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부르는 슬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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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의 글- 고 이병국 장로님 천국 환송사/ 이훈모

프롤로그- 내 삶은 노래이고 싶다

1. 당신 먼저 가신다면
할미꽃 피고 풀벌레 우는
생명을 위하여
기다린 세월 6년
간암
무거운 송별
나그네 세상에서
.
.
.

2. 그대 떠나던 날
칠흙 같은 추석
남편과 이 밤을 지내리라
마지막 인사
삶의 순서
사투
나 혼자이구나
당신은 꿈 속에서
아버지 뜻 이루소서
.
.
.

3. 장로님은 괜찮죠?
내가 기다릴 세월
나 홀로의 길
찾아온 손님
힘든다는 세월
빛 잃은 제주도
다시 올 수 없는 그날이여
님의 곁으로
.
.
.

4. 하늘을 바라보자
임종의 의미
우리 꿈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
둘인 것이 부럽다
귀로
환상적인 그 해 새벽송
하늘을 바라보자
아빠의 고리 세 개

에필로그- 이 슬픈 노래가 사랑의 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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