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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노무현정부
· ISBN : 9788974272654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1장 남북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추진
다시 시작된 남북 정상회담 준비
BDA문제 해결
아프간 인질사건
남북 정상회담과 미국
2장 정치 입문
삼민투
늦은 공부
특별한 인연
청와대 입성
청와대 탈레반
3장 청와대 생활
NSC 체제 개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인식과 철학
평화협력체제
모시기 쉽지 않은 대통령
4장 취임 초기 북핵외교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3원칙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대장정의 시작
5장 풀기 어려운 숙제들
주한미군 감축
복잡한 한미동맹
이라크 파병
고뇌의 시간
평화 재건의 기치를 걸고
갈 길이 먼 6자회담
탄핵의 늪을 건너
6장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개념계획과 작전계획
동북아균형자론
주권을 찾아서
정동영 특사의 방북
9·19 성명의 채택
7장 엉킨 실타래 풀기
북한의 BDA와 한미정상회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남북관계
북한상황 해결을 위한 한미 협의
BDA 제재 이후 북한의 핵실험
북한 핵실험 이후 한미정상회담
2·13 합의와 BDA문제 해결
북핵 불능화 조치
8장 남겨진 과제
북핵문제와 BDA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퇴임 이후의 시간들
순장조의 역할
우리가 나서야 하는 이유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런데 이 방식을 북한이 받겠는가? 그것이 문제다.” “내가 북한을 설득하겠다. 그런데 그 전에 할 일이 있다. 한미 양국 사이에 합의됐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나는 당신네 장관과 사진을 찍어야 되겠다. 안 그러면 우리 대통령이 어떻게 나를 믿겠는가? 당신은 비서실장이고, 부차관보이다. 당신들을 존중하지만 나는 대통령의 전권을 받아서 온 사람이기 때문에 적어도 장관이 이걸 확인해줘야 되겠다.” 그랬더니 당장 장관실로 가자면서 폴슨 재무장관에게 전화를 했다. 비서실장 방에서 회의를 했으니 바로 그 옆이었다. 그런데 장관 본인이 이쪽으로 오겠다고 해서 폴슨 장관이 왔다. 그리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어떤 식으로 추진되었는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는 정상회담이 하고 싶어서 이 사람이 와서 사진 찍어달라면 찍어주고, 저 사람이 사진 찍어달라면 찍어줬다. 이화영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 북한에 갈 때 대통령 측근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어야 하니 사진이라도 가지고 가서 관계를 설명하는 데 써먹으라고 찍어준 것이다.” 그 얘기를 하던 중 갑자기 “박선원!” 하고 불렀다. 1,000여 명의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 연설 도중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른 것이다. “네!” 하고 벌떡 일어났다.
“박 비서관은 이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놓을 거지?” 그러셨다.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대답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