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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인-되기

이정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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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인-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위인-되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8309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3-06-26

책 소개

이정우 에크리 1권. 철학자 이정우가 이전 저작들에서 언급해 왔던 무위인(無位人)을 본격적으로 논한 책. 존재론과 주체론, 윤리학을 이어서 사유하였으며, 전통적인 주-술 구조에 입각하여 인간의 현실적 모습을 ‘술어적 주체’로 개념화했다.

목차

머리말 5

1부

무위인-되기 11
I. 술어적 주체 13
II. 차이생성과 정체성 32
III. 인식론적 역운(逆運) 48
IV. 타자-되기 60
V. 무위인(無位人) 72

‘이-것’-되기로서의 주체-화 83
I. 환원주의로부터 확장된 개체 개념으로 86
II. 확장된 개체인 이-것(haecceity)과 이것-되기로서의 주체-화 121

내재적 가능세계론을 향해 141
I. (불)공가능성의 문제 142
II. 연속성과 불연속성: 특이성의 문제 148
III. 내재적 가능세계론을 향해: 타인의 문제 154
IV. 내재적 가능세계론의 윤리학: 타자-되기 163

우연의 존재론에서 타자-되기의 윤리학으로—구키 슈조와 박홍규 173
I. 구키 슈조: 정언적 우연과 개체의 고유성 175
II. 우연의 근원으로서의 아페이론 186

도(道)의 지도리에 서다 201
I. 장자와 ‘도추’의 사유 202
II. 가능세계들과 타자-되기 213

2부

아이온의 시간에서 시간의 직접적 이미지로 229
I. 크로노스와 아이온 231
II. 시간의 직접적 이미지들 242

‘영원의 지금’—도겐과 니시다 기타로 255
I. ‘이 지금[而今]’: 도겐과 시절인연의 시간 255
II. 수평의 시간과 수직의 시간 265
III. 절대무의 장소에서 절대무의 자각으로 275
IV. ‘영원의 지금’: 도겐과 니시다 282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오모리 쇼조의 경우 291
I. 시간은 실재하지 않는다 292
II. 시간은 실재하며 흐른다 296
III. 시간은 실재하며 흐르지 않는다 301
IV. 흐르는 시간과 흐르지 않는 시간 309

3부

세계철학사에서의 혜강철학의 위치 317
I. 혜강은 ‘경험주의자’인가? 320
II. 실증주의와의 관계 327
III. 근대적 인식론과 중세적 존재론의 중첩 334
IV. 경험주의 형이상학으로서의 21세기 기학 339

대안공간의 역사철학적 의미 351
I. ‘대안공간’의 탄생, 그 후 20년 351
II. 진리-사건으로서의 대안공간 359

‘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365

시대의 이미지 379
I. 진화인가 진보인가? 379
II. 사후적 구성의 시대 387
III. 민주주의와 대중주의 398

현대 건축과 현대 철학 407

발표·게재 일람 420
참고문헌 423
인명 찾아보기 427
개념 찾아보기 429

저자소개

이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소운서원 원장(2008~),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철학사의 서술, ‘시간, 생명, 사건’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성존재론의 구축, 그리고 ‘타자-되기의 윤리학’과 그 정치철학적 구체화의 세 갈래로 전개되어왔다. 철학사적 저술로는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한길사, 2008), 『세계철학사1: 지중해세계의 철학』(도서출판 길, 2011),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도서출판 길, 2016) 등이 있고, 존재론적 저술로는 『사건의 철학』(그린비, 2011), 『접힘과 펼쳐짐』(그린비, 2011) 등이 있으며, 실천철학적 저술로는 『천하나의 고원: 소수자 윤리학을 위하여』(돌베개, 2008), 『전통, 근대, 탈근대』(그린비, 2011),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인간사랑, 2012) 등이 있다. 현재는 『세계철학사 3: 근현대세계의 철학』, 『다양체론: 기하학에서 건축까지』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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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주체를 그가 속한 집합체의 술어들을 통해 파악할 때 자주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이것은 한 집합체에 속한 주체가 그 집합체의 술어를 얼마나 의지적으로/주체적으로 받아들이느냐, 그리고 외부의 시선이 그 주체와 집합체 사이의 거리를 얼마나 감안해서 보느냐의 여부에 관련된다. 예컨대 한 사람이 여자로 태어난 것은 비의지적인 것이지만, 기독교도인 것은 일정 정도 의지적인 것이다. 그래서 한 주체는 (자신이 속한) 집합체의 규정을 (정도상의 문제이지만) 때로는 의지적으로 또 때로는 의지와 무관하게 가지게 된다. 또 한 주체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 주체의 술어와 집합체의 술어를 단적으로 동일시할 수도 있고 구분해 볼 수도 있다. 그 사이에 무수한 시선들이 존재한다.


객체화와 주체화의 균형을 위해 때로 자발적인 객체화가 요청된다. 모든 사람들이 힘든 상황에서(예컨대 지루하게 순서를 기다릴 때) 스스로를 참을성 있게 객체화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보다 큰 문제들로 눈을 돌릴 때, 자발적 객체화의 요구는 종종 거대 주체의 전략의 일환으로서 작동하곤 했다. 처음부터 불평등하게 시작되는 우리의 삶에서 균형 잡힌 주체화는 오히려 불평등에 대한 비판과 저항을 통해서 형성되기 마련이다. 처음부터 소수의 커다란 주체들과 대다수의 작은 주체들이 대립하는 현실에서, 균형이란 주체성과 객체성의 단순한 배분이 아니라 이미 높이 솟아 있는 거대 주체성을 무너뜨리는 데에서 성립하기 때문이다. 결국 주체성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투쟁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주체들의 균형은 근거 없이 주어진 거대 주체성을 와해시킴으로써 가능하다.


주체-화는 ‘singularity=multiplicity’라는 우리의 공식에 입각했을 때 이-것-되기로서 이해된다. 이-것-되기는 다양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 즉 특이존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며, 주체-화는 곧 기존의 개체를 그 중요한 요소로 포함하는 다양체-되기, 이-것-되기를 통해서 성립한다. 이런 의미에서의 주체-화는 기존의 주체 개념을 넘어서는 동시에 각종 형태의 환원주의 또한 넘어선다. 이-것-되기로서의 주체화는 기존의 주체가 가지는 단단한 동일성을 버리고 다양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서의 개별-화, 주체-화를 사유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체가 가지는 ‘singularity’의 성격과 각 다양체에서의 기존의 주체들의 역할 또한 사유하려 하기 때문이다. 주체는 주체-‘화’를 겪는 존재로서 이해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주체’-화라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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