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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간디와 맞선 사람들

[큰글자책] 간디와 맞선 사람들

박금표 (지은이)
  |  
그린비
2020-02-15
  |  
3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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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간디와 맞선 사람들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간디와 맞선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76821706
· 쪽수 : 496쪽

책 소개

그린비 인물시리즈 he-story 7권. 인도 독립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 그리고 인도의 독립을 위해 간디와 함께 투쟁했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웠던 네 명의 인물들을 통해 인도 독립의 과정과 그 속에서 제기된 쟁점들을 살피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_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등장인물 소개

I부 간디 vs. 암베드까르: 하리잔과 달리뜨
1. 도띠와 넥타이
2. 시궁창과 스와라지
3. 불가촉의 족쇄 풀기: 쟁취와 자비
4. 사뜨야그라하 단식과 야비한 단식
5. 하리잔과 달리뜨

II부 간디 vs. 보세: 위대한 영혼과 용감한 지도자
1. 물레와 호랑이
2. 한 줌의 소금이 만들어낸 열기와 갈등
3. 힘겨루기: 좌파와 우파의 대립
4. 히틀러에게: 충고와 지원 요청
5. 줄다리기와 총공격
6. 위대한 영혼과 용감한 지도자

III부 간디 vs. 진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아버지
1. 신념과 의심
2. 거목의 등장과 임무 교대
3. 거짓과 현실
4. 동상이몽의 대화
5. 인도와 파키스탄의 아버지

IV부 간디 vs. 사바르까르: 람 라즈야와 힌두뜨와
1. 아힘사와 암살
2. 돋보기로 읽는 역사
3. 더하기와 나누기
4. 미래를 위한 산실: 감옥과 군대
5. 비폭력주의자와 혁명주의자의 역설적 죽음
6. 람 라즈야와 힌두뜨와

에필로그 _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치며

연표 | 후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박금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연구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문학박사(동양사) 저서로는 『불교와 인도 고대 국가 성립에 관한 연구』, 『간디와 맞선 사람들』 공저로는 『인도의 종파주의』, 『인도의 사상가』, 『마누법전 주해총서』 등이 있다. 최근 연구 논문으로는 “시따(Sita) 담론과 여성에 대한 인식 차이” “인도 신여성의 근대적 정체성: 간디와 사리(Sari)” “사랄라 데비(Sarala Devi)의 비전과 여성운동” “사랄라 데비(Sarala Devi)의 딜레마 사례 연구 : 신여성성과 민족의식” “『마누법전』과 『여사서』를 통한 여성코드 읽기” “인도 여성담론의 주체성과 신여성의 특성” “벵골 신여성의 주체적 자각 양상” “힌두법안(Hindu Code Bill) 논쟁과 여성의 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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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을 쓰는 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간디와 맞선 사람들을 쓰기 위해 내가 택한 방식은 몇 개월씩 간디와 맞선 네 명의 인물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었다. 즉 처음 몇 개월은 암베드까르가 되어 간디와 맞서며 살았고, 그다음 몇 개월은 보세가 되어 간디와 맞서며 살았던 셈이다. 그렇게 네 명의 인물이 되어 살면서 나는 ‘간디는 왜 암베드까르에게 불가촉천민 운동을 맡겨두지 않았을까? 보세에게는 왜 그렇게 냉혹했을까? 진나에게는 왜 또 그리 박절했을까? 왜 사바르까르를 그렇게 몰아세웠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슴이 답답했다. 그런 마음으로 간디와 맞선 네 명의 기초자료 정리를 마치고 나서야 내가 잊은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명의 인물이 되어 살아보았듯이 간디가 되어 사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양복을 입고 변호사로 활동한 간디가 인도에 돌아오면서 양복 대신 도띠를 입은 것은 그의 생각, 즉 인도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도에서 일어난 많은 개혁운동은 서구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개혁의 물결에 대해 재고하고, 단호히 인도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을 선언하는 것이 간디가 입은 도띠의 상징성일 것이다. 그런데 인도의 불가촉천민들은 거의 반나체 상태로 살고 있다. 그들은 인도의 전통 의상을 입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거나 영국이 가져다준 유럽식 의상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 반나체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신발과 장신구가 허용되지 않았고, 옷도 하체를 겨우 가릴 정도만 허용되었기 때문에 반나체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불가촉천민인 암베드까르의 양복과 넥타이에는 이러한 불가촉천민을 차별하는 데 대한 저항의식이 들어 있다.


요컨대 진나가 국민회의와 등지게 된 것은 간디의 비협조 결의안이 채택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비협조 결의안의 어떤 점이 진나의 정치 행보와 충돌하게 된 것일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중을 선동하는 정책과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동적 저항 활동은 진나의 정치적 궤도를 벗어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진나는 기본적으로 의회민주주의와 입헌주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에게 보통교육을 실시하는 의무교육제도의 도입과 공무원에 인도인 채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 등을 통하여 자치를 달성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간디는 대중을 동원하여 소요를 일으키거나 학생들에게 등교를 거부하라고 할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과 의원들에게 사퇴하라고 강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간디의 정책을 수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로울라트 법안 반대 사뜨야그라하와 암리차르 대학살 등에서 드러난 영국의 포악성이 간디가 정계의 전면에 나서는 계기가 되었고, 대중 역시 그러한 간디의 지도력에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진나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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