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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편의 가슴시린 편지

열두 편의 가슴시린 편지

(아들의 아버지)

도종환, 문병란, 송영, 오성찬, 원병오, 정채봉, 최래옥, 한완상, 황병기, 이해찬, 서세원, 이장호 (지은이)
행복공작소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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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편의 가슴시린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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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열두 편의 가슴시린 편지 (아들의 아버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9608066
· 쪽수 : 234쪽
· 출판일 : 2005-05-02

책 소개

아동문학가 정채봉, 영화감독 이장호, 국무총리 이해찬 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2인의 저자가 아버지를 추억하며 쓴 에세이. 1998년부터 1990년까지, 「샘이 깊은 물」에 실렸던 글을 모아 새롭게 엮었다. 가난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내며, 무한한 사랑으로 가족들을 보살폈던 아버지의 모습이, 12편의 글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목차

서문 : 나는 당신에게 속해있습니다

정채봉 - 눈물 젖은 현해탄
원병오 - 북방쇠찌르레기가 전한 소식
도종환 - "이 손으로 제가 키웠습니다"
서세원 - "사내는 하고 싶은 대로 하는겨"
오성찬 - 고집 센 보재기
한완상 - 나를 울린 흙 한 봉지
송 영 - 술과 십일 남매
이장호 - "꼴등 기념" 시계
문병란 - 그 바위 곁의 난초
황병기 - "하품" 없는 한평생
이해찬 - "청양 이 면장"의 부탁
최래옥 - 두 경오년 사이의 금슬

