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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환경 이야기
· ISBN : 978897677671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1-05-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내가 사는 물건은 ‘착한 물건’일까? ‘음흉한 물건’일까?
1장. 자기 몫보다 많이 먹는 애들과 자기 몫보다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똑같아
모두들 내가 먼저 먹겠다고 난리라면? | 생수병에 그런 비밀이 있단 말야? | 헉?! 물건 하나에 쓰레기는 일곱 배? | 이제 지구인들은 좀 더 착해져야 해
2장.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광고와 지름신
십대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어른들? | 광고, 때와 장소를 가릴 수는 없겠니? | 옷에 붙은 껌보다 질겨! 못 말리는 광고들
3장. 진짜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지금 입은 청바지는 벗어버려
열네 살 메이가 보낸 편지 | 아이들의 눈물로 목화밭이 젖고 있어 | 우리가 입는 티셔츠, 입으로 들어가도 괜찮을까?
4장. 까칠하고 허약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패스트푸드를 먹으렴
평생 짜증내다 죽는 닭, 너겟은 정말 맛이 있을까? | 옥수수사료를 먹는 소는 병에 걸린대 | 내가 주문한 건 햄버거지 옥수수버거가 아닌데?
5장. 아이 윌 비 백! 절대로 죽지 않는 휴대전화의 무시무시한 복수
쓰레기 매립장에 사는 좀비, e-폐기물 | 광산 밖에서 금 캐기? 그건 바로 재활용! | 소비자는 실험용 흰쥐가 아니야!
6장. 유전자 변형 식품이여, 안녕!
역사 속의 인물들은 유기농만 먹고 자랐다는데? | 유기농 식품은 왜 그렇게 비싼 거야? | 유전자 재조합 식품, 프랑켄슈타인을 꼭 닮았어 | 농약 뿌린 농부는 자기 밭의 채소를 먹지 않는대 | 항생제 없는 소와 닭고기, 로컬푸드를 애용하자!
7장. 말로만 싸게 파는 대형마트, 정직을 함께 파는 동네 상점
이해할 수 없는 요상한 거래 | 대형마트와 동네상점, 뭐가 다르지? | 대형마트 없는 우리 동네가 훨씬 근사할 수 있어
8장. 공정거래 초콜릿에만 있는 달콤함 이상의 그 무엇
농민들은 왜 커피콩 가격을 올리지 못할까? | 정말 자유로운 거 맞아? 자유무역협정
9장. 자연은 아무것도 그냥 버리지 않아
친환경 디자인의 즐거운 상상 | 쓰고 버려도 괜찮은 것들이 있어 | 돌고 도는 자연의 방식에서 배우자
10장. 무늬만 친환경 회사와 진짜 친환경 회사 구분하기
정말 친환경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하지? | 눈 가리고 아웅,‘그린워싱’이라는 속임수 | 우리가 착한 소비를 할 때 생기는 일들
에필로그 _ 지구가 착한 별이 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어
리뷰
책속에서
광고업자들은 꼭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인데 뭔가에 홀린 듯 사버리도록 유혹한다. 그리고 돈을 쓰게 만들려고 우리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환상과 두려움을 이용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인기 없는 왕따, 혹은 루저로 느끼게 만드는 거다. 그래서 자기네 회사의 최신 제품을 구입하기만 하면 삶 자체가 확 달라질 것처럼 믿게 만든다. 물론 ‘일단 하나 구입하고, 이어서 나올 신제품을 산다면’이라는 전제조건을 달고 말이다.
-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광고와 지름신’
농민들은 소가 자라는 동안 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료에 항생제를 넣는다. 우리가 아플 때 먹는 항생제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항생제를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 이제 의사들은 꼭 필요할 때만 항생제를 처방해준다. 왜일까? 항생제에 너무 익숙해져서 내성이 생기면, 치료법이 없는 치명적인 새로운 질병이 나타났을 경우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의학계는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데 반해, 공장식 농장에서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람과 비교하면 가축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양은 다섯 배 이상이다.
- ‘까칠하고 허약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패스트푸드를 먹으렴’
닭고기는 ‘닭고기맛 양념’을 첨가하지 않으면 닭고기맛이 나질 않는다. 슈퍼마켓의 신선 코너에선 사시사철 딸기를 판매하지만, 먹어보면 밍밍하다. 게다가 시골 할아버지가 직접 키우신 채소에 비하면, 우리가 마트에서 사 먹는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도 훨씬 적다. 결국 같은 양의 비타민, 무기질을 섭취하려면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따지고 보면 꽤 부당한 일이다.
- ‘유전자 변형 식품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