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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84316478
· 쪽수 : 269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늦게 피는 꽃에 마침표를 찍지 않는 마음으로
1부 영혼의 동반자
1. 내 마음의 반 고흐
2. 끊어진 탯줄 잡고 엄마 찾아 삼만리
3. 아버지를 죽이겠다
4. 백설공주의 밤인사
5. 나는 한 마리 지렁이였습니다
6. 포기는 배추 셀 때만 쓰는 거야
7. 이제 우리는 동료
8. 그래도 용서는 벌을 이긴다
9. 세상은 자기 혼자 못 살아요
10. 보도블록 사이에 핀 풀꽃
11. 광주의 주먹, 반장이 되다
12. 승범이의 사랑 고백
2부 인생의 그림자
1. 나에게 달려오신 거예요
2. 안대 소년
3. 시 암송은 21세기 인성교육
4. 주영이의 봉숭아 연정
5. 무수한 별들을 보여주는 찰나
6. 망가져야 얻을 수 있는 것
7. 난 상장, 필요 없어요
8. 복순이의 뻥튀기
9. 나는 82세, 지금도 놀고 싶어요
10. 5월의 꽃향기여, 5월의 노래여
11. 아름다운 이별이란
12. 누군가의 손길이 있다
에필로그 십대에 만난 나의 돈보스코
돈보스코 예방교육자의 10계명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녀님, 이제 저를 위해 기도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괜찮아요. 수녀님의 기도가 더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소영이는 현재 미대 졸업반이 되었으며 올리바 수녀의 가방에는 소영이 사인이 담긴 그림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엄마, 저 엘라예요. 다시 돌아오실 거죠? 수녀님께 할 말이 정말 많은데 다 듣고 가셔야죠. 수녀님께 했던 제 행동이 세상에 태어나 제일 후회스럽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 모든 일, 그리고 스쳐 지나간 시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거예요. 수녀님,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거예요. 사랑해요. 엄마! 그리고 고마워요. (…) 어엿한 숙녀가 된 엘라는 현재 서울에서 착실한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싫은 날은 ‘어버이날’이라고 말하던 엘라는 변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싫지 않아요. 나도 어버이날 감사할 엄마가 생겼잖아요.”
그리고 헤어질 때는 해옥 수녀를 꼭 안아주고 갑니다.
명화는 송 수녀의 곁을 여러 차례 떠났다. 그러다 도저히 혼자 버틸 수 없으면 어느 날, 새벽이고 아침이고 그녀를 찾는다. 그리고 그녀에게 돌아와 잠시 머물다 다시 나간다. 송 수녀는 이런 명화를 한 없이 받아준다. “힘들어요. 저 지금 불안하고 너무 무서워요. 그 남자가 출소하면 절 잡으러 올 것 같아요. 그럼 어떡하죠?” 오늘 밤에도 송 수녀는 휴대전화를 밤새 켜놓는다. 침대 베갯머리에는 차 열쇠가 놓여 있다. 언제나 출발 준비를 해두고 잔다. 명화를 위해서. 그리고 오늘 밤 마지막 성역처럼 그녀를 찾을지 모를 어느 소녀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