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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성노동자 1권

나, 여성노동자 1권

(1970~80년대 민주노조와 함께한 삶을 말한다)

유정숙, 신순애, 김한영, 이승숙, 유옥순, 박육남, 조분순, 성훈화, 김덕종 (지은이), 유경순 (엮은이)
  |  
그린비
2011-05-0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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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성노동자 1권

책 정보

· 제목 : 나, 여성노동자 1권 (1970~80년대 민주노조와 함께한 삶을 말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88976827517
· 쪽수 : 512쪽

책 소개

1권 <나, 여성노동자 : 1970~80년대 민주노조와 함께한 삶을 말한다>에는 총 9명의 자기역사가 펼쳐져 있다. 이 시기 한국노동운동사를 대표했던 청계피복 노동조합에서 활동했던 이들과 1970년대 어렵게 건설한 민주노조가 신군부의 탄압으로 강제해산되어 버리는 경험을 했던 이들, 80년대 구로동맹파업에 참여했던 이와 구로공단의 나우정밀 노조 활동에 앞장 섰던 이들의 글이 실려 있다.

목차

책을 내며

유정숙 : 어둠 속에서 빛으로
1. “쓸데없는 딸들”
2. 평화시장의 시다가 되다
3. 쉬는 시간이면 노조사무실로 달려가다
4. 여성노동자 모임 아카시아회를 만들다
5. 노동교실과 후생식당 운영에 참여하다
6. 구속된 남편의 구명운동에 나서다
7.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힘을 쏟다

신순애 : 평화시장 ‘7번 시다’, 노동조합에 뛰어들다
1. 환영받지 못한 출생
2. 평화시장 ‘7번 시다’
3. 노동조합에 참여하다
4. 청계노조의 여성조직가로 활동하다
5. 출감 이후, 새로운 집행부에 참여하다
6. 생활고를 딛고, 다시 사회활동에 뛰어들다

김한영 : 우리가 싸웠던 그 자리에서 후퇴하지 않기 위하여
1. 어린 시절은 기억하기 싫다
2. 공장생활을 시작하다
3. 전태일을 알면서 노동자로 거듭나다
4. 청계노조, 합법성을 선언하다
5. 탄압 속에서 비합법-반공개 활동을 하다
6. 청계노조의 합법성 쟁취와 활동
7. 여성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다

이승숙 : 청계노조, 나를 당당하게 살게 한 이름
1. 조숙한 어린 시절
2. 청계천 노동자가 되다
3. 나의 삶의 지표가 된 전태일 선배님
4. 결혼생활에서 여성의 위치
5. 40대 후반, 나는 누구인가

유옥순 : 민주노조간부에서 여성활동가로 거듭나다
1. 맏딸로 태어나 사랑받다
2. 콘트롤데이타에 민주노조를 세우다
3. 여성운동가로 살아가다

박육남 : 삶의 형태는 달라도 같은 마음으로
1. 아들이 아닌 여섯째 딸, 육남이
2. 한일도루코 노동자로 일하다
3. 신나는 노동조합 활동을 벌이다
4. 1980년 노조의 시련과 위기
5. 인천에서의 노동운동과 지역활동
6. 삶의 작은 진실을 지켜 가며

조분순 : 주어진 상황에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살다
1. 엄마를 도와주고 싶었던 어린 시절
2. 첫 직장, 구로공단의 대협
3. 남화전자 민주노조를 세우기 위한 활동
4. 반복되는 취업과 해고, 그리고 지역활동
5. 미싱하며 살아온 30여 년

성훈화 : 더불어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위하여
1. 할머니의 따뜻한 정을 받고 자라다
2. 구로공단에 첫발을 들이다
3. 노동조합 활동과 구로동맹파업에 참여하다
4. ‘노동자 세상을 위해’ 일어서다
5. 일반 사회인으로 돌아가다
6. 다시 길을 나서다

김덕종 : 꺾이지 않는 들꽃이 되어
1. 평범했던 어린 시절
2. 사춘기의 아픔을 딛고 세상에 눈을 뜨다
3. 낯선 서울 생활, ‘불량품’이라는 생소한 말
4. 위장취업자, 내 인생의 멘토
5. 노동자의 희망, 노동조합
6. 생계를 위한 취업, 그리고 다시 현장으로
7. 나를 찾아가며 미래를 꿈꾸다

