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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76827227
· 쪽수 : 608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한국어판 서문
서론을 대신하여
1장_가치를 논하는 세 가지 방식
클럭혼 프로젝트 | 최대화의 법칙 | 구조주의와 언어적 가치 | 결론
2장_교환이론의 최근 경향
맑스주의 인류학의 대두와 그 이후 | 경제적 인간의 귀환 | 스트래든의 신모스주의 | 낸시 문과 행동의 가치 | 결론, 행위에의 주목
3장_가치, 행위의 의미
서구 철학 전통의 이면 | 맑스의 가치이론 | “실천적 접근” | 역동적 구조들 | 자기중심주의와 편파적 의식 | 상징분석으로서의 『자본』 | 시장 없는 사회 | 바이닝족, 생산과 실현 | 카야포족, 가구 구성과 마을구조 | 가치의 징표들 | 가치와 가치들, 물신주의 | 부기 1: 부정적 가치 | 부기 2: 직접적 전유와 간접적 전유 | 결론: 수천 개의 총체성
4장_행위와 반영
부의 전시 | 행위와 반영 | 화폐와 주화 | 여러 가지 물신주의 | 마다가스카르와 노예무역 | 오디와 샘피 | 희생 제의와 주술의 탄생 | 제물의 정치적 함의 | 결론 및 전망
5장_왐펌과 사회적 창조성
왐펌의 기원 | 이름의 부활 | 전쟁과 사회구조 | 평화의 수립 | 대평화의 기원 | 순환과 역사 | 창조와 의도성 | 꿈의 독재 | 동지 제의와 흰 개 제물 | 꿈의 경제
6장_다시 모스에게로
사회계약으로서의 선물 | 사회주의 이론에 대한 기여로서의 「증여론」 | 사물과 사람 | 첫번째 사례: 쿨라 팔찌와 목걸이 | 마오리와 콰키우틀 | 두번째 사례: 아오테아로아에서의 선물 | 세번째 사례: 콰키우틀의 포틀래치 | 첫번째 결론: 부연할 사항들 | 두번째 결론: 정치적·도덕적 결론
7장_우리 꿈의 위조 주화
왕과 동전 | 재고할 사항들 | 마법과 맑스주의 | 마법과 인류학 | 마법적 태도와 종교적 태도 | 혁명가 vs 건축가 | 결론 | 맑스 vs 모스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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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인류학적 가치이론의 몇몇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시도로서 기획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만약 우리가 신자유주의적 철학이라고 불릴 만한 그 무엇, 또 인간 조건에 대한 신자유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가정들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다면, 가치이론에 대한 고찰이 하나의 유익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가능한 최대한의 물질적 부와 쾌락, 권력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아니라면,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들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인가? …… 이 책의 결론은 사실 익숙한 사파티스타들의 구호처럼 “신자유주의에 저항하고 인간성을 회복하자”는 일종의 호소에 다름 아니다. 아울러 이 책은 인간적인 사회과학, 다시 말해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과학”이라는 개념에서 진정 가치 있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하지 않는 그런 사회과학에 대한 상상을 적어도 시작이라도 해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_「서론을 대신하여」 중에서(22쪽)
“총체적 증여”관계에서는 선물에 대한 답례가 요구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쟁적 선물교환의 경우와는 달리 “총체적 증여”체계는 개인과 무리 간에 영속적인 관계를 창조하는데 이 관계는 답례라는 방식에 의해 종료되지 아니하며 바로 그런 이유에서 영속적인 특징을 갖게 된다. 관계의 이런 지속성 때문에 한 당사자가 다른 당사자에게 뭔가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역시 그 어떤 구속을 받지 않는다. 이로쿼이족의 모이어티 성원 중 하나가 누가 더 많은 일을 했는지를 따지기 위해 자신들이 최근에 상대편 모이어티의 시신을 몇 구나 매장해 주었는지 일일이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이상스런 일은 없을 것이다. 모스가 이 사회를 “공산주의적” 혹은 “코뮨주의적”이라고 묘사한 것 역시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루이 블랑(Louis Blanc)의 유명한 구절처럼 그들은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받는” 사회에 해당되었던 것이다. (4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