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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성과 차이생성

동일성과 차이생성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

이정우 (지은이)
그린비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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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성과 차이생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일성과 차이생성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6947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22-11-25

책 소개

소운 이정우 철학 대계 2권. 현재 한국 철학계의 대표적 학자들을 키워 낸 “한국의 소크라테스” 소은(素隱) 박홍규. 그의 도저한 사상세계를 동·서양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철학사를 쓰는 데 오랜 세월을 바쳐 온 이정우의 시각으로 살펴본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5

서론: 소은의 ‘존재론’ 개념 9
존재론에의 길 14·헬라스 사유의 기반 25

1부 존재론의 탄생 39

1장 헬라스 존재론의 뿌리와 구도 41
철학의 ‘탄생’ 문제 43·전(前)존재론적 뿌리들 50·동일성의 의미 69·충족이유율 81·허무주의의 극복 88

2부 플라톤의 존재론 95

2장 소피스트들, 소크라테스, ‘아레테’ 97
‘소피스트’란 누구인가? 98·덕은 하나인가 여럿인가? 112·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들의 대결 127

3장 ‘자기운동자’에서 ‘생명’으로 151
자기운동자=영혼의 불멸성 155·기억으로서의 생명 166

4장 이성적 존재로서의 자연 173
세 가지 근원 178·아낭케는 무엇이 아닌가 187·아낭케란
무엇인가 1: 공간성 197·아낭케란 무엇인가 2: 방황성 205

5장 아페이론의 문제 217
물질성으로서의 아페이론 —『티마이오스』 218·유동성으로서의
아페이론 —『파르메니데스』 228·연속성으로서의 아페이론 —
『필레보스』 243·플라톤 철학에 있어 아페이론의 의미 258

6장 인식, 존재, 가치 265
인식과 존재 266·존재와 가치 281

3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헤겔까지 295

7장 플라톤 이후의 서구 존재론사 301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시아’ 개념 302·존재론의 몰락: 윤리와
종교의 시대 319·중세 존재론에서 근세 존재론으로 330·
근대 존재론 비판 342

4부 베르그송의 존재론 349

8장 서구 존재론사로부터의 탈주 351
고전적 존재론의 극복 353·근대적 결정론의 극복 385·
플라톤에서 베르그송으로 402

9장 생명의 약동 429
‘생명’ 개념에의 접근 430·기계론과 목적론 437·진화론의
진화: 눈의 예 447·생명의 약동 466·본능, 지능, 직관 478

10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진화의 의미 493
베르그송 사유의 성격 494·생명과 물질의 투쟁 507·서구적
합리주의의 끝에서 528·‘생명’이란 무엇인가 544·‘진화’의
의미 559

결론 577
참고문헌 585
개념 색인 586·인물 색인 589
소은 박홍규의 간략한 연보 591

저자소개

이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소운서원 원장(2008~),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철학사의 서술, ‘시간, 생명, 사건’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성존재론의 구축, 그리고 ‘타자-되기의 윤리학’과 그 정치철학적 구체화의 세 갈래로 전개되어왔다. 철학사적 저술로는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한길사, 2008), 『세계철학사1: 지중해세계의 철학』(도서출판 길, 2011),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도서출판 길, 2016) 등이 있고, 존재론적 저술로는 『사건의 철학』(그린비, 2011), 『접힘과 펼쳐짐』(그린비, 2011) 등이 있으며, 실천철학적 저술로는 『천하나의 고원: 소수자 윤리학을 위하여』(돌베개, 2008), 『전통, 근대, 탈근대』(그린비, 2011),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인간사랑, 2012) 등이 있다. 현재는 『세계철학사 3: 근현대세계의 철학』, 『다양체론: 기하학에서 건축까지』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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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사성은 동일성과 차이로 분석된다. 동일성과 차이의 극한, 절대적 차이를 이루는 것은 존재와 무이다. 존재와 무에서 차이는 극단화되며, 절대 모순만이 존재한다. 존재와 무의 경계가 무너질 때 연속성=아페이론이 성립한다. 연속성은 차이들이 생성하는 터이다. 그리고 차이들이 연속으로 생성할 때 지속(duree)/과정(process)이 성립한다. 앞에서 논했듯이, 이는 우주의 성립 조건 자체이다. 아페이론은 연속적 운동/차이생성(differentiation)의 선험적 조건이다. 또는 이미 생성의 차원─형상들과 코라가 만난 차원─에 들어서서 이
야기할 경우 그 운동/차이생성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베르그송은 진정으로 생명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생명 진화에서의 우리의 이성의 결만이 아니라 다른 결들을 찾아내어 이 결들을 종합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이성의 틀을 끝없이 깨고 그 바깥으로 나가 생명 전체로 향해야 하는 것이다. 언어라는 것이 이성의 결에서 성립하는 것이라면, 생명의 진정한 인식을 위해서 우리는 언어의 바깥으로 나아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베르그송의 이런 생각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우리가 사유의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결국 이성적인 언어를 통해서가 아닌가? 또, 사유의 성과를 논하고 흡수할 수 있는 것도 결국 학문세계의 제도적 장치 내에서가 아닌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베르그송의 사유는 기존의 언어나 기존의 학문제도의 바깥으로 탈주해 나가는 성격이 강하다. 사실 베르그송 철학은, 어쩌면 독창적인 철학들은 다 그렇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학문’이라는 틀 자체를 벗어나버리는 성격을 띤다. 이는 베르그송 사유의 궁극 목표가 어떤 개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 자체와 합일하고 그 합일에 따라 사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선 중요한 것은 그런 벗어남이 이루어지는 그 경계선까지 가 보는 일이다. 베르그송에 있어 인식 이론(인식론)과 생명 이론(생명철학)의 결합이 중요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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