
-종로구 관철동: 거리에서 사라진 노점상은 어디로 갔을까?

이곳에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용산구 동자동: 한 평 반, 쪽방촌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24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나는 성노동자다

새로운 공간이 들어선 자리
송파구 문정동: 텅 빈 신화, 가든파이브
노원구 중계동: 서울의 달, 백사마을
서대문구 홍제동: 개발과 보존의 경계, 개미마을

저자소개

최인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청년단체의 문을 두드리며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노점상 단체에서 30여 년간 활동한 빈민운동가로, 현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과 빈민해방실천연대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가보안법과 집시법으로 여러 차례 구속과 수배생활을 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현장을 지키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이유는 ‘더불어 사는 사회, 차별 없는 사회’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 『그곳에 사람이 있다』, 『가난의 시대』,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진집으로 『청계천 사람들』,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다. 가난을 주제로 한 글과 사진 작업, 전시와 출판을 계속하며 ‘기록하는 빈민운동가’로 불리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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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의 인생에서 청계천은 가장 소중한 공간입니다. 이제껏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청계천은 계속 바뀌어 나갈 것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하지만 일방적으로 바뀌고 파헤쳐 지는 관행은 이제부터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그 동안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왔습니다. 뒤를 돌아보고 천천히 하 늘도 바라보며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도시와 환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과 과거를 보존하고 없는 사람 함께 더불어 공존해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청계천의 역사를 되짚는 방법>, 35쪽)


“눈부신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는 뒤돌아 볼 틈도 없이 앞 만보고 달려오면서 부수고 세우는 일에 익숙해졌는지 모르겠 습니다. 한국의 개발과 성장은 기형적인 도시를 만들면서 과거의 흔적들을 깡그리 파헤치거나 지워나갔습니다. ‘동대문운동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대로의 모습을 살려 운동장을 수리하고 보전하여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쉼터로 만드는 건 정말 불가능했던 걸까요?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로 건설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가 저의 눈에는 장소 역사성과 무관한 하늘에서 내려앉은 희한한 UFO나 거북의 등딱지처럼 보입니다. 저는 국적불명의 그 건물이 그저 불편하기만 합니다.”(<동대문역사문화공원, 사라진 근대 스포츠의 현장>, 48~49쪽)


한때 서울에는 2,000년 초까지 만해도 약 2만 명 가까이 치 솟던 노점상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서울시의 공식 자료도 8,000개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요. 서울시 노점상관리대책의 본질은 신 발생 노점의 억제와 기존 노점상의 축소를 위한 대책이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노점상에게 당근을 던져주는 척 하다가, 결국에는 용역반을 동원해 단속이라는 채찍을 휘두르는 일이 노상 벌어집니다. 결국 노점상은 오래전 뒷길의 피맛골처럼 밀려나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겠 네요. 거리에 노점상이 사라지는 게 정말 좋은 걸까요? 걷는 불편함이나 복잡함은 사라지겠지만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사람 간의 교감이나 즐거움, 추억도 한꺼번에 사라지는 겁니다. 노상이 가난한 사람들의 사회 안정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는 노점상의 바람이 그렇게 지나친 욕심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거리에서 사라진 노점상은 어디로 갔을까?>, 68~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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