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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4283315
· 쪽수 : 353쪽
목차
1권
1장 지진
2장 정령들
3장 에일라
4장 동굴사자
5장 들소사냥
6장 동굴 의식
7장 새로운 삶
8장 짝짓기 의식
9장 두르크의 전설
10장 신경전
2권
11장 토템의 시험
12장 사냥
13장 장인
14장 탄로
15장 심문
16장 유형
17장 사냥하는 여자
18장 수태
19장 출산
3권
20장 다시 씨족의 동굴로
21장 두르크
22장 부족 모임
23장 동굴곰 의식
24장 식인 의식
25장 이자의 죽음
26장 두르크의 성장
27장 우바의 유산
28장 추방
책속에서
이건 모두 브라우드 탓이야, 에일라는 생각했다. 왜 항상 나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지? 내가 뭘 어쨌는데? 내가 아무리 뜻을 받아주려 해도 날 좋아하지 않는걸. 자기가 남자라고 나보다 나은 게 뭐가 있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잘난 건 뭔데? 우두머리가 되든 말든, 난 두렵지 않아. 대단한 우두머리가 되지도 못할 텐데, 뭘. 주그만큼 돌팔매를 잘 던지지도 못하잖아? 난 주그만큼 잘 던질 수 있어. 보른 정도는 벌써 옛날에 뛰어넘었다고. 보른은 과녁을 맞히는 것보다 빗나가는 게 더 많아. 아마 브라우드도 그럴걸? 보른한테 잘난 체하며 나설 때도 그랬으니까.
잔뜩 성이 나서, 에일라는 돌팔매를 던지기 시작했다. 작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늘어선 곳에 떨어진 돌멩이에 집을 맞았는지, 놀란 가시도치 한 마리가 풀적 튀어나왔다. 가시도치는 야행성이라 사냥감이 되는 일이 드물었다. 보른이 가시도치 한 마리를 잡았을 때는 모두들 큰 경사라도 난 것처럼 좋아했었다. 나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 에일라는 생각했다. - 1권 본문 380~38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