1970~90년대 주요 노동운동 사건 연표

저자소개

유정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계피복 노동조합 아카시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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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라도 남원에서 태어나 가난 탓에 서울로 이주, 열세 살에 청계천 평화시장의 시다로 공장 생활을 시작했다. 배우지 못한 한 때문에 중등교육 과정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는 청계노조의 노동교실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전태일의 유산으로 만들어진 청계노조에서 빠르게 활동가로 성장하여 노조의 굵직굵직한 투쟁에 대부분 참여했다. 그 대가로 구속당하고 합동수사본부에서 끔찍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뒤늦게 공부의 필요성을 자각했고, 노동자로서 노동자의 이야기를 쓰고자 했던 고민이 성공회대 학부, NGO 정치경제학 대학원을 거치면서 이 책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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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계피복 노동조합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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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계피복 노동조합 사무국장,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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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옥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콘트롤데이타 노동조합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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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육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일도루코 노동조합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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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분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화전자 노동조합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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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리봉전자 노동조합 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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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우정밀 노동조합 사무국장,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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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학연구소 연구원,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노동자역사 한내 연구위원장, 노동자교육센터 부대표를 거쳐 노동자 역사 연구와 노동자 교육활동을 하면서 비정규직 대학강사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자기 역사 쓰기와 구술사를 통해 역사와 사회에 ‘묻힌’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찾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510일: 2007~2008년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 『1980년대, 변혁의 시간 전환의 기록』(제6회 강만길연구상 수상), 『아름다운 연대: 들불처럼 타오른 1985년 구로동맹파업』(제4회 김진균학술상 수상)을 썼다. 함께 쓴 책으로 『민주노조, 노학연대 그리고 변혁』, 『전노협, 1990~1995』, 『현대자동차노조 20년사』, 『노동자, 자기 역사를 말하다』, 『함께 보는 한국근현대사』 등이 있다. 엮은 책으로는 『나, 여성노동자』, 『같은 시대 다른 이야기』 등이 있다. 현재 여성‘노동’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여성주의 관점으로 여성‘노동자’들의 역사 및 현실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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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음날 출근하니 사장이 직접 나와 “어제 어느 재단사가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에 타 죽었다”면서 “취직도 안 되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이었다”고 나쁘게 말하였다. 모든 일에 무관심하던 공장 동료들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얼마 후에 중학교 때 동창을 만났더니, 친구가 신문에서 보았다며 그 사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로운 죽음이고 노동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나는 그때서야 가까이에서 일어난 일에 무관심한 내 모습에서 뭔가 모를 미안함을 느꼈다. 전태일 씨가 분신한 장소를 평화시장 제품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인간노동시장’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인, 구직 정보를 서로 나누는 곳이다. (「유정숙 : 어둠 속에서 빛으로」중에서)


열일곱 살, 아직 내가 누구인지 세상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뛰어든 노조운동은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인간답게 살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19세에 끌려가 인간으로는 견딜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고문도 받았으며, 숱한 해고로 생계위협도 당했다. 뒤이은 여러 가지 정치활동 경험은 내가 노동자로서의 정치의식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이 사회구조와 정치에 조금은 눈을 떴다. (「박육남 : 삶의 형태는 달라도 같은 마음으로」중에서)


한번은 광복절이라 국경일인데도 특근이 잡혔다. 이날은 내가 다니던 교회 청년부에서 친목 체육대회가 있었으나 특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에 교회에 갔는데 체육대회 불참에 대해 물어오는 청년부 회원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다 보니 내 처지가 비참하게 느껴졌다. 또 “회사가 어디냐?”고 물을 때마다 ‘구로공단의 공순이’가 의식되어 마음이 불편했다. 일요일 특근은 매달 평균 2회씩 강제로 시행했는데 나는 그럴 때마다 교회에 갈 수가 없어 죄를 짓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 머리까지 아팠다. 이제 겨우 스무 살인데 이런 생활을 계속하며 살아야 하는 현실이 암울했고, 하루빨리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김덕종 : 꺾이지 않는 들꽃이 되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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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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