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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4255312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08-06-30
목차
저자의 말 기억과 생각이 찾아드는 숲을 위하여
1부 습관이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는 때가 있다
동심과 여치집/퇴역한 말이 달리는 풍경/비밀에 주린 자는/별명을 외롭게 하지 마라/그래도 한참 남아 있는 가난/오동꽃과 칼국수/그림자로 세상의 입맛을 다시는 땅/소란스러운 무덤의 위대함/때론 비어 있는 것으로 온전하다/나무를 태우고 난 후에 얻는 숯처럼/일식과 감꽃/별들은 스스로 빛나는 것도 모르고 빛난다/숨어 있는 생일/은행을 털다
2부 가장 나다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먹장구름/한해살이풀/상금을 캐러 여수에 가다/아직도 아내의 손목은 가늘고 장식 없이 비어 있다/칼에서는 결코 꽃이 피지 않는다/유리구슬의 평등/풋과일을 먹고 배를 앓은 것은 내가 아닌 ‘가난’이었다/바다, 내 영혼의 자리끼/내 몸이 신세진 것들/집과 술집의 차이를 아는 사람/나를 키우려고 든 욕망이여, 너를 사랑한다/한 끼쯤 가만히 굶고 돌아오는 저녁/덕이 있으면 가난도 빛난다/내 몸과 마음을 어머니로 구성했으면 좋겠다
3부 아직도 나는 슬픔에 세 들어 살고 싶다
나 자신이 어리석은 문제의 핵심이다/넓고 갸륵한 가난/내 탓이오! 내 탓이오! /도(道)를 아십니까?/물듦의 격조/내게 살러 오는 시간/적당한 모순/살아 있는 동안 무엇을 택할 것인가/인생은 잡히는 게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다/소나무는 허리를 굽어 세월의 풍상을 이겨나간다
4부 바람이 읽고 간 그 삶의 낡은 교과서
깨지지 않는 거울/나와는 다른 ‘그’를 만나고 싶다/삿된 속임수가 그대를 이기지 못하게 하라/배움의 깊이는 사람의 길을 버리지 않는다/고양이가 사람보다 회 맛을 더 잘 안다/부족하다며 다하지 못한 사랑/소나무처럼 자신을 온전히 내주는 친구여/아들아, 네 속에 내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애써서 살아라/삶은 어떻게든 다시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바람이 읽고 간 그 삶의 낡은 교과서
5부 그대는 숲과 같은 결을 가졌는가
불평하지 말고, 끝없이 끝까지/단 한 줄의 비명을 가슴에 새기듯/그대는 숲과 같은 결을 가졌는가/섞이지 못한 말/순리, 보이지 않는 힘/아름다움에도 세금이 있다면/그리운 중용/기다림의 변주/민화 속 나무와 수많은 기원/물결에도 아픈 물고기가 있다
6부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기에
기억 속의 친구/누구의 것도 아닌 것은 모두의 것이 된다/누군가 나를 제대로 읽어준다면/자식의 어리석은 죄마저도 대신 핥아 드신 어머니/예기치 않을 때 인연이 찾아오다/마침에서 싹이 돋고 쉼표로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