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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유교철학 일반
· ISBN : 9788972979036
· 쪽수 : 322쪽
· 출판일 : 2017-12-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경1장: 대인의 학문, 온 세상을 다 품다
천하를 다스리는 세 가지 강령(綱領)
대학의 도(道)에 이르는 방법
사물에는 중심과 주변이 있다
천하의 근본은 나에게 있다(팔조목)
명덕(明德)을 밝히는 과정
모든 일의 근본, 수신(修身)
전1장: 내 안에 있는 초월의 길
극명덕(克明德), 감히 나의 덕을 밝히다
명덕(明德)의 자각, 돌아봄
감히 큰 덕〔峻德〕을 밝히다
덕은 ‘스스로’ 밝히는 것〔自明〕이다
전2장: 세상을 새롭게 하려면
내가 새로워져야 세상이 새로워진다
백성이 스스로 새로워지게 하다
나라를 새롭게 하려면
군자의 지극한 도리
전3장: 잊지 못할 임금, 문왕
마땅히 머물러야 할 곳은 어디인가?
마땅히 가서 머물러야 할 곳, 인(仁)
차별하지 않았던 문왕의 덕행
군자의 절차탁마
어진 사람이 오래 사는 이유
전4장: 판결의 목적
감옥의 역할은 감옥이 비어 있을 때 가장 잘 수행된다
전5장: 잃어버린 진리를 찾아
전6장: 진실과 거짓의 차이
유학 윤리의 정점, 신독(愼獨), 자신을 속이지 말라
군자와 소인의 차이
나 스스로에게 엄격함
신독의 가치
전7장: 먹어도 맛을 알지 못하는 까닭
내 감정의 주인은 누구인가? 수신의 방법, 정심(正心)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
전8장: 집안을 가지런히 다스리는 방법
공평함을 해치는 다섯 가지 감정
친애(親愛)를 경계함
전9장: 나라를 다스리는 법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효(孝), 제(弟), 자(慈)
백성을 어린아이 돌보듯 해야
집안과 나라의 연쇄작용
요순(堯舜)과 걸주(桀紂)의 같고 다른 점
전10장: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
내 마음의 법칙
백성의 부모 된 마음
위정자가 경계할 바
백성의 중요성
덕을 닦으면 재물은 따라 온다
무엇이 근본이고 무엇이 말단인가
천명이 일정치 않다하나
나라의 보물은 무엇인가
도망한 사람의 보물
남의 재능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
남의 재능을 꺼리고 질투하는 자
어진 사람의 미움
통치자의 역할
재앙을 초래하는 길
통치자의 대원칙, 충(忠)과 신(信)
생산과 소비의 대원칙
인자(仁者)와 불인자(不仁者)의 차이
윗사람이 인(仁)을 좋아하면
작은 부자와 큰 부자, 그리고 나라: 최상의 이익은 의리다
작은 부자와 큰 부자
국가의 가장 큰 이로움, 의(義)
나가는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학》은 2000년도 더 된 헌책 중의 헌책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뜬금없이 《대학》인가? 그러니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금 왜 《대학》을 읽어야 하는지도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대학》이란 책은 다른 사람과의 평화로운 공존에 앞서 개인의 자기 수양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자기 수양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올바른 판단을 통해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끊임없이 반성하고 촉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를 일컬어 근본을 안다고 한다〔此謂知本〕”라고 한 것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송사의 근본은 공정하게 판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송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거짓을 일삼는 자들이 횡행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정직한 사람을 우대하면 거짓을 일삼는 자들은 저절로 사라지는 데, 사실은 부정직하게 행동했던 사람이 정직하게 바뀌는 겁니다. 그럼 지금은 어떻게 할까요? 이 시대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민주주의 시대니까 유권자가 정치적 권리를 행사할 때 정직을 기준으로 선발한다면 부정직한 자들이 권력을 얻는 일이 없어지고 송사도 줄어들 것입니다.
신독의 구체적인 실천은 ‘무자기(毋自欺)’입니다. 무자기는 남을 속이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자신과 대면하고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 도덕임을 이보다 더 잘 깨우쳐주는 경구는 없습니다. 도덕과 수양은 본래 나를 위해 있는 것이지 남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대학》은 오직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는 ‘신독’, 자신을 속이지 않는 ‘무자기’, 그리고 이 두 개념의 총합인 ‘성의(誠意)’라는 자기 성찰을 통해 나를 진실하게 하고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펴낸 까닭은 대학의 이러한 덕목이 현대인의 삶에도 변함없이 적용할 수 있는 불멸의 도덕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