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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사
· ISBN : 9788975995996
· 쪽수 : 357쪽
· 출판일 : 2016-10-31
책 소개
목차
서언 9
서론 17
chapter 01 플라톤의 정치철학과 법의 정신 33
1. 정치술에 대한 정의와 윤리의 관계 33
2. 정의와 철인정치론 81
3. 정의론과 정치체제론 93
chapter 02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과 혼합정체 149
1. 정치적 동물로서의 인간 149
2. 가족과 국가 : 정치의 이원적 구조 173
3. 국가와 시민 209
4. 아리스토텔레스의 혼합정체론 221
chapter 03 폴리비우스의 혼합정체론과 키케로의 공화주의 263
1. 폴리비우스의 『역사』에 나타난 혼합정체론 263
2. 키케로의 공화주의 298
참고문헌 349
저자소개
책속에서
[ 저자서문 ]
이 책의 주요 구도는 바로 서구에서 고대 플라톤에서 유래하고 중세의 기독교 정신과 함께 근대에서 드러난 현실적 이성의 구성적 정의론을 절차적 정의로 규명한 존 롤스의 정의론이 현실적으로는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으로서 인류의 이상인 역사적 현실로 구현된 자유 민주주의 (민주 공화정)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한 것이다. 이 저서는 서구 역사 과정에서 성립한 철학자들의 정치철학 논쟁에서 나타난 정체들의 발전사를 바라보려고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 발전한 경험론과 자유 시장을 전제한 개인소유의 재산권을 인정한 토마스 홉스나 존 로크 등의 공리주의나 실용론적인 합리적 사고를 토대로 한 민주주의 발전사를 다루지 않고 행간에서만 비평적 관점으로 수록하였으며, 주로 대륙에서 이성을 중심으로 발전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에서 서술되었다.
소크라데스는 철학자를 무엇보다도 ‘모든 지혜를 욕구하는 자’, 즉 모든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474c-475c). 그러자 글라우콘은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들’ 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philosophoi)’을 구분할 수 없게 된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왜냐하면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축제 행사라면 어떤 곳에서 벌어지든 간에 빠지지 않고 보고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이들도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철학자들을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한정한다.(474c-475e). 이처럼 철학자들은 ‘진리’를 그것도 스스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본질적 차이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지만, 진리 인식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는 더 해명되어야 한다. 플라톤은 그의 형상 이론에 근거해서 이를 밝히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