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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7527991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2-01-19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토닥토닥, 힘내요. 우리……여자! ● 6
화요일의 여자 ‘A’의 X-file ● 14
목요일의 여자 ‘B’의 X-file ● 17
-첫번째주 진료실 엿보기
그녀 Aㅣ1st session
첫 만남, 내겐 너무 가벼운 당신 ● 22
Self Test : 다이어트 중독
그녀 Bㅣ1st session
젊음과 함께 사라진 44사이즈 ● 37
지식처방 : 똑똑하게 살빼기
-두번째주 진료실 엿보기
그녀 Aㅣ2nd session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착한 여자 ● 54
독서처방 : 착한여자는 왜 살찔까?
Self Test : 착한여자 테스트
그녀 Bㅣ2nd session
위로푸드·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 67
독서처방 :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세번째주 진료실 엿보기
그녀 Aㅣ3rd session
쉬는 법을 잊어버린 그대에게 ● 80
Self Test : 우울증
그녀 Bㅣ3rd session
인생의 2막, 아이들을 놓아주어라 ● 94
독서처방 :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네번째주 진료실 엿보기
그녀 Aㅣ4th session
지킬앤하이드-그녀의 이중생활 ● 108
목욕처방 : 내 발가락이 이렇게 생겼구나!
그녀 Bㅣ4th session
돈보다 격이 있는 삶 ● 119
달콤한 인생을 위한 Tip
음악처방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다섯번째주 진료실 엿보기
그녀 Aㅣ5th session
엄마는 영원한 숙제 ● 132
공연처방 : 맘마미아
그녀 Bㅣ5th session
하비효과·나를 위해 살아도 괜찮아 ● 143
달콤한 인생을 위한 Tip
MBTI 성격검사란?
-여섯번째주 진료실 엿보기
그녀 Aㅣ6th session
고양이과, 개과? ● 158
독서처방 :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녀 Bㅣ6th session
남편의 여자 ● 170
영화처방 : 아내가 결혼했다
-일곱번째주 진료실 엿보기
그녀 Aㅣ7th session
이별의 주인도 결국 우리 ● 188
영화처방 : 봄날은 간다
달콤한 인생을 위한 Tip
그녀 Bㅣ7th session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나’ ●203
영화처방 : 써니
달콤한 인생을 위한 Tip
-여덟번째주 진료실 엿보기
그녀 Aㅣ8th session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 ● 218
독서처방 : 노는 만큼 성공한다
그녀 Bㅣ8th session
나의 장례식을 그려보자 ● 229
독서처방 :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화요일의 그녀 A_여신이 되고 싶은, 여신이어야 하는!
나는 욕심이 좀 많은 편이다. 학벌도 좋고 직장도 좋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짱짱한 스펙의 소유자다. 게다가 이쁘고 날씬하다(남들이 그렇게 말한다)! 문제는 내가 만족할 줄 모른다는 것. 나는 섹시한 쇄골 만들기를 목표로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고,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력서를 새로 쓴다. 그래서 늘 “요새 살찐 거 같지?” 아니면 “스펙을 더 쌓아야겠지?” 하는 불안한 질문을 입에 달고 다닌다. 한 마디로 나는 외모에도 스펙에도 불만이 많다. 언제나 2% 부족하다고 느낀다. 덕분에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일상의 날들이 “시험 치르기 30분 전” 상황처럼 느껴진다. 언제나!
……나는 매력적인 얼굴과 날씬한 몸매, 좋은 스펙이 인생에서 우위를 점하는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언제나 ‘여신의 자세를 갖춘 착하고 완벽한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남 보기엔 멀쩡한 몸을 닦달하는 것도 그런 탓이다. 1kg만 더, 쓸모없는 1kg 빼버려야지……하면서 끊임없이 몸무게를 관리한다. 결국 뭇 여성들의 시샘 섞인 부러움과 남자들의 노골적인 관심을 덤으로 얻었다. 하지만 나에겐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목요일의 그녀 B_시든 꽃 같은 내 인생
지방 국립대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가까운 방송국에서 3년 동안 기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취재하러 갔던 모 기업에서 지금 남편을 만나 5년 연애 끝에 결혼, 그 이후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 슬하에 대학 졸업을 앞둔 딸과 군입대한 아들이 있다. 남편은 이제 이사로 승진했고, 먹고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그는 여전히 바쁘고 여전히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결혼 후, 정말 간만에 나만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 화장대 서랍을 열어 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명함을 꺼냈다. 예전에 친구에게서 소개받은 비만 클리닉 닥터의 명함이다. ‘스트레스 전문의’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오랜만에 갖춰 입고 병원에 갔다. 옷이 자꾸 따로 노는 것 같아 불편하다. 접수를 마치고 대기실에 앉았다. 원 세상에. 별로 뚱뚱하지도 않은 사람 서너 명이 진을 치고 있다. 저들은 대체 여긴 왜 온 거지? 간호사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체지방을 측정하자고 한다. 주춤주춤 일어서 간호사를 따라 가는데 뒤끝이 자꾸 후끈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