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 칼 마이던스가 본 여순사건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20세기 후반 격변의 시대, 외적으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양 진영 간의 대립 체제가 구소련의 사회주의 내적인 모순에 의한 사회주의의 몰락과 함께 자본주의 일방의 세계 주도 세계사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내적으로는 민중운동의 쇠퇴와 시민운동의 등장과 함께 문민정부 출범 등으로 사회 운동의 방향이 재정립되어야 하는 시대적 환경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역을 위하여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고민 끝에 태동하였다. 이에 지역의 활동가들은 1994년 5월 연구소 기획 및 구상을 마련하여 9차에 걸친 준비위원회와 15회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고, 삼려통합 주민의견조사 공정감시단 활동, 임진왜란 유적지 장도, 송도 보존대책위 연대사업, 4대 지방선거 공명선거협의회 연대사업, 전국지방자치연구소 협의회 및 각종 세미나 참석 등을 통해 시민의 참여와 기대 속에 1995년 6월 1일 출범하여 올해 17년째를 맞았다. 연구소는 지역의 역사와 사회조사, 노동과 경제분석을 주요 연구 사업으로 설정하여 1998년 구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해 여수지역사회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지역의 인문사회과학연구소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