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의 바다로

Part 1
연륜
인생의 나이테

내 인생의 세 남자

-복을 물고 태어난 아이
-전쟁에서 돌아온 아버지
-우리 집안의 가장, 형님과 할아버지
-그해 겨울은 너무 추웠네
-어느 봄날에 만난 육군 대위와 설렁탕 한 그릇
-중대장의 전사
-참스승이신 서기원 선생
-내가 겪은 4·19-우연과 필연
-대학 시절과 야학 교사
-나의 뿌리를 찾아서-청제공 약전

내 인생의 세 여자

-어머니-내가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
-가난한 시절을 함께한 내 친구들
-따뜻한 호롱불 같은 아내
-커피 한 잔과 사과 한 쪽

Part 2
경륜
경험의 바퀴를 굴리며

마이 웨이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
-사생취의捨生取義-정의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사북사태
-겨울공화국에서-좌천과 해직의 나날들
-밤하늘이 어두울수록 별은 빛나고, 새벽이 가까워진다
-정치 -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정치는 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 흘리는 정치다’
-근로복지공사 시절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Part 3
내 고향
마포 사랑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청렴 편지
-주민참여 전제돼야 진정한 지방자치
-나보다는 우리가 먼저다
-성의 불균형은 지역 사회의 불균형이다
여성 인권을 존중하는 지역이 발전한다
-우리 시대의 ‘레 미제라블’
-더불어 잘 사는 복지 마포
-마포의 미래는 관광
-5대째 마포 토박이, 역사 지킴이 자처
-아소정我笑亭 복원, 마지막 숙원
-도서관은 우리의 미래
-잘린 ‘용의 허리’ 복원
-아현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통일에 대한 생각부터 통일하자
-어느 봄날의 짧은 꿈 - 20년 후, 통일조국의 모습

epilogue - 270

이제 나는 연륜과 경륜을 염두에 두고 나의 마지막 열정을 일에 쏟고자 한다. 마포구청장으로서 내가 하는 일은 예술적인 경지인 연륜과 더불어 조직 관리와 냉정한 정치적 수완인 경륜 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험만큼 좋은 연륜, 경륜도 없다.

이제 내가 걸어온 길의 연륜, 즉 삶의 나이테인 나이는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단순히 연륜만 가지고는 안 되는 일이 있다. 경륜이 필요한 일, 내가 마포구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제 내 인생이 바다로 나아가고 있다. 바로 통섭의 바다다. 통섭은 소통을, 사랑을 품고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희생이 필요한 시절이다.

-Prologue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