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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민들레꽃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414453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5-12-0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414453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5-12-09
책 소개
1996년 단편소설 '코를 잃어버린 최씨'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홍새라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홍새라는 많은 작가들이 유행처럼 개인의 내면을 응시하며 탈출구 없는 절망과 삶의 비장함에서 스스로를 구원하려 매진하는 동안, 개인을 넘어선 우리네 삶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던 작가. <민들레꽃 사랑>에는 이 땅의 뒤틀린 모습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일곱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1. 민들레꽃 사랑
2. 지각
3. 서울에 온 횡성댁
4. 뜸북새가 사라진 물언지
5. 논 이백 평
6. 아름다운 만남
7. 마음속의 고향
- 해설 : 논밭에 펄럭이는 빨간 깃발 / 황광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암만 생각해두 요늠에 서울은 사람이 너머 많어유. 저 많은 사람덜이 죄 우데서 쏟아져 나왔대유. 그래. 구석구석 틀어 백혀서 용케두 잘 먹구살구 용케두 잘 입구 사네유. 나 겉은 년이야 이래해서 산대지만 모둥덜 그래 뭔 일을 해가민서 산대유... 그래두 뭐 다 지 입하구 새끼덜 입에 풀칠핼 구석은 있으니 저래 살겠지유? 공일마둥 목간탕두 오구유. 히히히. -- '서울에 온 횡성댁' 중에서
어머니가 떠오른 까닭일까. 일순씨는 뜨락 안을 환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더없이 그윽하게 느껴졌다. 마당가의 따듯한 흙냄새가 마루를 넘어 방안까지 소복이 흘러드는 것 같았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민들레 꽃송이들이 눈으로 가득 들어왔다. 그래, 어서어서 많이들 피어라, 일순씨는 사람과 얘기하듯 중얼거렸다. 설렁설렁 불어온 바람이 민들레꽃 모가지를 흔들며 지나갔다. 푸른 싹이 돋아나기 시작한 개나리의 늘어진 가지도 흔들흔들 휘젓고, 옆으로 뻗은 가지만 보이는 참꽃의 대궁도 툭툭 건드렸다. -- '민들레꽃 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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