이 책에 쓰인 글이 쓰인 시기

저자소개

도종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신석정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그의 시와 산문에서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의 눈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시집으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이 있습니다. 동시집 《누가 더 놀랐을까》, 동화 《나무야, 안녕》, 그림책 《도종환 시인의 자장가》, 《병아리 싸움》 등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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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5년 생, 아호 서은瑞隱 1961년 조선대학교 문리대 문학과 졸업 1959~1963년 《현대문학》지에 김현승 시인의 추천을 받아 〈가로수〉 〈밤의 호흡〉 〈꽃밭〉으로 등단(2015년 현재까지 문단활동 중). 시집 《문병란 시집》 《죽순 밭에서》 《호롱불의 역사》(시문집, 일월서각. 1978) 《벼들의 속삭임》 《땅의 연가》 등 32권, 산문집 《저 미치게 푸른 하늘》 《현장문학론》 《명시감상노트(영미편)》 등 16권. 조선대학교 인문대 국어국문학부(1988년 복직) 문창과 교수로 2000년 8월 정년 1974년 이후 자유실천문인협회 가입, 반유신 민중문학운동에 참여.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역임. 6월 항쟁 전사협 대표(1985).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주화유공자(2000). 5·18재단이사. 광주비엔날레이사 역임. 부천시온고등학교 이사장 역임. 현재 남북 민간교류협의회 고문. 다형문학기념사업회 상임고문.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 이사장. 서은문학회 회장. 광주·전남작가회의 자문위원. 광주문인협회(고문. 자문위원) 제2회 전남문학상(79년), 제2회 요산문학상(85년), 금호예술상(96년), 제1회 화순문학상(97년), 제1회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2000년), 한림문학상(2001년), 제1회 박인환 시문학상(2007년) 등 다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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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1967년《창작과 비평》에 단편 「투계」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선생과 황태자』, 『지붕 위의 사진사』,『비탈길 저 끝방』, 『발로자를 위하여』, 『새벽의 만찬』 등의 소설집과 『또 하나의 도시』, 『금지된 시간』 등의 장편 소설, 동화집 『순돌이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 관련 책을 펴냈다. 특히 장편 소설 『땅콩 껍질 속의 연가』는 베스트셀러로서 크게 각광을 받았고, 1978년 동명의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1979년 이원세 감독에 의해 신성일 등이 출연한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클래식 음악과 바둑 등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1974년 한국작가회의의 전신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 회원으로 참여한 이후,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7년 단편 「친구」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 10월 향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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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났으며 독학으로 공부하고, 1969년 신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별을 따려는 사람들>이 당선되었다. 이후 지방신문사의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박물관에서 민속연구관으로 일한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라산>, <세한도>, <어두운 시대의 초상화>, <죽은 장군의 증언>, <한라산의 통곡소리>, <한 공산주의자를 위하여> 등 20여 권이 있다. 요산문학상, 한국소설 문학상,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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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병오 (감수)    정보 더보기
1929년 5월 19일 출생(원적 평남 안주) 원산 농업대(1950), 경희대 졸업(1959) 일본 홋카이도 대학 박사학위 수령(1961) 미국 예일대학 대학원 Post Doctorate Fellow(1962) 경희대 교수(1961) 경희대 자연사박물관 관장(1978) 국제조류보호회의(ICBP) 아주지역 회장(1989) 국제조류학회(IOC) 선임 이사(1980) 한국조류학회장(1990) 현재 경희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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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 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 작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 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그가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고,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은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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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래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구비문학 연구를 숙명으로 삼고 독보적인 길을 걸어왔습니다. 수백 편에 달하는 논문과 답사보고서, 수십 권에 달하는 관련 저서를 통해 한국 구비문학 연구사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문학석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이후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 사범대학장, 한양대학교 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국어국문학회, 민속학회, 구비문학회 회원이며,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분과위원장, 비교민속학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구비전설의 연구》 《한국구비문학론》 《한국고전문학론》 《전북민담》 《여보게 김서방》 《한국구비문학대계:전북 전남편》 《한국전래동화집》 《한국민간속신어사전》 《최래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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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미국 에모리대학교 사회학 박사. 해직 교수 시절 미 국의 유니온 신학교(뉴욕)에서 신학 공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수, 한국사 회학회 회장,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장, 방송통신대 학교 총장, 상지대학교 총장,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 재 등을 역임. 저서로는 『지식인과 허위의식』, 『민중과 지식인』, 『민중사회학』, 『한국 현실 한 국 사회학』, 『한완상의 다시 한국의 지식인에게』, 『우아한 패배』, 『바보 예수』,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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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웠다. 