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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7527851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08-05-26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제 그만 징징거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난 어릴 때부터 이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엄마는 거의 매일 나에게 이 말을 했다.
도무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했으므로, 난 오랫동안 스르로를 원망했다. 클라우스 쾰러나 '박새의 친구 007'도 그 예가 될 수 있다. 레스토랑 테이블 위의 설탕을 핥아먹는 사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더라면 난 뒷문을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란 바보도 할 수 있는 완벽한 문제 해결방식이었다. 논리의 법칙이 이제 더 이상 아무런 해결책을 주지 못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 말이 아무리 비논리적으로 들리더라도 이건 사실이었다.
문제의 해결책을 바로 눈앞에 보면서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나처럼 분석적인 사람들에게는 정말 끔찍했다. 이제 인터넷 덕분에 좀 똑똑해지고 보니 내가 왜 그랬는지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신경증적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전혀 맞지 않은 레퍼토리였다. - 1권 본문 57~58쪽에서
막스 또는 디트마르, 솔직하게 말해볼까요? 당신처럼 행동하면 정말 안 돼요! 실제 나이보다 5년은 더 먹어 보이는데, 10년이 젊다고 속이다니요. 또 디트마르란 이름이 있는데 막스라고 해도 안 돼요. 나도 게르다라는 이름으로 사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뭐랄까, 클로에처럼 예쁜 이름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사는 게 원래 그래요. 이름도 우리 거예요. 물론 디트마르라는 이름은 섹시하게 들리지 않아요. 그건 나도 인정해요. '디디'라는 이름은 어때요? 아니면 성을 그냥 이름으로 자기소개를 하든가요. "안녕하세요? 난 메르겐하이머예요." 그게 더...좋아요, 인정하지요. 그것도 참 빌어먹을 이름이군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뭔고 하니, 자신감이 있고 솔직하면 사람들에게 더 잘 다가설 수 있다는 거예요. - 2권 본문 101~10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