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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76040824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2-03-10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1. 시작은 이러했다
2. 만만찮은 여자아이
3. 몽고메리에서의 학창시절
4. 결혼, 그리고 사회운동
5. 투표권을 위해 싸우다
6. NAACP의 간사로 일하다
7. 백인들의 폭력은 더욱 심해져가고
8. “당신을 체포합니다”
9. “백인들, 이번엔 딱 걸렸어요!”
10. 자유를 향한 힘찬 발걸음
11. 디트로이트로 이사하다
12. 그 후
로자 파크스의 생애 연표
리뷰
책속에서
“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쇼.”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백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에 신물이 났다.
“당장 경찰을 부를 테요.” 운전기사가 소리쳤다.
“마음대로 하세요.” 내가 응수했다.
잠시 후 백인 경찰관 두 명이 버스에 올랐다. 내가 물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우리를 밀어내는 겁니까?”
경찰관 한 명이 말했다.
“낸들 알겠습니까. 법이 그렇다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당신을 체포합니다.”
1949년은 참으로 험난한 한 해였다. 신문에 보도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수 없었던 사건도 많이 일어났다. 흑인에 대한 백인의 그 엄청난 폭력과 증오로 인해 때때로 좌절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내 일을 중단할 수는 없었다.
보이콧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다. 파크스와 나도 마찬가지였다. 파크스는 해고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사직했다. 맥스웰 필드 공군기지 구내 이발소의 백인 소유자인 암스트롱 씨가 지침을 내렸다. ‘이발소 내에서 버스 보이콧에 대해 언급하거나 로자 파크스의 이름이 거론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파크스는 자기 부인의 이름이 언급되면 안 되는 곳에서 계속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