정악과 속악을 모두 공부했으며 KBS 주최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양음악과의 교류 및 다양한 창조 작업을 바탕으로 국악의 영역을 확대한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문화재전문위원,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광복60주년기념 문화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등을 역임했고, 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 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1986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열기도 했으며, 2001년 예술평론가 협회상, 2001년 제15회 예총 예술문화상 음악부문 대상, 2004년 호암상, 200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2008년 일맥문화대상, 2010년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악보집으로는 황병기 가야금곡집인 『침향무』, 『비단길』, 『영목』, 『전설·산운』, 『밤의 소리』,『춘설·달하 노피곰』, 『시계탑·하마단』이 있고, 음반(CD)으로는 황병기 가야금곡집인 제1집 <침향무>, 제2집 <비단길>, 제3집 <미궁>, 제4집 <춘설>, 제5집 <달하 노피곰>, <황병기 초기 연주곡집>, <황병기 가야금 산조>가 있다. 또한 저서로는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1994), 『황병기와의 대화』(2001),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2008), 『오동 천년, 탄금 60년』(2009),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2012),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논어 백 가락』(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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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 이후 민주화운동에 전념했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때 “이 목숨 다 바쳐 이 땅이 민주화될 때까지 싸워 나가겠다. 당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역사적 범죄를 결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일갈한 일화가 유명하다. 1988년 재야인사들과 함께 평화민주당에 참여한 이후 13대부터 17대, 19대, 20대까지 7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199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 1998년 교육부장관, 2004년 국무총리로 일했다. 대선과 총선 때마다 기획과 정책을 맡았고 야당과 집권당 시절 세 차례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내는 등 민주 진영의 대표적인 전략 기획가로 통한다. 참여정부 국무총리에 취임하여 책임총리제를 정착시켰고, 퇴임 이후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장으로 활동하며 10·4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지원했다. 2008년 민주개혁 싱크탱크 재단법인 ‘광장’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선출되어 2020년의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었다. 2020년 당대표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였고, 현재 동북아평화경제협의회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민주와 통일의 길목에서』, 『광주민중항쟁』(공저), 『청양 이 면장 댁 셋째 아들 이해찬』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사회학적 상상력』(공역), 『세계환경정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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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79년 MBC-TV 희극인으로 데뷔했다. 종교는 기독교, 혈액형은 O형, 특기는 달리기, 취미는 독서. 83년 서정희씨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고 있다. 91년 SBS-TV로 옮겼으며, <서세원 쇼> 등 방송인으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2001년 6월, '서세원 프로덕션'이라는 영화투자회사를 세워 사업가로 변신을 시도하여 영화 <조폭 마누라>로 큰 성공을 거뒀으나, 연예계 PR 비리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조폭 마누라> 홍보 등을 위해 방송사 PD 등에게 PR비를 건넨 혐의가 들어나자 2002년 여름, 해외로 도피했다. 결국 이듬해 봄 해외생활에 지친 표정으로 자진귀국, 그 해 12월 법원으로부터 방송사 PD에게 800만원을 건네고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1억9500여만원을 포탈한 혐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2006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천만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2005년 6월 그는,“2002년 8월 ‘연예계 비리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조사과정에서 당시 서세원 프로덕션의 매니저로 있던 하 모씨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당시 검찰 수사관 2명을 고발, 두 수사관은 2006년 4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2004년 그는 <도마 안중근>을 통해 다시 한번 재기에 나섰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2023년 4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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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 건축미술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신필림 연출부에 들어가 영화계에 입문했다.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데뷔 후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바보선언>(1983) 등의 작품을 통해 리얼리즘 영화작가로 입지를 굳히고, 팔십년대 중반부터는 <무릎과 무릎 사이>(1985), <어우동>(1985) 등으로 상업적으로 성공했으며, 1986년 '판 영화사'를 설립하여 첫 작품 <이장호의 외인구단>으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는 등, 칠팔십년대 정체되었던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여러 장르에 대한 실험과 도전, 다양한 소재를 개척했다. 이후 영화의 감독 및 기획, 제작, 뮤지컬과 오페라 연출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중부대 연극영화학전공 부교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 영화전공 교수, 사단법인 신상옥 감독 기념사업회 이사장, 드림타워 대표 등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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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아버지가 자신 있게 주장하는 것이 있다. 이장호는 쓸모없는 폐인이었는데 당신께서 훌륭하게 폐품을 재활용해서 괜찮은 영화감독으로 출세시켰다고 한다. 사실 그 점에 대해선 나도 할말이 없다. 워낙 구제 불능이란 소리에 찌들었던 청소년시절을 보냈으니까. ... 그 이전 초등학교 시절은 행복한 편이었다. 우등상장을 아버지의 손에 전달한 기억도 있었으니까. 그러면 우등상장은 아버지의 품으로 들어가고 아버지는 그것으로 기꺼이 팔불출이 되었다. 사람들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당신의 둘째 아들은 천재라고 자랑했으니까. 물론 그걸 귀담아들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겠지만.

- 본문 149~150쪽, 이장호 '꼴등 기념 시계' 중에서


친척들은 집안의 어려운 문제들을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왔었다. 아버지 방 '큰구들'에서 오래도록 머리 맞대고 이야기하던 어른들을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 형제들은 움죽 못하고 우리들 방에 눌러 있거나 밖으로 나가 놀아야 했다. 어떤 때는 단 쇠를 때리는 것 같은 깐깐한 아버지의 목청이 높아질 때가 있었다. 그런 때에 우리는 몹시 가슴을 조이며 어린 소견에도 아버지가 조금만 뒤물러서 줬으면 하고 조바심을 쳤다. 그러나 아버지는 끝내 굽히지 않았고, 어떤 때 성이 나서 뛰쳐나갔던 사람들은 또 얼마 안 있어 그 문제를 도로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오곤 했다.

- 본문 87쪽, 오성찬 '고집 센 보재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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