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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75813535
· 쪽수 : 438쪽
· 출판일 : 2008-11-30
책 소개
목차
내용제요
한국어판 서문
저자서문
옮긴이서문
번역범례
머리말 사상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
제1장 일반적인 지식·사상과 신앙 세계의 역사
제2장 지식사와 사상사
제3장 도道 혹은 궁극적 의거
제4장 연속성 : 사유 방식·장절章節 및 그밖의 문제
제5장 그림 없는 곳도 모두 그림이다.
제6장 사상사 연구에서의 더하기와 빼기 방법
제7장 역사적 기억·사상적 자원과 새로운 해석
제8장 무엇이 사상사의 자료가 될 수 있는가
제9장 사상사 연구의 시야에서 보는 고고考古와 문물文物
제10장 사상사 연구의 시야에서 보는 도상圖像
제11장 “육경개사六經皆史”에서 “사개문야史皆文也”로 :
사상사 연구의 자원이 되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
부록 몸에 맞지 않는 옷 입기
- 중국철학과 유교 정의의 논쟁에 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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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세기의 90년대에 중국 학술계에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이 새로운 변화들은 어떻게 하여 생겨나게 된 것인가? 아마도 다음의 네 가지 요소에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첫째, 새로운 배경의 영향이다. 1989년의 중국사변과 구소련 및 동유럽의 거대한 변화 이후, 정치와 사회의 대격변은 중국 개방개혁 10년 이래의 문화사조에 대하여 검토하고, 아울러 새로이 사상적 자원을 찾아 현대 중국의 사상과 사회의 상황을 해석하게 하였다. 둘째, 새로운 이론에 대한 반성이다. 개혁개방 이래 대량으로 유입된 서구의 이론과 방법은 이 시기에 점차 중국 학술계 안에서 일종의 침전작용을 거치며, 세심하게 음미되었다. 다시 말하면, 학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서양의 이론들을 차분히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 다급히 수용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세 번째는 새로운 입장의 뚜렷한 출현이다. 백년 이래 시종일관 서양이나 일본을 뒤쫓기만 했던 중국 학술계는 점차 중국의 학술적 입장과 문제의식의 방향성을 확립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학술로 하여금 중국어로 말하도록” 시도하였고, 아울러 이러한 입장에서 각종 도전에 응하고 각종 문제에 답하며, 무엇보다도 국제 중국학계의 새로운 방법·새로운 사고방식 및 새로운 성과에 대응하게 되었다. 네 번째는 새로운 자료의 자극이다. 20세기의 70년대 이후, 고고학적인 새로운 발견들은 점차 많아지고, 남아 전해지는 문헌들을 점차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됨으로써, 과거의 낡은 사상사 혹은 철학사의 컨텍스트는 질의를 받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