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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 모세

이집트인 모세

(서구 유일신교에 새겨진 이집트의 기억)

얀 아스만 (지은이), 변학수 (옮긴이)
  |  
그린비
2010-01-05
  |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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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 모세

책 정보

· 제목 : 이집트인 모세 (서구 유일신교에 새겨진 이집트의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명/문명사
· ISBN : 9788976823410
· 쪽수 : 400쪽

책 소개

‘우리/타자’, ‘진리/허위’라는 구별로 수많은 전쟁과 살육의 원인이 되었던 ‘유일신교적 구별’을, ‘이집트와 모세’라는 주제를 통해 해체하는 책. 프리즘 총서는 ‘신자유주의’, ‘탈-근대성’, ‘생명권력’, ‘정치’, ‘예술’, ‘철학’, ‘탈식민주의’의 7가지 카테고리를 정하고, 각 카테고리의 중요한 연구성과들을 소개한다.

목차

서문

1장 기억사와 이집트의 구성
모세구별 | 두 나라 이야기 | 기억사의 목표 | 기억사와 담론사 | 모세와 이집트의 부활

2장 박해의 역사, 억압의 기억: 모세와 아케나
아케나톤: 최초의 반 - 종교 | 문둥병자와 유대인: 그리스·라틴 문헌 속에 등장하는 아케나톤으로서의 모세 | 고대 세계의 반 - 종교와 종교적 번역 가능성

3장 법 앞에서: 이집트학자 존 스펜서
망각술로서의 규범전도: 마이모니데스 | 적용: 율법의 문화화 | 신성문자에서 율법으로: 법의 보호 아래(Sub Cortice Legis) | 헨 카이 판: 랠프 커드워스가 말하는 이집트의 불가해한 신학

4장 18세기 모세 담론
유일신교의 시각: 존 톨런드 | 신비 또는 이교도의 정신분열증: 윌리엄 워버턴 | 사물과 기호: 우상숭배와 신비의 그라마톨로지 | 여호와, 즉 이시스: 카를 레온하르트 라인홀트 | 자연과 숭고함: 프리드리히 실러 | 헨 카이 판: 이집트 우주신의 귀환

5장 지그문트 프로이트: 억압의 회귀
만화경의 전환과 프로이트 텍스트의 탄생 | 이집트인 모세와 유일신교의 기원 | 두 모세와 유대인의 이원론 | 반복과 억압: 아버지 살해와 종교의 기원 | 역사적 의미: 프로이트식 에우헤메리즘

