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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물론, 물질의 존재론과 정치학

신유물론, 물질의 존재론과 정치학

박준영 (지은이)
그린비
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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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물론, 물질의 존재론과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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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신유물론, 물질의 존재론과 정치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8248
· 쪽수 : 800쪽
· 출판일 : 2023-06-23

책 소개

새로운 현대 사상으로 대두되어 여러 학문 분야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신유물론. 『신유물론, 물질의 존재론과 정치학』은 21세기 첨단의 철학인 신유물론에 대한 포괄적인 입문서이자 연구서다.

목차

감사의 말 5

서문 9

들어가며—신유물론, 이론의 새로운 전장 19

1부 신유물론의 철학 37

1장 신유물론의 배경과 의미 39

1. 신유물론의 철학사적 배경 39

₍1₎ 고대 유물론과 신유물론 39

₍2₎ 근대 유물론과 신유물론적 시간성 44

₍3₎ 현대유물론과 신유물론 59

2. 과학과 신유물론 79

₍1₎ 현대물리학과의 만남 79

₍2₎ 생명에 대한 새로운 이해 90

₍3₎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100

3. 신유물론의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101

₍1₎ 이분법의 종언과 긍정의 유물론 101

₍2₎ 비근대의 포스트 휴머니즘 114

₍3₎ 인류세와 자본세에서 새로운 정치적 주체 129

2장 신유물론의 주요 주제들 145

1. 물질에 대한 규정들 145

₍1₎ 능동성과 횡단성 145

₍2₎ 관계성과 우발성 159

₍3₎ 물질은 비재현적 사건으로 존재한다 167

2. 이분법을 횡단하기 176

₍1₎ 오래된 이야기-데카르트식 우화들의 재독해 176

₍2₎ 사이보그 207

₍3₎ n/n-1 214

3. 수행성-실천철학의 정초 놓기 222

₍1₎ 수행성의 전사(前史)와 실험 222

₍2₎ 신유물론의 페미니즘 231

₍3₎ 극단으로 밀어 붙이기 248

2부 신유물론의 이론가들 255

3장 신유물론자들의 등장 257

1. 들뢰즈와 가타리 257

₍1₎ 신자연주의 257

₍2₎ 존재론의 갱신과 주체의 일신 266

₍3₎ 물질적 전회 278

2. 로지 브라이도티 282

₍1₎ 포스트휴먼과 괴물성 282

₍2₎ 유목적 주체 288

₍3₎ 페미니즘과 긍정의 윤리-정치 296

3. 마누엘 데란다 303

₍1₎ 신유물론의 최초 장면 303

₍2₎ 잠재성의 유물론 307

₍3₎ 사회적 배치 315

4장 신유물론의 전개 321

1. 브뤼노 라투르 321

₍1₎ 진리 대응설에서 진리 이동설로 321

₍2₎ 다이어그램 331

₍3₎ 비환원과 혼종의 정치 340

2. 퀑탱 메이야수 351

₍1₎ 상관주의, 원-화석과 선조성 351

₍2₎ 본사실성의 원리와 거대한 바깥 368

₍3₎ 자기-폐절의 정치학 387

3. 카렌 바라드 395

₍1₎ 얽힘과 간-행 395

₍2₎ 행위적 실재론 407

₍3₎ 윤리-존재-인식론과 정치학 416

5장 새로운 세대들의 분투 429

1. 레비 브라이언트 429

₍1₎ 유물론으로서의 존재자론 429

₍2₎ 열역학 정치를 향해 442

₍3₎ 존재지도학-위상학적 시공간 448

2. 수행적 신유물론자들 456

₍1₎ 여타 유물론과의 구별 456

₍2₎ 들뢰즈·가타리의 유산 458

₍3₎ 테제들 462

3. 토머스 네일 470

₍1₎ 초월론적 실재론과 과정 유물론 470

₍2₎ 루크레티우스 재독해 484

₍3₎ 운동적 맑스주의 499

6장 논쟁 555

1. 사변적 실재론인가, 신유물론인가? 555

₍1₎ 하먼의 사변적 실재론에 대한 비판적 접근 555

₍2₎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606

₍3₎ 실재론은 신유물론을 포괄하지 못한다 635

2. 퀑탱 메이야수의 유물론은 실재론인가? 638

₍1₎ 사변적 유물론과 사변적 실재론 638

₍2₎ 하먼의 비판 645

₍3₎ 하먼에 대한 재비판 649

3. 평평한가, 평평하지 않은가? 656

₍1₎ 하먼의 평평한 존재론 656

₍2₎ 한계-관계의 경시 661

₍3₎ 잠재적 아나키즘과 실재의 잔혹함 665

나가며―신유물론의 윤리-정치학을 위해 667

보론 1 육후이의 기술철학과 신유물론 687

보론 2 신유물론과 가속주의 정치철학의 결연 가능성 705

용어 해설 737

참고문헌 771

찾아보기 786

저자소개

