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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와 장애의 통치

푸코와 장애의 통치

셸리 트레마인 (엮은이), 박정수, 임송이 (옮긴이)
  |  
그린비
2020-12-21
  |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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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와 장애의 통치

책 정보

· 제목 : 푸코와 장애의 통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미셸 푸코
· ISBN : 9788976826398
· 쪽수 : 528쪽

책 소개

푸코의 철학을 통해 ‘장애’를 고찰한 『푸코와 장애의 통치』의 출간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책은 ‘정신지체’, ‘손상’, ‘결함’ 등을 갖고 있다고 간주된 이들을 둘러싼 정치, 법률, 제도, 담론을 푸코의 개념과 사유로 분석하고 있다.

목차

감사의 말·5
서문·11

서론_푸코, 통치성, 그리고 비판적 장애 이론-셸리 트레마인·21

I부_인식론과 존재론

주체화된 신체: 마비, 재활, 그리고 운동의 정치학-마틴 설리번·52
푸코의 유산·53 | 의료화된 신체, 의료화된 주체·56 | 입원: 의료권력에의 예속·58 | 거동 장애 다루기: 총체화 국면·62 | 유순한 신체 생산: 신체관리의 테크닉·65 | 의료권력과 저항·69 | 유순한 신체-주체: 신체 관리의 진행 중인 효과들·72 | 결론·74

이성의 기호들: 리비에르, 조력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주체의 위기-니르말라 에르벨스·76
이성의 시대 안에 있는 비일관성: 주체성의 위기·79 | “저자란 무엇인가?”: 조력 커뮤니케이션과 행위주체의 문제·85 | 결론: 침묵 너머를 보기·95

학습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의 진실, 권력, 그리고 윤리학-스콧 예이츠·101
지역사회 돌봄·102 | 푸코의 영향력·104 | 돌봄 서비스에 대한 ‘푸코적’ 분석·107

푸코적 분석은 장애 이론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나?-빌 휴스·117
푸코의 연구 영역: 감시받는 신체들·121 | 푸코의 살 없는 수동적 신체·126 | 결론에 부쳐·133

푸코의 유명론-베리 앨런·135
손상의 주입·135 | 지식과 권력·138 | 유명론·143 | 예속된 지식·147 | 담론과 신체·150

장애 입법: 부정적 존재론과 법적 정체성의 통치-피오나 쿠마리 캠벨·153
존재론 전쟁과 장애의 ‘사고 불가능성’·153 | 자유와 자율의 추방 — 비장애중심적 주체성의 재확립?·156 | 사회적 손상 — 위반의 수단인가? 재활 도구인가?·162 | 본질적으로 부정적인 장애?·166 | 장애를 택할 것인가, 택하지 않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170 | 미국의 경험: 비장애중심주의와 미국 장애인법·172 | 결론: 존재론적 문제의 의제화·178

II부_역사들

유순한 신체, 유순한 정신: 정신지체에 관한 푸코적 성찰-리시아 칼슨·182
대항적 분석: 무수한 불화의 공간·186 | 양적 정의와 질적 정의·188 | 생산적이면서 보호적인 시설에서의 정태적 정의와 동태적 정의·191 |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197 | 우리 자신의 역사적 존재론: 정신지체의 재성찰·202

비범한 학교: 19세기 초반 미국, 농의 제도화-제인 버거·206

기형의 딜레마: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 파리에서의 비정상 인간에 대한 경찰통제와 기형학-다이애나 스니구로비치·229

III부_통치성
누가 정상인가? 누가 일탈자인가?: 유전 진단과 유전 상담에서의 ‘정상성’과 ‘리스크’-아네 발트슈미트·246
정상화 사회·249 | 유전학에서의 유동적 정상화·254 | 유전학 지향 도식의 주관적 해석·263 | 결론·265

배제된 학생을 위한 포함 교육: 예외적인 자들의 통치에 대한 비판적 분석-마르텐 시몬스 & 얀 마스켈라인·268
‘전체적으로 그리고 개별적으로’: 개인, 사회, 교육·270 | ‘학교 교육의 통치화’·273 | ‘포함 교육’과 ‘포함 사회’를 향하여·279 | 포함에 관한 담론·282 | 포함과 배제를 넘어서·287 | 결론·292

지원받는 삶과 개인의 생산-크리스 드링크워터·295
우리의 제도적 ‘타자’·295 | 권력과 개별성·297 | 지원받는 삶에서의 권력관계들·299 | 차이의 윤리학을 향하여·313

미국 스포츠 경기장에서 장애의
현실적 공간과 이상적 공간-캐럴린 앤 앤더슨·316
장애 담론·319 | 능력 있는 신체 관리자·324 | 유순한 신체로서의 무능한 신체·330 | 결론·334

