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7604168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07-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세상의 모든 ‘불평등’에 확연히 주목하라!
<1부 ‘불평등’의 킬링필드>
1장 초라하고 짧은 인간의 삶, ‘생명의 불평등’
- 평등하지 못한 자들의 단명
- 세계 곳곳의 ‘때 이른 죽음’들
- 몸과 마음을 덮치는 불평등의 위력
- 방해받는 생명력
2장 모든 가능성으로부터의 배제, 그 어두운 뒷모습
- 두 개의 국민
- 무너지는 사회
- 불신과 두려움의 사회적 비용
- 무서운 파괴력을 갖는 ‘낭비’
- 독재로 가는 길, 정치적 독단
<2부 평등과 불평등이 말하는 것들>
3장 허울 좋은 이론들의 방해기류
- 차이와 불평등의 차이
- 어떤 평등이 바람직한가
- 불평등과 빈곤
- ‘루저들’에게도 기회는 있는가
4장 세 가지 종류의 불평등, 그리고 그 산물
- 인간 역량을 방해하는 불평등
- 불평등의 네 가지 메커니즘
- 최악의 불평등 ‘착취’ 그리고 배제와 위계
- 불평등 바깥 ‘평등 메커니즘’
- 불평등, 학문적 성찰의 필요성
<3부 불평등의 역사, ‘역사로서의 현재’>
5장 불평등과 근대성의 발현
- 인간은 그냥 다른 것이 아니다
- 세 가지 거대서사
- 20세기의 유산, ‘불평등의 귀환’
6장 역사의 식스팩, 세 가지 불평등의 진화
- 심화되고 굳어지는 ‘생명력 불평등’
- 계급의 탈을 쓴 ‘실존적 불평등’
- 자원 불평등, 불균형한 ‘소득’의 궤적
- 완화되는 ‘교육의 지속적 불평등’
- 권력 자원, 민주화와 그 한계
<4부 오늘의 불평등 세계>
7장 불평등에 대한 현재 세계의 유형과 역동성
- 불평등한 자들의 불평등한 개발
- 실존적 남녀 불평등
- 세계의 소득 불평등 유형
- 아이들의 기회, 세대 간 소득관계
- ‘최고와 최저’로 본 소득 불평등의 시류 역학
- ‘최정상’을 향해 늘어만 가는 거리감
- 성별의 역류
8장 현대 불평등의 세 가지 수수께끼
- 북유럽은 왜 생명력 불평등에 소홀했는가
- 실존적 평등주의의 성공 요인은?
- 인류가 이룩한 거대한 진보
- 국가 간 불평등 완화와 국가 내 불평등 심화
<5부 가능한 미래>
9장 불평등의 극복, 그 어제와 내일
- 평등의 역사적 순간
- 상서로운 정치경제 지형
- 평등의 세력, 그 수요 세력
- 평등의 세력, 그 공급 세력
10장 미래의 불평등의 결전장
- 불평등의 이미지
- 불평등의 세 가지 제도
- 모두를 위한 평등한 인권이어야
- 중산층의 방향정립을 위한 결전
- 평등을 향한 투쟁의 시작
역자의 말: 불평등, 피할 수 없으나 비판할 수밖에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부유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영향력은 선거가 임박할수록, 또 양당이 힘의 균형을 이룰수록 커진다. 길렌스의 자료는 실제로 정치 환경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정치체제가 불평등한 시민의 선호도의 윤곽을 어떻게 정하고 처리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예를 들어 1960년대 중반에는 가난한 사람들도 대부분 ‘도시에 대한 보조금, 저소득자들을 위한 주택, 복지와 구제 예산 등을 늘리는 데 반대’했던 것 같다. 시민들의 선호도도 때로는 독단적일 수 있다.
빈곤에는 관심이 많아도 불평등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빈곤과 불평등은 개념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빈곤은 1980년대의 중국과 베트남처럼 하향 평준화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고, 그 후에 서서히 나타나는 불평등은 빈곤에서 풍요로 건너가는 계곡의 일부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그 계곡에 갇힌 채 올라가는 길목이 차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회의 불평등을 다루는 새로운 경제학은 세대 간 사회이동에 치중하는 20세기 사회학의 관심과 비교되는 새로운 전망을 열어놓는다. 기회의 평등이라는 자유주의적 사고라는 점에서는 양측의 관심사가 같지만, 경제학자들은 일차적으로 직업이 아닌 소득, 건강, 교육적 성취 등 더욱 넓은 분야의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문제는 또한 교육사회학에서도 다룬다. 사회이동 연구의 주요 대상이 산업사회의 보통사람들이었던 반면, 현재 행해지는 기회 불평등 연구는 국가별 기회의 차이를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