박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유너머 파랑’ 연구원, 현대철학 연구자.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프랑스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철학과 현대 문화론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신유물론에 관심을 두고 번역과 연구를 하면서 강의하고 있다. 육후이의 기술철학 그리고 불교철학과 현대서양철학의 관계도 연구 대상이다. ≪철학, 개념: 고대에서 현대까지≫, ≪신유물론, 물질의 존재론과 정치학≫을 썼으며, ≪신유물론: 몸과 물질의 행위성≫, ≪K-OS≫, ≪욕망, 고전으로 생각하다≫,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 등을 함께 썼다. 번역서로는 ≪신유물론: 인터뷰와 지도제작≫, ≪신유물론 패러다임≫(공역), ≪해석에 대하여: 프로이트에 관한 시론≫(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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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와 같이 실패의 유물론은 그 자신의 실패 앞에서 물질을 잡아 쥘 수 없다는 의미에서 ‘실패’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이 ‘실패’가 아주 오래된 칸트적 초월주의와 연관된다는 것 그리고 애석하게도 알튀세르가 말한 ‘최종심급’의 영원한 미-래(未-來, 아직 오지 않음) 안에서도 얼핏 내비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우리가 이 실패의 연원에 ‘문화적 전회’(cultural turn)라는 명칭을 부여할 수 있다면, 이 전회가 단선적이지 않은 두 가지 극단적인 물질성으로의 분기라는 점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한편으로 문화를 물질성 자체로 보면서, 그것의 이데올로기적 면모를 신체들 안에서 발견하려고 했다면, 다른 한편으로 그 문화의 근저에 놓인 물질에 대한 인식론적 무능력을 자백하고, 존재론적 불가지성을 격상시키는 자기 파괴적인 방향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이 두 방향으로의 균열은 물질성을 일종의 사물-자체나 인식의 궁극적인 원자적 요소처럼 보게 한다.


그래서 포스트휴먼의 형상은 어떤 비위계적이고, 비경계적인 “초정상”(supernormal)으로서, “자연적 경계의 가소성”이며 따라서 표준화된 “좋은 형태/형식에 대한 어떤 자연스러운 경멸”을 동반한다. 초정상은 표준화된 형식을 거스르면서 형태왜곡을 달성하며, 그러는 중에 정상성을 초과하는 운동을 한다. 이것은 위반이면서, 준법이고, 해체이면서 구성이다. 긍정의 유물론의 행위소로서 포스트휴먼은 단순한 부정의 지위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상황 안에서 그것을 긍정하고, 올라타며, 그로부터 괴물을 분비한다. 때문에 포스트휴먼의 초정상성은 이런 의미에서 ‘초월론적’(transcendental)이다. 즉 이들은 초월론적 경험론의 수행자로서 상황 안에서 공통된 척도 없이 정상성을 초월하고 기형적인 활력을 긍정하면서 극단을 향해 나아간다. 이들이 도달하는 곳은 어떤 분자적 생성의 지대이며, 들뢰 즈·가타리의 언어를 빌리자면 ‘식별 불가능성의 지대’다. 양식을 위반하는 감응의 역능을 발휘하는 것은 포스트휴먼 투사의 미덕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횡단성은 이분법을 비껴가면서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무능력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이분법을 죽이지 않고, 그것을 표면에서 확장시키면서 이분법을 n분하되, 거기서 이분법을 빼는 것이다(n-1). 이렇게 되면 언제나 거기에는 총체성을 초과하는 잔여적인 것(n/n-1)이 남게 된다. 이것에 극한을 적용하면 잔여적인 것은 늘 미분적인 것, 즉 미분적인 차이화 과정이 된다. 이분법을 극단으로 밀어붙인다는 것은 이와 같이 이분법 자신의 결정론적인 범주적 권력을 매번 빼서 더 멀리 던져두고, 그 빈자리에 늘 미분적 차이를 새겨넣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것은 들뢰즈의 용어법에 따르면 ‘미분화하는 차이생성’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이때 n과 n-1은 선후관계가 아니라 갈마들고 얽히는 관계다. 즉 수행적인 것이다. n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위해서는 n-1이 요구되고, 그 역도 타당하다. 횡단성은 이렇게 함으로써 어떤 것을 ‘죽이거나’ 소멸시킨다기보다, 그것의 역능을 자기화하면서, 거기서 새로운 것을 생성시킨다. 그러므로 신유물론과 관련하여 이 개념은 그 실천적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조건을 교육하고, 정치적으로 고무하는 기능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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