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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숲으로 초대한 동물들

나를 숲으로 초대한 동물들

(세계적인 동물학자의 60여 년에 걸친 동물 관찰기)

V. N. 쉬니트니코흐 (지은이), 한유키코 (옮긴이), 원병오 (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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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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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숲으로 초대한 동물들

책 정보

· 제목 : 나를 숲으로 초대한 동물들 (세계적인 동물학자의 60여 년에 걸친 동물 관찰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 ISBN : 9788977660540
· 쪽수 : 320쪽

책 소개

러시아의 저명한 동물학자가 들려주는 사랑스런 동물들의 생태 이야기. 저자가 60여년에 걸쳐 관찰해온 러시아의 동물들 중 포유류 31종에 대한 이야기를 한데 묶었다. 한 동물에 10페이지 남짓을 할애한 에세이로, 동물의 생태와 그에 얽힌 재미난 일화들을 무겁지 않게 풀었다.

목차

들어가며

조용히 걷는 법이 없는 고슴도치
강한 사향 냄새를 풍기는 데스만
함정이 있는지 검사하고 다니는 큰곰
상대를 지칠 때까지 추적하는 굴오소리
먹이를 여기저기 잘도 숨기는 소나무잘
온갖 방법으로 발자국을 숨기는
성격이 밝고 놀기를 좋아하는 긴털족제비

이상하리만치 경계심이 없는 검은꼬리족제비
훌륭할 정도로 날씬하고 우아한 흰족제비
도시에서도 잘 숨어 사는 수달
사냥할 때 무섭게 몰입하는 늑대
경쾌하고 우아하게 쥐 사냥을 하는 여우
사람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된 북극여우
반짝반짝 빛나는 녹색 눈을 가진 너구리

숲 속을 소리 없이 돌아다니는 멧돼지
기묘한 매부리코를 가진 사이가
번식기가 되면 하렘을 갖는 붉은사슴
꽃이끼를 아주 좋아하는 순록
고독을 사랑하는 타고난 방랑자 엘크
초스파르타식으로 새끼를 키우는 멧토끼
마구 구르면서 재롱을 부리는 흰멧토끼
휘파람 소리의 주인공 마모트
겨울잠에서 깨면 집 안 청소를 하는 큰이빨땅청설모
8∼9개월 동안 쉬지 않고 잠만 자는 애기땅청설모

나무 사이를 날아서 이동하는 청설모
비가 오기 전에 휘파람 소리를 내는 다람쥐
벌레 소리를 흉내 내는 사막들쥐
싸울 때 결코 물러서지 않는 햄스터
적으로 하여금 정체를 드러내게 만드는 밭쥐
경이로운 건축의 달인 비버
적을 향해 가시를 발사하는 호저

나를 초대한 동물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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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V. N. 쉬니트니코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4~1956. 러시아의 동물학자이며 생물학박사.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났다. 노보 알렉산드리스크 농업대학교(유명한 러시아의 과학자 도크챠에흐가 지도)를 졸업한 후, 벨로루시의 산림 소택지, 세미레체(남카자흐스탄) 등에서 오랫동안 포유류와 조류의 세계를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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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키코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일본 고베에서 재일교포 3세로 출생. 1993년 일본 고난대학교 문학부 영어영문과 졸업 후 우리나라 국제교육진흥원, 연세한국어학원, 이화여대 한국어학당 등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민병철어학원, 기업 등에서 일어 강사로 일했다. 현재 저작권 에이전트에서 근무. 번역서(한역) : 《무조건 읽기만 해도 영어가 되는 책(해바라기)》,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참솔)》, 《나를 숲으로 초대한 동물들(다른세상)》, 《가장 쉬운 도요타 생산방식 입문(동양문고)》 번역서(일역) : 《ある北朝鮮政治工作員の告白(PHP연구소)》, 《明日からは兵士(PHP연구소)》, 《ヒディンクのリ-ダ-力(공동번역, PHP연구소)》, 《笑うな、僕は英語の本だ(Shufunotomo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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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병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5월 19일 출생(원적 평남 안주) 원산 농업대(1950), 경희대 졸업(1959) 일본 홋카이도 대학 박사학위 수령(1961) 미국 예일대학 대학원 Post Doctorate Fellow(1962) 경희대 교수(1961) 경희대 자연사박물관 관장(1978) 국제조류보호회의(ICBP) 아주지역 회장(1989) 국제조류학회(IOC) 선임 이사(1980) 한국조류학회장(1990) 현재 경희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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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또 한번은 생쥐 한 마리가 쥐덫에 걸려 바둥거리고 있었다. 고슴도치는 이 불쌍한 작은 동물에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생쥐의 꼬리는 쥐덫의 뚜껑에 세게 눌린 채 밖으로 길게 나와 있었다. 고슴도치는 이빨로 꼬리를 '꾹' 물고는 온 힘을 다해 쥐를 꺼내 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뚜껑이 단단히 단혀 있어서 쥐를 꺼낼 수가 없었다. 그러자 그는 꼬리를 문 채 쥐덫을 방 안 여기저기 끌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 소동을 보고 놀란 내가 생쥐를 놓아주려고 하니까 고슴도치는 꼬리를 문 채 쥐덫을 끌고는 소파 밑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쥐덫이 커서 소파 밑으로 들어가지 않자 고슴도치는 콧소리를 내면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까무라치듯 놀란 생쥐의 꼬리를 그의 이빨에서 억지로 떼 낼 때까지 고슴도치는 쥐덫을 끌고 가려고 안간힘을 썼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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