푸코와의 통화: 장애와 통치의 이동성-제라드 고긴 & 크리스토퍼 뉴얼·335
푸코씨? 어디세요?·335 | 누가 모바일에 장애를 장착했는가?·339 | 통치, 장애, 모바일·346 | 능동적 시민권·348 | 통치와 그 너머·351

IV부_윤리학과 정치학
윤리적 프로젝트로서의 ‘포함’ -줄리 앨런·358
푸코의 윤리학과 포함·360 | 학계를 위한 윤리적 프로젝트·365 | 포함은 아직인가?·372 | 장애 학생들의 위반 돕기·373 | 포함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375

젠더 경찰-캐스린 폴리 모건·377
지시: ‘실화’ 키를 누르시오·377 | 지시: ‘젠더 유토피아’ 키를 누르시오·378 | 지시: ‘젠더 불안정’ 키를 누르시오·390 | 지시: ‘푸코’ 키를 누르시오·392 | 지시: ‘경찰’ 키를 누르시오·394 | 지시: ‘경계’ 키를 누르시오·397 | 지시: ‘트랜스젠더 정치학’ 키를 누르시오·398 | 지시: ‘종료’ 키를 누르시오·407

후주·409
참고문헌·467
글쓴이 소개·511
옮긴이 후기_장애인 운동의 연장통, 푸코 담론을 혁신하라·515
찾아보기·524

저자소개

셸리 트레마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토론토 대학 미시소거 캠퍼스 철학과 교수이다. 요크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1998년,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와 세계장애협회(World Institute on Disability)에서 애드 로버츠 박사 후 과정 연구 장학금을 받았다. 산전 검사와 선별 검사에서 손상의 구조, 줄기세포 연구의 생명정치학, 성윤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푸코와 페미니스트 장애 철학』(2017)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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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구 공간 수유+너머에서 프로이트, 라캉, 푸코, 들뢰즈 등을 공부했으며, 거기서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막 얘기해도 된다는 걸 배웠다. 수다스런 ‘아침꽃 세미나’에서 루쉰, 벤야민, 카프카 전집을 읽었고, 그리스 비극도 여기서 처음 읽었다. 지금은 SF소설을 읽고 있는데, 어슐러 K. 르 귄에 푹 빠졌다. 노들장애학궁리소에서 장애사 저서를 번역하며 공부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장애 인식에 관한 지식은 주로 여기서 얻었다. 노들야학 철학 교사로서 수업 시간에 그리스 비극을 강독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2022년부터 영상 활동을 시작,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들의 ‘비극’을 영상으로 담고 있다. 그동안 쓴 저서로는 《‘장판’에서 푸코 읽기》, 《현대 소설과 환상》,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 《매이데이》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How To Read 라캉》,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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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이 (옮긴이)    정보 더보기
로잔 연방공과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과정 중에 있다. 지금은 뇌과학 이미지 연구를 하고 있으며 스위스에서의 생활을 통해 페미니즘과 소수성에 관심이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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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애에 대한 푸코적 분석은 대부분의 장애 이론과 사회적 모델이 전제하고 있는 사법적 장애 개념이 근대 (생명)권력의 생산적 제약들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장애에 대한 푸코적 접근은 타인과 분리시켜 주체를 포섭하는 통치 실천들이 어떤 환영(illusion)을 양산한다고, 즉 그들은 담론 이전에 자연적인 속성(손상)을 갖고 있으며, 그 속성에 기반한 통치 실천들의 규제 효과가 확산되는 것도 정당하다는 환영을 양산한다고 폭로한다. ‘손상’이라는 담론적 객체가 자연적 결손이나 결함을 구현한다는 이런 환영은 ‘손상’을 정의하는 구성적 권력관계 자체가 그 담론적 객체의 물질적 구현 형식을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폐한다.


학습 장애와 관련하여 그것은 담론 외부에 있다가 의학적, 심리학적 지식에 의해 발견되는 병리적 현상이 아니다. 또한 학습 장애는 그에 관한 객관적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갈 수 있는 ‘조건’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담론적으로 구성된 대상이다. 즉 ‘지능’이라는 개념이 구성되고 그것이 특정한 지적 영역에서 특정한 문제 유형으로 출현하는 방식 자체가 ‘학습 장애’(learning difficulties)라 불리는 것을 생산한다. 이런 담론적 구성에 의해 비로소 특정 인간 주체가 학습 장애인이라는 지적 대상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우리는 푸코의 권력 개념이 권력을 지배로 환원시킬 뿐 행위주체의 신체적 참여 가능성을 봉쇄했다는 비판을 무시할 수 없다. 푸코가 니체에게서 얻은 교훈은 양날의 칼이다. 한편으로 그것은 신체에 대한 사회적 관리와 감시의 실천을 폭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권력으로부터 벗어나는 출구를 봉쇄했다. 권력에 대한 해방적 관점이 없다면 장애인들은 그들의 삶을 불구로 만드는 차별과 배제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 만약 권력이 ‘판옵티콘’적이고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장애의 정치학을 상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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