6장 고대 이집트 전통 속의 유일자
자연의 반 - 종교: 아케나톤의 혁명적 유일신교 | 창조와 신의 현시로서의 세계

7장 모세구별의 폐지: 종교의 적대성과 그 극복
혁명 혹은 옛 것과 새 것 | 비밀 혹은 계시된 것과 감춰진 것 | 잠복, 또는 망각한 것과 기억한 것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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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얀 아스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뮌헨, 하이델베르크, 파리, 괴팅겐 등지에서 이집트학과 고고학, 그리스학을 전공했다. 1971년 교수자격시험을 통과했고, 1976년부터 2003년 퇴임하기까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이집트학과 정교수를 지냈다. 퇴임 후 현재는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의 일반문화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스만은 전공 영역인 이집트학을 넘어 종교학 연구에까지 연구범위를 확장해 역사학자, 문예학자, 종교학자들에게 문화적 기억이론으로 명망을 떨쳤다. 역사학자상(1999),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상(1996), 독일 뮌스터 대학교 명예 신학박사(1998), 미국 예일 대학교 명예박사(2004), 예루살렘 대학교 명예박사(2005), 독일철십자훈장(2006) 등을 받았다. 대표적 저서로는 『문화적 기억』(Das kulturelle Ged?chtnis, 1992), 『지혜와 신비』(Weisheit und Mysterium, 2000), 『종교와 문화적 기억』(Religion und kulturelles Ged?chtnis, 2000), 『고대 이집트에서의 죽음과 사후』(Tod und Jenseits im alten ?gypten, 2003), 『역사의 기원』(Der Ursprung der Geschichte, 2005), 『유일신교와 폭력의 언어』(Monotheismus und die Sprache der Gewalt, 2006), 『토마스 만과 이집트』(Thomas Mann und ?gypten, 2006) , 『토마스 만과 이집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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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학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오스트리아 빈 대학통번역대학원을 거쳐,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아데나워 재단의 국비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유럽어교육학부 독어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 프리츠 펄스 연구소에서 문학치료사 훈련가 자격을 취득하였고, 현재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헤세의 《데미안》, 베른하르트의 《보리스를 위한 파티》, 릴케의 《시작 노트》, 쇼펜하우어의 《논쟁술》,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 《프로이트의 치료기법》, 《문화 속의 불쾌》, 《기억의 공간》, 《이집트인 모세》, 《시와 인식》, 《신들의 모국어》, 《니체의 문체》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프로이트 프리즘》, 《문학적 기억의 탄생》, 《문학치료》, 《내면의 수사학》, 《감성독서》, 《반기억으로서의 문학》, 《이겨놓고 싸우기》 등이 있다. 그리고 평론집으로 《잘못보기》, 《토르소》, 에세이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 《을의 언어》, 《다이달로스의 슬픔》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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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종교에서의 진리와 거짓 사이의 구별을 ‘모세구별’이라고 명명하고자 하는데 그 이유는 서구의 전통이 그것을 모세와 연관 짓기 때문이다. 종교적 경전 이외에는 모세가 실존했다는 어떤 흔적도 없기 때문에 그가 실존인물인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그가 이 같은 구별을 한 최초의 인물이 아니었음은 분명하다. 그 선구자는 자신을 아케나톤이라 이름 지었고, 기원전 14세기에 유일신교를 설립한 이집트 왕으로 전해지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종교는 어떤 맥도 잇지 못한 채 창시자인 그가 죽자마자 곧 잊혀졌다. 아케나톤은 기억이 아닌 역사의 인물인 반면, 모세는 역사가 아닌 기억의 인물이다. 문화적 구별과 해석의 영역에서는 기억이 아주 중요하므로 아케나톤 구별이 아닌 모세구별이란 용어를 쓰는 것이 마땅하다. 이 모세구별에 의해 단절되거나 분리된 공간이 서구 유일신교의 공간이다. 그리고 거의 2천 년 동안 유럽인들의 정신적?문화적 공간을 이루고 있었던 곳도 바로 이 공간이다.


프로이트는 반유대주의의 뿌리를 찾으려 했다. 아주 충격적이게도 그의 질문은 어떻게 이방인들이나 기독교인들, 혹은 독일인들이 유대인들을 미워하게 되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유대인들이 그런 상태가 되었는지, 왜 이 끝없는 증오를 자신이 받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이다. 프로이트는 이 “끝없는 증오”를 추적해 아버지 종교로서의 유일신교에 내재한 “적대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일신교와 서양문화의 깊은 근원에 서 있는 모세는 역사의 인물이 아니라 기억의 인물이다. 그렇게 모세는 아스만의 책에서 혁신적인 기억사 서술의 핵심적 주제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 책 『이집트인 모세』는 사실적 또는 허구적 사건과 그 인물들이 어떻게 종교적 믿음 속에서 기억으로 자리하게 되고, 철학적 정당화, 문학적 재해석, 문헌학적 재구성(부정), 그리고 정신분석학적 탈신비화를 위해 변형되는지 그 방식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다양한 지식을 망라하고 깊이 있는 성찰을 한 종교학적?이집트학적?문화학적?역사학적 연구서일 뿐만이 아니라 이집트를 유럽의 문화적 기억의 일부에 편입시키는 획기적인 책이다. 그런 편입의 시도에는 이유가 있다. 아스만은 이 책에서 자기 민족의 과거가 유대인뿐 아니라 전 인류에 쇼아(홀로코스트)라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아스만이 기억의 문제에 몰두한 것은 바로 상처의 근원이 된 ‘모세구별’을 폐지하기 위한 동기에서 출발한 것이다. 아스만이 바란 민족 간의 대화는 곧 문화 간의 번역 가능성, 수용, 그리고 적용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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